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이 안성 교육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달 16일과 18일, LS 미래원에서 관내 유·초·중·고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2025 지역교육협력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 지역교육협력 사업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안성 교육 정책의 큰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2026 안성미래교육협력지구(경기공유학교 학교맞춤형) 운영 계획 ▲2026 안성맞춤 공유학교 운영 방향 ▲2026 안성 별꿈나래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안내된다. 특히 학생 선택권을 강화한 ‘학교맞춤형’ 공유학교 정책 변화와, 안성시와 협력해 새롭게 추진되는 ‘안성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사업’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앞서 상영된 영상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등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과 함께 '전통문화예술의 더 울림' 등 안성교육의 성과가 소개돼 관리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성맞춤 공유학교의 학교 거점 프로그램 개설 절차, 중앙대학교와 연계한 안성 별꿈나래 거점형 늘봄센터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상세히 공유됐다
화성특례시가 주민자치회 행사에 참여한 주민에게 수건이나 부채, 컵 등 일상용 물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9일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조례 개정의 취지로 '주민 참여 촉진과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기부행위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된 조례안은 주민총회나 각종 주민참여 행사에서 예산 범위 안에서 홍보물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자체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2조는 기부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상생활에 사용 가능한 물품은 기부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법 해석이다. 주민자치회 행사가 특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행사 참여자에게 물품을 지급하는 행위가 선거법상 허용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홍보물 발행과 배포가 제한된다. 이 때문에 조례가
동두천시는 시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방세 납부 시 고지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신청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세감면조례를 개정하고 지방세 고지서를 전자송달로 받거나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경우 고지서 1장당 세액공제 금액은 기존 50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또,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모두 이용하면 공제 금액은 기존 1000원에서 1600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상향 조정은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정한 세액공제 한도에 맞춰 시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를 통해 지방세 납부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종이 고지서 사용을 줄여 친환경 행정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 신청은 위택스(Wetax), 금융기관 또는 동두천시 세무과를 통해 가능하며 개정된 세액공제는 오는 12월 31일부터 부과되는 지방세에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법령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 최대 공제금액을 적용해 시민의 실질적인 세 부담을 완화하고 편리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정훈 기자 ]
전통 세시풍속인 동지와 현대 겨울 문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가 남한산성에서 만난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오는 21일 동지·크리스마스 특별행사 '긴긴밤 동지팥티'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통 명절인 동지의 세시풍속과 크리스마스 문화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은 동지책력 풍속을 반영한 '동지달력 만들기'와 액운을 막는 '팥 간식 나눔', '괴불 노리개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괴불 노리개 만들기'는 성인을 위한 수예와 어린이를 위한 레고 체험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 동지부적 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지부적 캘리그라피'와 전통 윷점의 디지털 체험 '윷점 키오스크'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연과 체험도 마련된다. 다목적홀에서는 크리스마스 클래식 공연, 캐롤에 맞춰 춤을 배워보는 댄스 교실이 열린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AR(증강현실) 해설 빙고탐험대와 남한산성 키링 만들기 등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연천군은 지난 16일 오후 3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천군 상공회 창립 4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 기업 대표 6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기부금 총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에는 ▲(주)성원냉동식품 이병대 대표이사 ▲성찬식품 박병찬 대표 ▲(주)참한식품 임인숙 대표이사 ▲(주)석무 유인춘 회장 ▲정우정밀(주) 이기완 대표이사 ▲동일산업 박승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 대표 여러분께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 조성을 통해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기부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누적 모금액 2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개인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말 기부 집중 기간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 등이 모금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누적 모금액 2억 원 달성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연천군에 점차 안정적으로
한국이 식량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국립농업박물관의 ‘탄수화물 연대기’는 다사다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먹거리가 풍족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곡물을 통해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는 우리의 주식과 식문화가 변화해 온 흐름을 따라 구성된다. '탄수화물 연대기'는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대표적인 방식인 곡물 중심의 식사에서 출발해, 보리·밀·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기록한 자료들을 소개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농사직설', '산림경제', '중보문헌비고' 등 시대별 농업·농촌 기록물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가운데 '농사직설'은 조선 세종 명에 따라 1429년에 편찬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 지침서로, 보리와 밀, 벼 등 주요 곡물의 파종 시기와 밭갈이, 저장 방법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또 ‘식미방’, ‘조선요리학’, ‘요리백과’ 등 기록물에는 밥을 비롯해 국수와 떡 등 곡물을 활용한 요리가 빠짐없이 등장하며, 이는 우리 식문화를 기록해 후대에 전하고자 한 노력을 보여준다. 1990년대 이후에는 근대 인쇄 기술의 도입으로 요리 관련 서적이
용인시는 지난 16일 시청 비전홀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 관계자들과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의 주요지침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각 복지관의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최근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통합지원 관련기관(장애인복지관·재가노인복지시설 등)의 업무 담당자도 통합지원 신청이 가능해 통합돌봄 창구로서 복지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은석 복지정책과장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위해서는 지역의 각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협업회의와 실무 네크워크를 통해 체계적인 통합돌봄사업 지원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오산시는 지난 12일 궐동2구역(궐동 27-5번지 일원)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17일 전했다. 궐동 27-5번지 일원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토지등소유자의 입안 제안에 따라 지난 2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입안 결정됐다. 이후 관련 기관(부서) 협의,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면적 5만 505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3개 동, 총 980세대(임대주택 88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 오산대역(1호선)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 이용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망 및 상권 접근성 개선 등 주거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설계 및 시행 과정에서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
화성특례시의회가 동탄 유통3부지 개발을 둘러싼 집행부의 행정 절차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8명 의원으로 구성된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17일 "해당 개발과 직결된 주요 안건이 위원회와의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제출됐다"며 "의회의 견제와 조정 기능을 무시한 부적절한 행정 처리"라고 지적했다.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과 정책 조정을 위해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구성한 기구다. 그러나 특위는 집행부가 특위 활동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관련 안건을 일방적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를 단순한 절차상 누락이 아니라, 의회와의 협치를 전제로 한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갈등 조정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 구조를 형식적으로만 존치한 채, 실제 행정 판단에서는 배제했다는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유통3부지 개발은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런 핵심 안건이 의회와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된 것은 협치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특위는 집행부를 향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안건 제출 경위에 대한 즉각적이고 공식
오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하반기 특별교부세(이하 특교세) 9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복지시설, 보건소,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의 안전 미흡 등의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고, 해당 문제들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관련 특교세를 요청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오산세교복지타운 주차타워 보수공사 사업(5억 원) ▲보건소 노후 승강기 및 누수 전기시설 개보수 사업(2억 원) ▲소리울‧햇살마루도서관 노후 시설 개보수(2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오산세교복지타운 주차타워는 구조물 철근부식, 도장박리, 바닥들뜸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사업으로, 이번 재원 확보로 안전문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확보된 재원은 시민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