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20대 여성이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운전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km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20여 km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앞을 제대로 못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차량은 곧바로 멈춰섰다”며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19일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8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지방세 체납자 528명(개인 434명·법인 94곳)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59명(개인 42명·법인 17곳)이 포함됐다. 체납액으로 지방세는 252억 원(개인 178억 원·법인 74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50억 원(개인 19억 원·법인 31억 원)이며 총 302억 원에 달한다. 시는 체납자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따라 804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간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자는 이 기간 동안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하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금과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부과되는 부담금을 포함한다. 지방세 체납 법인 중 최고 체납자는 계양구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주민세(법인세분) 등 65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24일 가려진다. 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상(MVP)과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신예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이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KBO와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선정한 총 18명의 선수가 후보로 등록됐다. MVP 경쟁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50홈런-150타점을 최초로 달성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밖에 노시환(한화), 구자욱(삼성), 최형우(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노경은(SSG 랜더스), 원태인(삼성), 박영현, 안현민(이상 KT 위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도 후보에 올랐다. 신인상은 KT의 '야구 고릴라' 안현민의 수상이 유력하다. 안현민은 올 시즌 올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하는 등 KT 타선을 이끌었다. 송승기(LG) 역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한 타자
“오늘 인천 특수교사 사망 책임자 처벌을 위한 형사 고발장 접수는 인천시교육청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20여 명이 19일 오후 남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4인 공동고발단을 대표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추운 날씨에도 인천 특수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또 “책임자를 즉시 징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김정희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인천 특수교사가 떠난지 1년이 훌쩍 넘었다”며 “진상은 규명됐고 위법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전히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시간 끌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수교사 사망 날짜에 맞춰 형사고발 공동인을 모집했고 그중 1169명이 오늘의 공동고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장종인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1년이 넘은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오늘의 투쟁을 시작으로 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고 사과하며 반성할 떄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
경기지역 여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경기여성단체연합은 19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의사봉을 잡겠다는 양우식(국힘·비례) 운영위원장의 역할 중단을 요구한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은 이날 도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의 도의회 운영위원장 의사진행을 거부한 도 공직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양 위원장이 도의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는 운영위원장직을 유지하며 행정사무감사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도민과 공직사회 모두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연합은 “그동안 많은 곳에서 공식적인 사과와 사안에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을 도의회에 요구했으나 뭉개고 있던 와중에 도의회 운영위원장직 유지와 행정사무감사 의사진행까지 한다는 것은 염치없는 행태”라며 “운영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재판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날려버렸으면서 역으로 도의회 공직자들과 노조 반발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2, 3차 가해임을 모르는 처사”라며 “양 위원장은 도덕성 상실로 이미 (위원장 자리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한
미추홀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정비사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수봉육교 하부 옹벽의 노후화된 벽화를 정비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인로499번길 일대 골목 계단 벽화를 대상으로 추가 정비를 진행했다. 수봉육교 하부 옹벽 벽화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인천의 대표 야경 명소인 수봉공원 ‘수봉별마루’의 상징적인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새롭게 꾸며졌다. 또 골목 계단 벽화는 인천청년청의 후원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학생 약 15명이 함께 참여해 정비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여 청년들은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 벽화를 새롭게 꾸며, 낙후된 골목길을 밝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도시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도시디자인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해 ‘2025 자체종합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19일 iH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감사단은 관련 부서에 대해 약 2억 9600만 원에 달하는 재정상 조치를 부과했다. 이번 감사는 사전 예방 형태인 ‘컨설팅 감사’에 중점을 둔 형태로 진행됐다. 감사단은 법령 및 제도개선 건의를 통한 사업비 절감, 사업 후보지 검토 시 공간정보 자동화 플랫폼 도입, SPC 사업 클린페이 도입 등의 우수사례 4건 등도 함께 발굴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지적사항이 관련 규정 및 시스템 미비 등 조직 내의 관행적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와 직원 역량 교육 등 경영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태일 iH 상인감사는 “이번 자체 감사는 iH가 혁신 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됐다”며 “지속적인 자체 감사활동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스스로 문제를 개선해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i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사업 예산 낭비
서구는 지난 18일 서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제2차 서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련 부서 공무원과 서구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참여단 위원, 서구문화재단, 서구복지재단 등 협력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 및 중간보고회를 거쳐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서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기초가 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실태조사와 FGI(표적 집단 면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구 청년의 페르소나를 구현했다. 또 중앙 정부의 청년정책 추진 방향에 맞는 서구 청년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세부 과제 등이 용역의 결과물로 제시됐다. 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5개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세부 정책을 계획해 시행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6개월에 걸친 연구용역의 결과로 제시된 정책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청년들과 함께 하는, 청년이 살기 좋은
‘2025 인천마라톤’ 대회가 오는 23일 문학경기장과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풀코스(42.195km), 10km, 5km 총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 9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오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문학경기장을 중심으로 ▲선학역 사거리 ▲해안초소 삼거리 ▲아트센터 인천 ▲안말사거리 ▲인천시청 등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시간대별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임시 우회 운행에 대해서는 무정차 정류장과 우회 노선을 버스 정류장과 차량 내부 안내문으로 공지하고 있더, 궁금한 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032-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이어져 인천마라톤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며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참가자들이 인천의 매력과 도시 경관을 마음껏 즐기는 시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KBL 프렌즈 신규 캐릭터로 카피바라를 활용한 캐릭터 '바스바라'가 선정됐다. KBL은 새로운 KBL 프렌즈 캐릭터 선발을 위한 팬 투표 결과 카피바라를 활용한 캐릭터가 유효 투표수 약 4000표 중 득표율 52%를 기록해 쿼카를 활용한 캐릭터를 제치고 최종 선발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투표는 지난 10∼16일 KBL 통합 홈페이지 내 폴스(Polls) 게시판에서 진행됐다. 새 캐릭터 이름은 바스켓볼(농구)의 '바스'와 카피바라의 '바라'를 합쳐 '바스바라'로 정해졌다. 바스바라는 크블몽, 농곰이, 바스래빗, 블린, 공아지, 공냥이 등 기존 KBL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며 농구 팬과 만날 계획이다. 봉제 인형을 비롯해 바스바라를 활용한 각종 MD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KBL 프렌즈 신규 캐릭터로 선정된 바스바라를 비롯해 KBL 프렌즈 관련 콘텐츠는 KBL 프렌즈 전용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