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봉사단체인 대한적십자 가평군지구 참사랑봉사회가 휴일인 지난 13일 주거취약가구를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읍내1리에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회원들은 주말 이른 아침부터 모여 도배지와 장판을 직접 제단하고 시공하며 낡은 주거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수혜자는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집수리를 대신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집이 깨끗해지니 마음까지 환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인환 회장은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참사랑봉사회는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장석조 가평읍장도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휴일에도 주거 취약가구를 위해 애써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가평읍도 주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한 남성들이 잇달아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화성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들이 거절 의사를 밝히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생은 귀가해 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쯤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남자 중학생 2명에게 "사탕을 사주겠다"며 다가간 혐의를 받는 20대 네팔인 B씨가 검거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그가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파악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2026년도 의왕시 생활임금이 1만 1710원으로 확정됐다. 의왕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시 생활임금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1480원보다 230원(2.0%) 인상된 1만 171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시는 2026년에 의왕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1만 320원의 약 113.5% 수준인 월급 244만 9480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인상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근로자에게는 물론 국․도비 지원으로 고용된 근로자에게도 적용된다. 김성제 시장은“근로자가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으로는 보장하기 어려운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고려하여 근로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시는 2015년 조례 제정 이후, 201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가평군은 15일 '2025년 제1회 가평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고 지역의 중단기 발전을 위한 133개 세부 추진과제룰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국장과 관련 부서장,지속가능발전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새롭게 위촉된 3명의 신규 위원도 합류해 위원회의 전문성과 대표성이 한층 강화됐다. 가평군의 지속가능발전 계획은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근거해 20년 간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정,포용적 사회구현,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상호 연계성을 반영해 ▲3대 전략 ▲17개 목표 ▲57개 세부목표 ▲133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군정 실현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년 주기로 작성하는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보고서에는 133개 추진지표에 대한 진단과 평가결과, 공무원 교육및 행정구역별 주민 교육 현황, 주민설문조사 분석 결과가 담기며 이를 토대로 향후 과제와 정책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앞으로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군의 지속가능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인천·경기지역 4개 의약품안전센터가 오는 22일 온라인으로 ‘2025년 인천·경기 의약품안전센터 합동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약물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각각 운영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그동안 센터들은 약물이상반응 관리시스템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의약품 안전 체계 확립을 위해 힘써왔다. 프로그램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성인 예방접종의 주요 부작용 ▲탈모 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 ▲치매 치료제의 부작용 등 일상 진료에서 자주 처방되는 약제의 이상반응과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베타락탐계 항생제 알레르기 ▲소염진통제(NSAIDs) 과민반응 ▲향정신성 약물 사용의 현실과 과제 등 보다 심층적인 주제들이 논의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내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등록하면
양주 옥정중학교는 본교 도서관에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글쓰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동기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작가가 되는 이야기와 초단편 소설 쓰기 특강 ▲질의응답 ▲작가사인회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2006년 서울로 상경해 주물 공장에서 근무하다 2016년부터 온라인에 짧은 소설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만남의 주제 도서인 ‘회색인간’은 온라인 연재 단편 66편을 엮은 첫 번째 소설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현실의 은유를 담아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옥정중학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 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열정적인 신청으로 빠르게 마감되었다. 행사에 앞서 참여 학생들은 『회색인간』을 미리 숙독하고 질문지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생들이 제출한 질문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어떻게 글감을 찾는지” , “짧은 이야기 속에 주제를 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학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현장에서는 여러 학생이 추가로 손을 들어 궁금한
인천 중구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뜻에서 ‘인천상륙작전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중구는 16일 6·25 전쟁 당시 수도권 수복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월미문화의거리 ‘인천상륙지점표석(녹색해안)’부터 ‘학공연장’까지 약 560m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해당 구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고 전쟁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을 추모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지난 13일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연계해 ‘인천상륙작전길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해 역사적 의미를 기렸다. 중구는 이어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선교와 교육 사업에 헌신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5언더우드선교길’ 명예도로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에서 시작해 대불호텔, 중구청, 남부교육지원청, 인천제일장로교회, 제물포구락부, 송월장로교회까지 이어지는 1,427m 구간이 대상이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이재석 경사(34) 사고와 관련, 은폐 의혹을 받는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담당 팀장 등 3명이 대기발령 처분됐다.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고 있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광진 인천해경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으로 전보했다. 또 영흥파출소장인 A경감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인 B경위도 대기발령하고 인천해경서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의 이번 인사 조치는 전날인 지난 15일 이 경사의 동료들로부터 경찰 내부에서 사건·사고의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폭로가 있은 후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의 사임에 이어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 경사와 당직을 함께 선 동료 4명은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진 서장 등으로부터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당직 팀장인 B경위도 동료들이 근무에 들어간 직후 이 경사의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진실 은폐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적극 협력해 누명을 벗겠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경사 동료들의 폭로가 있은 직후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외
실종됐던 20대 여성 틱토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관련 살인 용의자 5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6일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심사를 받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에서 틱토커인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시신을 차에 싣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한 후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 도착해 시신을 풀숲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앞서 B씨의 부모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용인동부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가 A씨의 차를 타고 무주 방면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북경찰청과 공조로 지난 13일 오전 5시쯤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마친 주문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이 17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서도면 주문도리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70㎥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3.43㎞, 맨홀펌프장 3곳, 배수설비 106곳이 설치됐다. 정비사업은 악취 제거 등 생활환경 개선과 인근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추진됐다. 투입된 비용만 국비 46억 원, 시비 10억 원, 군비 16억 원 등 모두 72억 원이다. 공사는 2021년 7월 착공해 지난달 완료됐다. 군은 이후 한국농어촌공사와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물 합동점검까지 마쳤다. 정비사업으로 인해 각 가정 내 기존 정화조 시설은 폐쇄되고, 건축물 신축 시에도 정화조 설치 의무가 사라질 전망이다. 관리비용 건축 인허가 절차가 한층 수월해지는 셈이다. 박용철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하수도 미보급 지역에 대한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