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일대에서 검은머리물떼새와 알락꼬리마도요 등 멸종위기종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공항 후보지는 4만 마리 이상의 물새 서식지와 인접해 있어, 공항 건설 시 생태계 훼손과 조류충돌 위험이 높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입지 기준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9일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조류생태보전·항공안전 지침 시행! 화성호, 군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타당한가?’ 정책토론회에서 확인됐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시행된 기후부 ‘조류생태보전과 항공안전 공존을 위한 공항 및 주변 개발사업 환경성 평가 지침’에 따라, 화성호 일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화성시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한국환경연구원 이후승 연구실장은 지침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공항 후보지 인근 개발 시 적용될 주요 평가지점과 제약 사항을 분석했다. 이어 나일 무어스 박사는 화성호 내 조류 서식 현황과 신공항 건설 시 생태계 파괴 및
화성특례시가 서울대와 함께 ‘AI 미래경제도시’ 초석을 다진다. 시는 지난달 30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미래경제도시’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 지자체형 영재교육원인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와 정대홍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협력센터장이 참석했으며, 화성특례시 교육지원과와 영재교육원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융합과학·R&E 등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법 공유 ▲우수 지도강사 파견 및 인력풀 지원 ▲학생·학부모 대상 특강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영재교육원은 오는 3월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교육생 모집 공고를 진행하며, 5월부터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과학 및 정보 영역 교육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재교육원의 행정적·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자체 차원의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김포 한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거물대리 일원에서 지난달 31일 주민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거물 대통합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추진 방향과 토지 수용 절차,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재산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토지주와 기업인 300여 명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적정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실상 ‘재산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공익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일방적으로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실질적인 재산 가치와 생계 피해를 반영한 합리적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주민들은 보상 기준과 이주 대책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으면 집단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포한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24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거물 대통합대책위원회는 예비 타당성 통과 이후 해당 지역에서 처음 구성된 주민대책기구다. 대책위는 “개발 자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주민동의 없는 개발은 갈등만 키울 뿐
인천녹색연합이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생물다양성 위기를 가속화하고 도심열섬현상 등을 야기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연합은 1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성명서를 내고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평구 삼산동 32번지 일원 70만 3694㎡ 논습지를 2029년까지 주거 및 상업용지로 개발한다. 녹색연합은 인근의 계양논습지와 부천 대장동 논습지 등이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만큼 삼산논습지의 중요성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삼산논습지가 자연환경에서 발생하는 찬 공기가 도시 내부로 유입될 수 있게끔 돕는 바람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삼산논습지까지 사라진다면 바람길이 모두 막히는 만큼 계양과 부평, 부천권역 등은 거대한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굴포천만을 숨구멍으로 하는 열악한 도시환경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녹색연합은 향후 전략영향환경평가 초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논습지 개발 반대에 대한 뜻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시대가 변했으니 현재와 미래를 위한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며 “논습지를 지도에서 지워버릴 것이 아니라 논습지 원형보전 및 도시
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성묘 환경 조성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설 명절 성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명절 연휴 동안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 시는 올해 설 연휴 약 38만 명의 성묘객이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과 교통 및 이용 편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종합대책을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은 대규모 인원과 차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성묘객과 방문 차량 분산을 통한 안전 확보와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시는 연휴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의 개방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설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족공원 입구서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성묘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원 내·외부를 순환하는 무료 셔트럽스 10대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또 연휴 기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사전 성묘 및 온라인 성묘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도입해 현
남동구가 저층 주거지 내 노후 주택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다. 1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 마을주택관리소 집수리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경제적 부담 등으로 집을 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배나 장판, 싱크대 및 보일러 교체, 상하수도 설비 등 실질적 주거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독거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상이등급 1~7급), 보훈보상대상자(상이등급 1~7등급), 5·18 민주화운동부상자(신체장해등급 1~14급), 고엽제후유증의증환자(경도 장애이상), 한부모가정, 주거급여 대상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이거나 60% 이하 차차상위계층 등이다.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namdong.go.kr)이나 구 도시재생과(032-453-298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주택관리소의 주민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및 참여가 이뤄
수원특례시의회가 해외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 응우옌후에 고등학교와 25-10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을 초청해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 스터디 투어 일정으로, 한국의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현경환 의원(파장·송죽·조원2)이 참석해 방문단을 환영했다. 참가자들은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장을 돌며 주민 대표 기관으로서 지방의회가 수행하는 역할과 회의 진행 절차를 살펴봤다. 특히 학생들은 본회의장 견학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이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했다. 견학한 학생들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현장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국가의 청소년들이 제도와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식 의장은 “청소년 시기의 국제 교류는 미래 세대가 서로의 사회와 제도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며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부평구가 굴포천 2단계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부평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2단계 복원 구상 용역도 실시할 방침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백운쌍굴까지 이어지는 1.45km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 방향을 수립하고 타당성 등을 조사한다. 굴포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홍수 발생 시 수위 산정 등 종합 관리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골자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 생태하천 관련 3가지 용역을 통합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추가 복원 사업 등에도 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굴포천은 지난 1990년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콘크리트 등으로 뒤덮여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이 됐다가 지난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1.5km에 달하는 1단계 구간 복원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화성특례시는 지난달 30일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 화성특례시 환경포럼’을 열고 환경교육도시 지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시 관계자, 교육·환경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환경교육도시 선언식, 주제 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환경교육도시 선언’을 선포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이상돈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참여 정책과 실질적 실천방안’ ▲정재형 화성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2026~2030 화성특례시 환경교육 계획’ ▲김문진 시흥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시화호 권역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 등이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시민 참여형 정책, 향후 5년간의 정책 로드맵,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교육 모델 등을 다뤘다. 2부 지정토론은 조성화 (재)화성시환경재단 이사가 좌장을 맡고, 건국대학교 허정림 교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득남 팀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조봉준 장학사, 송산고 정석현 교사, 화성환경교육네트워크 이지윤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학계,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교사, 시민단체 등 각 부문별 환경교육
화성시 향남읍 발안일반산업단지 내 민간소각시설 증설사업을 둘러싸고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행정 절차와 쟁점을 점검하는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지난달 30일 송옥주(민주·화성갑)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한강유역환경청과 화성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소각장 증설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대상지의 입지 여건과 시설 규모, 폐기물 반입 계획 등을 중심으로 환경영향평가 내용과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가 과정에서 현장 실사 결과와 주민 의견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 등 안전 관련 사항이 환경영향평가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소각장 증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향남권역 주민들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해당 소각시설은 당초 산업단지 내 발생 폐기물 처리를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인근 지역의 택지지구 개발과 공동주택 입주로 주변 여건이 변화했다. 소각장 반경 100m 이내에 어린이집과 공원이 위치해 있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생활환경 및 안전성 검토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