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폭 개선됐던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이달 들어 다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78)도 전월보다 8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BSI(73)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4)도 전월 대비 2p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넘어서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3월 매출BSI는 전월보다 4p 오른 83으로 집계됐으며, 다음달 전망(88)은 전월보다 8p 올랐다. 생산BSI(89)는 전월 대비 17p 급등했고 다음달 전망(89)도 15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79)는 전월 대비 5p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87)은 전월과 같았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BSI 및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71, 74를 기록했다. 전국의 4월 비제조업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의 영향으로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KB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1조 5087억 원) 대비 30.5% 감소한 1조 4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홍콩H지수 ELS 사태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 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929억 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 7856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대출평잔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2.11%, 1.87%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p), 0.04%p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도 9901억 원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IB부문 성과에 힘입어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확대되는 가운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25일 이택 병원장을 추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이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남양주도시공사가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관내 가구 제작 전문업체인 ㈜티오피퍼니처와 함께, 24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책상과 의자 20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북부희망케어센터로부터 가정에 책상과 의자가 없거나 망가져 평소 식탁 등에서 청소년들이 공부한다는 말을 들은 공사는 청소년기 학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더 나은 학습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티오피퍼니처 황은주 대표는 실비의 50%도 안 되는 가격으로 책상과 의자 20세트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이번 기부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황 대표는 평소 가정용, 사무용 등 다양한 가구를 직접 생산하는 만큼 노하우를 가득 담아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책상과 의자로 제작했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적절한 학습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책상과 의자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4월 25일~5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저경력자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2024년 구리남양주 직무아카데미' 기초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업무 고충을 해소하여 현장 적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저경력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개발협의회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상위 7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교 교육행정실 및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저경력 공무원 286명을 대상으로 ▲4대보험 및 원천세 ▲교육공무직 급여 ▲한컴오피스 활용법 ▲공문서 작성법 ▲물품관리 실무 ▲계약 ▲학교회계 예·결산 과정을 운영하며 업무현장에 실질적 도움이되는 과목으로 구성돼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은경 교육장은 “저경력자 공무원의 지속가능한 공직생활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 적응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정서적 소진예방과 역량강화를 위해 급여단기코칭, 반딧불이 멘
구리시는 지역 주민의 생활안전을 높이기 위해 24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24년 구리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리시 지역치안협의회는 관내 행정, 치안, 교육, 소방, 노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되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행정지원 계획 수립, 범죄 예방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오미애 구리경찰서장(부위원장), 김윤호 구리소방서장 등 지역 내 행정, 치안, 소방 관련 기관장 및 유관 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CCTV 확대 설치 및 성능개선 ▲보안등 확대 설치 및 조도 개선 ▲자율방범대 무전기 및 차량스티커 지원 ▲수변공원 공중화장실 안심가림판 설치 ▲구리생활지도(G-MAP)치안안심지도 개선 ▲여성 1인가구 안심물품 지원사업 등 시민의 생활 속 안전을 위한 6개 사업에 대해 시와 경찰서가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교통사고, 생활안전,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고, 경기북부에서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구리지속협)는 지난 23일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1층 공연장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장진수 의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구리지속협 임원 및 활동가 등 105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제1부 개회식은 국민의례, 신규위원 위촉장 및 우수위원 표창 수여, 총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2부 총회에서는 새로이 공동의장에 오른 장진수 의장이 의사봉을 잡고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 전년도 추진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백경현 공동의장은 “구리지속협이 1998년 구리의제21추진협의회로 발족한 이래 환경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앞으로 활동 범위를 환경뿐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으로 넓혀 구리시의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적극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진수 공동의장은 “구리지속협은 지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구라고 생각한다. 2024년에도 구리지속협의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구리시를
안양시는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관할 구역 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으로, 하수도법에 따라 공공 하수도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올해 진행하는 용역은 기본계획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규정에 따라 5년마다 진행하는 과정으로, 필요한 경우 기본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평촌신도시 정비 등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증가하는 하수도 수요와 방재성능목표(104mm/hr) 및 국지성 호우 등에 대응할 계획을 수립한다. 또, 하수도 기술 진단 결과를 반영해 지반침하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비롯해 하수도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개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최적화된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 일대에서 내수면 어류의 산란과 번식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산란장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북한강 주변에는 산란을 위한 수초가 적고 물고기의 산란장소가 부족해 산란량 감소 현상이 반복되고, 팔당댐으로 인해 어도가 차단돼 토산 어종이 사라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848만 원(도비 30%, 시비 70%)을 투입해 4200㎡ 면적의 인공산란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인공산란장은 자연 산란장소와 유사하게 만든 인공어초에 쏘가리, 붕어, 잉어 등 토종어류의 산란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성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향후 토종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산란장, 치어 방류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관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회원들은 장마 전까지 산란지와 서식처를 잃은 물고기들을 위해 인공산란장을 꾸준히 관리·유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인 가구의 주거와 안전, 고립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25일 안성시 중리동 TS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차 목민관클럽 정기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 홀로 천만 시대, 외로움과 빈곤을 넘어 연결 사회로’를 주제로, 1인 가구와 행복한 삶을 위해 주거안정, 생활안전, 고립해소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 중인 시책을 소개했다. 그리고,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이사비·중개수수료 지원, 임대주택 공급, 생활안전을 위한 어르신 안심단말기 보급, 안전귀가 서비스, 고립해소를 위한 공영 장례 제도 등을 언급했다. 최 시장은 “가구 형태에 따라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살피고, 촘촘한 복지도시 완성을 위해 가구별 맞춤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안양시를 비롯해 안성시, 광명시, 서울 성동·관악구, 대전 유성구, 강원 고성군 등 7개 시군이 참석해 각 지자체의 1인 가구 지원정책을 공유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7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에 달한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