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도서관은 「호원숙 작가와의 만남 ‘엄마 박완서의 옷장, 그리고 나의 이야기’」 참여 신청을 오는 5월 1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문학과 삶을 연결하는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은 5월 13일 오전 10시, 구리시 인창도서관에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호원숙 작가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박완서의 딸이자 수필가로, 이번 강연에서는 ‘엄마 박완서의 옷장,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가이기 이전 한 사람의 어머니였던 박완서의 삶과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강연 형식을 벗어나 편집자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보다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속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으로서 바라본 기억과 일상의 단면을 통해 문학과 삶이 만나는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여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한 작가의 삶과 기억을 통해 문학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다음 달 16일 오후 4시 ‘심소정 X 하프: 언리미티드(UNLIMITED)’를 선보인다. ‘심소정 X 하프: 언리미티드’는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하프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에서 출발해 재즈, 보사노바, 크로스오버, 전자 사운드로 확장되는 구성으로, 하프가 지닌 전통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하피스트 심소정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Eastman School of Music에서 수학했으며,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또한 국제하프협회를 설립해 공연과 교육, 콘텐츠 기획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하피스트 싱어송라이터로서 EP 앨범 ‘Reborn Hearts’를 발표하는 등 창작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트라이보울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매년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장열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제56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지구는 녹색 대 전환 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로,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하는 ‘녹색 대 전환’의 의미를 담았다. 연수구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공공청사와 주요 시설물의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구는 공동주택과 일반 가정, 상가 등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범구민 실천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구청 1층 송죽원에서 ‘기발한 나의 다짐 작성’ 행사가 열린다. 주민들이 기후변화 대응 실천을 다짐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4일에는 지역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생태문화 탐방교실’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하천 생태계의 역할을 배우며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송죽원에서는 ‘2025년 어린이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 속에 경선 승리라는 결과를 안게 됐다”며 “부족한 저를 다시 믿어주시고 본선 승리를 향한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경선을 치른 김성준·박규홍·정창규·한기남 후보를 언급하며 “미추홀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제시해주신 비전과 정책은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깊은 존경과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의 경쟁은 더 나은 미추홀을 위한 열정이었다”며 “이제는 하나로 힘을 모아 미추홀의 승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의 뜻까지 모두 담아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개인의 승리가 아닌 변화를 바라는 구민의 승리”라고 규정하며 “정체된 미추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중단 없는 발전을 이루라는 구민의 명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문화와 복지가 흐르는 도시, 주민 한 분 한
그룹 NOWZ (나우즈)가 일본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 확장에 나섰다. 나우즈는 지난 18일 방송된 일본 지상파 방송 TV도쿄 ‘초초음파’에 출연해 인터뷰와 함께 지난 3월 발매한 첫 일본 EP ‘NOWZ’ 수록곡 ‘HomeRUN (Japanese ver.)’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차세대 K-POP 대표 루키’로 소개된 나우즈는 멤버 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소속사 선배인 아이들 팬이자 ‘초초음파’ MC인 퍼스트 서머 우이카와의 인연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연우와 현빈은 능숙한 일본어로 인터뷰를 이끌어 현지 팬의 눈길을 끌었다. 'HomeRUN(Japanese ver.)' 무대에서도 수준급 라이브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우즈는 일본 정식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 대표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공개된 데뷔 후 첫 일본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축! 일본 데뷔 5세대 루키 NOWZ의 매력을 철저히 분석 in ABEMA'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 나우즈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리는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20일부터 '제1회 경기도어린박물관 창작 그림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의 '그림책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제작 사업'의 첫걸음으로, 어린이 문화·예술·산업 생태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유이며 미출간 순수 창작 그림책 더미북(PDF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1편에는 1000만 원, 우수상 1편(이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작품은 2년 이내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박물관의 교육·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개발, 운영된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의 2차 확장 지원도 예정돼 있어 그림책의 콘텐츠 가치를 확장한다. 접수는 다음 달 4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자세한 공고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및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는 그림책 작가 지망생 혹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균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 어린이 문화예술산업 중흥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 시작인 이번 그림책 공모전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기업하기 좋은 나라여야 기업 발전과 고용 창출 등을 통해 국익 신장이 가능하다. 오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규제 혁파가 시급하다. 노동·조세·규제 분야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 주요 국제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유연성과 채용·해고 관련 제도는 해외에 비해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격차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조세제도와 과도한 데이터 산업 규제 개선 필요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상 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국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정리하고, 규제 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춰가야 한다. 네거티브 규제 방식은 금지해야 하는 사항들만 법이나 규정에 명시하고 나머지를 전부 허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규제가 경제 주체들로부터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비효율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지금의 규제는 현장의 필요보다는 규제 당국의 필요에 의한 측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 과거 산업 발전 단계가 낮을 때에는 그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집
4월이 되면 어떤 날짜를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이름은 여전히 또렷하다. 우리는 그날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날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인간은 각자 다른 감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마음에 닿는 깊이가 다르다. 상상력과 공감의 범위 역시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작은 고통에는 민감하면서도, 타인의 거대한 고통 앞에서는 쉽게 감각을 잃는다. 특히 규모가 큰 참사일수록 그렇다. 숫자가 커질수록, 그 안에 담긴 개별의 얼굴과 목소리는 오히려 흐릿해지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늘 어떤 비슷한 지점에서 생각을 멈춘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디까지 닿아 있는 것인지 자신이 없다. 뉴스로 접하고, 기록을 통해 알고, 여러 해를 지나며 나름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당사자의 감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는 가늠할 수 없다. 어쩌면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거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조심스럽다. 이 일을 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