고양특례시가는 올겨울 기습 한파와 돌발 강설에 대비해 1576개 노선, 총 808㎞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시는 최근 이상 한파와 갑작스러운 폭설이 잦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3년간 대설 특보는 2022년 3일, 2023년 6일, 2024년 8일로 증가했고, 누적 적설량도 2022년 16㎝에서 2023년 19㎝, 2024년 42㎝로 늘어났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를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설 시 압설(다져진 눈)과 결빙이 생기기 전 초기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내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강설 확률 60% 이상이 예보되면 오르막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취약 지점에 액상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주요 거점에 제설제를 분산 적재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47개소로
지난 11월 4일 동두천시에서 세 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득 기준을 폐지해 더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첫 세쌍둥이 탄생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은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도 다둥이 출산이 이어지며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다. 난임부부 지원정책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쌍둥이 출산은 동두천시의 출산 장려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사례로, 지역사회 전반에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는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지난 14일 남양주시 실학박물관 1층 열수홀에서 제12회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및 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인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하남시의회, 이천시의회, 양평군의회, 여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이수련 의원이 참석했다.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지역현안해결 분야에서 김동훈 의원과 의정연구발전 분야에서 김지훈(민)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남다른 노력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의 공로를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로,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한강법 피해 대응 관련 홍보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2023년 12월 기준 팔당 규제 지역의 지가 손실액만 217조원에 달하고, 남양주 전체 면적의 75%가 여전히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8종의 중첩규제로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현실을 지방의회가 더이상 외면하거나 침묵해서는 안되며, 규제로 고통받아온 시민들이 내일의 희망을 가질
안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성시 자치법규 정비 연구회’는 지난 14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2025년 안성시 자치법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정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중섭 의원이 대표를 맡고, 미래정책개발원이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강화된 자치입법권 변화에 대응하고, 안성시 자치법규의 합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 미래정책개발원 송은옥 책임연구원은 연구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상위법령과의 정합성 확보 ▲유사·중복 조례의 통합 및 폐지 방안 ▲불합리한 규제 개선 ▲입법 절차의 투명성 강화 및 주민참여 확대 등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이중섭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안성시 자치법규가 시대 변화에 맞게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시민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법규로 발전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연구결과가 조례 제·개정 시 실질적인 기준으로 활용돼 시민 중심의 합리적 법제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열 의장은 “지방의회의 입법 기능 강화와 효율적인 법규 운영을 위한 이번 연구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앞
광명시의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제297회 정례회를 앞두고 상임위원회별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점검에 나섰다.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감염병대응센터 ▲청소년예술창작소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의원들은 정신건강·감염병 대응 체계와 청소년 정책 전반을 살피며 시설 운영 개선사항, 안전관리, 프로그램 보완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의회는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자난 13일 사업대상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재한 위원장은 “시민의 정신건강, 감염병 안전, 청소년 지원 등은 행정이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핵심 분야”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은 정례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광명청년예술공장 ▲이동노동자쉼터 3호점 등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정책 효과성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도시농업 확대 가능성, 청년 창작 공간의 지원 체계,
포천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단양 일원에서 2025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의회 의원들의 이번 연수는 집행부 예산, 결산서 분석과 법정 의무교육, 관광, 문화자원 벤치마킹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비롯해 현장 방문을 통한 의원들의 의정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의 연수는 국회 입법조사관 출신인 이정화 교수의 의정 실무특강을 통해 집행부 예산서와 결산서 분석을 통해 2024년 결산과 2025년 예산안 심사 방법을 배우는 등 시 각 부서 재정 집행 문제점과 대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강의에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예산 분석 및 행정 사무감사 착안 사항 등도 다뤄졌다. 또한 한국인재양성연구소 박미애 강사의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통해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필수적인 윤리 의식 강화는 물론,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성인지 감수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등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에 필요한 소양을 다뤘다. 끝으로 이민혜 센터장의 이미지메이킹 특강에서 시의원들은 퍼스널 이미지 전략과 소통 역량의 중요성을 배우며, 대외적 의정 이미지 향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임종훈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가평군의회는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에 대해 12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번 항의 방문에는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함께했으며 국민연금공단 측에서는 기획조정실장과 전략기획부장 등이 자리했다. 김경수 의장은 "6만 3000여 가평군민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이 2만여 명일 정도로 초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가평군의 면적은 서울시 보다 면적이 1.5배 이상 크지만 대중교통 시설이 현격하게 부족한 지역인데도 국민연금공단 측에서 일방적으로 행정효율화룰 위해 가평상담센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가평군민의 복지 접근권의 심각한 후퇴로 이어질수 있다"라고 지젹하며 가평상담센터 폐쇄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을 같이 방문한 의원들은 "가평상담센터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면 가평군 상면·북면에 거주하는 군민들은 연금 상담·문의 및 연금 신청 등 민원해결을 위해 춘천까지 방문해야 되는 데 대중교통 불편으로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고, 더군다나 가평군은 날로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실정인 바, 이것은 국민연금 민원 서비스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송선영 화성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46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급증한 인구와 지역 특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가기관 인프라를 지적하며 해양파출소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화성특례시는 2005년 29만 명이던 인구가 불과 20년 만에 106만 명을 넘어섰지만 행정·사법·치안 등 국가기관 기반은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중 지방법원이 없는 곳은 우리 시를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반 경찰 1인당 주민 수는 1007명으로 전국 평균의 2.6배에 달한다”며 시민 안전 확보의 구조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특히 해양안전 인프라의 취약성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화성시 해안선은 69km로 경기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인도 3곳을 포함해 총 23개의 섬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화성 연안은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파출소와 안산 대부파출소가 일부 구간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어, 주요 갯벌·어항 지역은 두 기관 모두 접근이 쉽지 않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대부파출소는 2005년 인구 29만 명을 기준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며, 송 의원은 “106만 도시로 성장한 화성의 해양안전 수요
▲ 오후 2시 시흥 부방대, 배곧 아브뉴프랑, 중국 무비자입국 반대 집회·행진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안산 부방대, 상록수역 1번출구, 중국 무비자입국 반대 집회·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가을 햇살에 물든 모란 미술관의 정원은 아늑했다. 인적이 드문 평일 오후,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 옆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미술관 정문이 나왔다. 문을 열고 현관에 들어서자 평범한 검정색 의상에 뿔테 안경을 쓴 안형남 작가가 환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1957년생 안형남 작가는 17세 때 미국에 건너가 설치조각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어느덧 흰 눈이 내린 머리카락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얼굴 주름에서 어떤 경지를 초월한 고수의 향기가 느껴졌다. ‘조각 전문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모란 미술관에서는 다음 달 28일까지 '불가분: 안형남의 서사' 기획전이 계속되고 있다. 2014년 이곳에서 전시를 한 후 회고전으로 열리는 대형 기획전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Windrock'(윈드락)은 제멋대로 휘고 구부러진 알루미늄 철재 오브제들과 자연물이 혼합된 설치 작품이다. 오밀조밀한 구조와 기이한 형태를 통해 작가의 위트와 익살이 보이고 그 뒤에 숨겨진 자연과 일치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안작가는 "그저 구부리고 접는 모든 과정이 재밌다"고 말하면서도 "윈드락은 자연과 나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나'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자연의 일부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