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젊은 공무원을 사로잡기 위해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근무평정에 기초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심사승진이나 개인의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승진과 달리 ‘속진형 간부후보제’는 개인의 업무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승진을 할 수 있는 파격적 인사제도다.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전국 경사 계급 중에서 5명을 선발하고, 2025년 10명, 이후 최대 20명까지 인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간부후보생 20명과 함께 ▲리더십 ▲지휘능력 ▲상황대응 등 해양경찰 교육원의 전문성 높은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양성한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그동안 근속 승진과 연공에 밀려 역량을 펼칠 수 없었던 직원에게는 고위직으로 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경청은 이밖에도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실적 중심 인사제도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저 근무연수를 개정해 순경에서 경무관까지 16년 이상 걸리던 것을 11년까지 단축한 바 있다.
인천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12시 시청 애뜰광장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다. 장애인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장애인 공연단의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후 기념식과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공연, 마술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부스는 장애인 예술가 작품 전시를 포함해 시각장애인 안마·점자 체험, 수어 게임, 풍선아트 체험, 캘리그라피·캐리커처, 네일아트, 장애인 건강·생활체육활동 안내, 장애인 생산품 전시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행사에 장애인과 가족, 시설 종사자, 단체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감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연수체육센터(연수동 581-2)와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송도동 310-5)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 시설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중단된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용지와 송도 쓰레기집하시설 용지에 건립되는 연수체육센터와 송도8공구 복합문화시설은 지속적인 구민 요청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지난해 최종 사업을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연수구는 구재정 악화 등을 생각해 지난해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의 경우 사업비 전액을, 연수체육센터의 경우 30%의 시비를 확보했다. 두 사업 모두 지난해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1월 설계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12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두 건축물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확정했다.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총면적 2864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인 연수체육센터는 한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라는 설계 주안점으로 외부·잔여 부지와의 연계성과 주변 조화, 열린 공간계획을 통한 공간구성뿐 아니라 설계공모 주요 지침에 맞는 경제적이고 기능적인 작품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노상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A씨가 잠복한 기동순찰대에 의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2일 운서역 인근 시민대상 순찰요청 장소에서 도보 순찰 중에 노상에서 불법주정차 광고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기동순찰대원은 해당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실시하고 차주가 지명수배(총 9건)자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주변 상인 등을 대상으로 A씨의 인상착의 및 해당 차량이 빠지는 시간대를 탐문하고 현장 인근에서 잠복을 실시했다. 16일 오후 4시 30분쯤 현장에 나타난 A씨를 발견한 기동순찰대는 형 집행 발부 사실을 고지하고 A씨를 검거했다. 강동진 기동순찰1대장은 “지명수배자였던 A씨는 9건에 달하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등을 완납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가시적 순찰 활동은 기동순찰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서 주로 도보·거점 순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과도 밀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이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순찰하는 경찰로서 앞으로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폭력조직원들이 낀 불법 용역업체를 동원해 허위 유치권을 내세우며 고급빌라를 장악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60대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0대 폭력조직원 B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4월 인천에 있는 고급빌라 건설현장 2곳에서 하도급 건설업체나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7명을 때려 다치게 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고급빌라 시공사나 건축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또 다른 채권자들과 허위로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들이 유치권을 행사한다며 불법 용역업체를 동원했다. 유치권은 부동산이나 물건 등과 관련한 채권이 생겼을 때 채권자가 이를 돌려받을 때까지 해당 재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다. 이후 A씨 등은 실제 유치권자들을 몰아내고 위장 전입해 고급 빌라를 장악한 뒤 빌라 소유주들에게는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사업주를 상대로 사업권을 빼앗으려 했다. 또 A씨 등이 1억 원을 주고 동원한 불법 용역업체 조직원 31명을 건설 현장에 강제로 침입하게 했다. 건물에 난입한 이들은 건물에 설치된 CCTV를 손괴하고 불법 침
인천시가 지역 소공인의 근무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소공인의 제조환경 개선과 제품 개발 및 홍보 확산을 위해 업체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강소 소공인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5월 9일까지다. ‘강소 소공인 육성 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소공인(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제조업체)을 대상으로 ▲제품개발지원 ▲제조환경개선 ▲기술혁신(지식재산권획득 및 시험/인증 지원) ▲판로개척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먼저 ‘제품개발지원’ 분야는 금형 및 목형 샘플 제작 상품개발비, 신제품 개발 관련 제품개발비, 시제품 제작용 원·부자재 구입, 시제품 디자인 및 기능향상을 위한 설계비용 등 과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외부 위탁비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제조환경개선’ 분야는 공장 노후시설 현대화 및 노후 장비 교체·보수 및 스마트화, 수작업 공정 자동화 지원, 소공인 작업장 소음방지, 환기 및 조명 장치 등 작업환경 내 유해 물질 제거 및 개선 지원, 위생·안전·생산·품질개선 등과 관련된 설비 구축 지원과 관련된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기술혁신’ 분야는 특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서구 검단지역 주요 도로사업의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서구 검단지역과 관련된 도로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 및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 작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명주 인천시의원과 최정규 서구 부구청장 등도 함께 했다. 시 종합건설본부에서 공사 중인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사업은 사업비 479억 원을 들여 서구 대곡동에서 불로동 일원 1.57㎞의 4~5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225억 원을 보조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25.8%,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구 대곡동에서 김포, 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주요 도로가 된다. 유 시장은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도로는 서구 대곡동과 김포, 인천서북부(일산대교)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축이 되는 주요 도로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공사를 추진함에 있어서
시프트업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흥행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근 진행된 사전구매에서 전세계 60개 이상 국가에서 PS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시장 데이터 업체 암페어 아날리틱스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일일사용자(DAU) 최고치는 약 6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PS5 신기록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신규 매출원이자,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일 핵심 프로젝트다. 시프트업은 앞서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를 차례로 출시하고 흥행 반열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니케의 글로벌 흥행 효과로 지난해 시프트업은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만약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다면 시프트업은 탄탄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며 기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명실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지난 12일 WWF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협약을 맺고 자연보전 캠페인을 통한 환경보호 대중인식제고 및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모히건 인스파이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첸 시 (Chen Si) 사장, 마이클 젠슨 (Michael Jensen) 최고마케팅책임자, WWF 한국본부 박민혜 사무총장, 홍나희 기업파트너십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텔 객실 패키지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를 활용한 자연보전 캠페인 공동 개발, 환경보전 활동 및 홍보 등의 다각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WWF는 생물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전, 기후위기 및 지속가능성 대책 마련 등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미래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으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자연보전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인스파이어와 WWF 한국본부가 공동 개발한 ‘러브 아워 플래닛’ 객실 패키지 3종은 호텔 투숙객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일깨우고 WWF의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숙박이 후원으로 이어지
인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인천시립미술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2027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과정과 운영 방향을 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 등과 공유하기 위한 ‘사전홍보 기반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단계별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시립미술관 개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으로 ▲국내외 미술관 건립과 개관 사례 ▲미술관의 변화 양상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담론 공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 ▲다양한 가치를 포용하는 인천시립미술관 등을 담는다. 시는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시민참여 포럼 등을 열고, 여기서 제시된 내용은 연구자료로 제작한다. 이 자료는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대행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업체가 선정되면 6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단계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시립미술관의 브랜드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개관 전까지 다채로운 사전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만들어 나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