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반도체 실무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12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 실무과정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전담하는 G-SPEC은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설치한 반도체 인력양성 전담 센터다. 클린룸과 반도체 8대 공정 실습 장비 등 반도체 실습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고가의 사설교육기관 없이도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반도체 기초 이론과 공정, 분석, 실습과 팀 프로젝트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가운데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신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은 지원 동기, 기초 이해도, 교육 이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1년 이상 미
안양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안양시와 동안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안양시 동안구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3명에게서 식중독 의심증상이 발생했다. 이들은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같은달 27일 2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세균성 식중독균으로, 덜 익힌 달걀이나 육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시와 보건소 등은 같은 달 27일 신고를 받고 원생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인체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원생 3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6일 시에 통보했다. 지금까지 감염된 원생은 지난 6일 3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다. 보육교사 등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안구도 지난달 27일 보존식·조리도구 등에서 검체 28건을 체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가 나오는데 1~2주가 걸려 아직까지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4일 점심 급식 때 제공한 계란물을 입힌 ‘프렌치토스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지난 3일부터 원생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 AI 메가 클러스터 개발이 ‘특혜시비와 민민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위험성’ 또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어 문제다.(경기신문 11월 5일 자 1면 보도) 9일 시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인 A사는 총투자금 1조 8339억 원을 들여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소재 냉열사업부지에 수전 용량 200MW(IT Load 120MW), 데이터 센터 3개 동(1층~8층)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40MW) 등을 건축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A사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해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로 평택시와 사전 협의 없이 지역주민들에게 주민지원사업비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일방적으로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다. A사의 100억 원 주민지원사업비 분배 문제로 촉발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11개 부락과 지역시민단체, 포승읍이장협의회 간 대립은 현재 ‘에너지안전협의체 구성’까지 불똥이 튀면서 첨예한 민민갈등 국면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히기만 했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누출·취급
인천시가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녹색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폐장하며 탄소중립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애뜰광장에서 진행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가 폐장식을 겸한 3회차 행사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나눔장터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YWCA가 시작한 ‘아나바다(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 쓰기)’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20년간 시 최대의 중고물품 시민장터로 성장했다. 그 동안 150회의 나눔장터를 통해 약 1억 3000만 원의 기부금을 25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6500여 명의 시민과 5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의류·도서·장난감·유아용품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다음달 23일 인천YWCA 7층 강당에서 후원금·장학금 형태로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도시 인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나눔을 통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이 직접 자신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당일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먼저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한다.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단편, 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이들은 관객들과도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고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민과 예술인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이 약 한 달간의 축제 기간 동안 공예인 320명, 관람객 2만 411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예주간은 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표 공예문화 축제로 지난달부터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도는 이번 공예주간을 도내 공예문화를 하나로 잇고 공예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손끝연대–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경기공예협업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통해 기획부터 실행, 판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공예 생태계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번째 단계인 공예연대프로그램 ‘손끝연대’에는 도내 22개 시군 관계자와 공예인 176명이 참여했다. 각 지역 공방과 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공예인의 자발적 교류와 참여를 이끌었다. 두 번째 단계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는 공예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핵심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페스타에는 96명의 공예인이 참여하고 2만 3053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공예를 보고, 만지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단
'베테랑' 김나리(수원시청)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서아(춘천 봉의고)를 2-1(0-6 6-1 6-1)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매 경기 메디컬 타임을 쓴 김나리는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46년 전한국선수권 남자부 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62년 여자 단·복식이 추가됐고, 1978년 혼합 복식이 신설됐다. 대회 3관왕이 가능해진 1978년부터 실제로 3관왕이 나온 것은 올해 김나리가 47년 만에 처음이다. 또 김나리는 여자 복식 4연패와 더불어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선수권 단식 타이틀을 되찾는 기쁨도 누렸다. 김나리는 "단식 우승을 생각지도 못한 결과인데, 은퇴 전에 한 번 더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2026시즌에도 1년 더 현역으로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나리에게는 단식 우승 상금 2000만 원과 복식 우승 상금 900만 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 등 교통약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장 집중 조사에 나선다. 이번 집중 조사에서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유지관리 실태를 전면 감사할 예정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도 감사위는 최근 2년간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키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사 주제를 선정했다. 감사위원회 분석 결과, 전체 민원 가운데 30%가 ‘교통안전’과 관련된 것이고 신도시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처럼 ‘보행자 안전’에 대한 민원 키워드들이 20~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도 감사위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최근 설치 수요가 많은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특정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감사는 도내 31개 시군 중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개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 등을 고려해 수원 등 8개
경기도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유행 기준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조속한 예방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은 1000명당 22.0명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유행 기준인 9.1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며 접종 대상은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면역 취약계층의 접종이 중요하다. 이달 4일 기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약 155만 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3.7%를 기록했고 어린이 접종률은 49.5%로 약 68만 명이 1회 이상 예방접종을 마쳤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유행기준보다 높은 상황으로 도민 건강에 위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공직자”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은 생사를 가르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전해지는 간절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와 절망의 순간 희망을 향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고 한 뼘이라도 더 손을 뻗기 위해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소방관 여러분에게 마음을 다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63주년 소방의 날, 우리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소방관 여러분, 곁에서 늘 힘이 돼주는 가족 여러분에게 1421만 도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소방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6만 7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9만 20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가족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