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1일 경의중앙선과 KTX 등을 운영하는 한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과, 12일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파업이 연달아 예고됨에 따라 10일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 5일부터 11일, 7일간 진행된 철도노조 파업을 분석한 결과 광역전철인 경의중앙선은 평시 대비 출퇴근 시간대에는 90%, 평시에는 60% 수준만 운행되고 KTX는 66.9%, 일반열차는 58.5%~62.4%, 화물열차 21.5%로 각각 운행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주재로 철도파업 대비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운행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 요소 점검, 대체 교통수단 확보 방안, 파업 대응 홍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도로교통국장이 총괄하는 총괄대책반, 수송지원반 등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파업 기간 중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대체 교통수단인 버스 이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안내하는 등 파업 대비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불편 및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되거
경기도교육청이 매년 80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무상교복' 정책이 사실상 해외 공장 지원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 동남아에 대형 생산시설을 둔 외국산 교복업체가 학교 입찰에서 독주하는 동안, 국내 공장은 폐업과 구조조정으로 빠르게 무너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작 교육당국은 국내산·외국산을 구분해 관리할 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교복을 공공재로 규정해 가격까지 관리하는 교육부·교육청의 설계 자체가 헛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민 혈세 대규모 유출되는데…막지 않는 교육당국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무상교복 정책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1명당 40만 원을 지원해 총 816억여 원을 투입했다. 이 세금은 대부분 외국산(인도네시아산) 교복 업체의 수익으로 돌아가고 있다. 해당 업체는 올해에만 경기도에서 90억 원, 전국에서 1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기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125% 증가한 수치로, 매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무상교복 지원금의 상당수가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셈이다. 2017년에 사업을 시작한
인요한(국힘·비례) 의원이 10일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4·10’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의 국민에게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모두를 겨냥했다. 특히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돼온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진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 기여·헌신해온 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장동혁 대표가 만류를 많이 했다”며 “일방적으로 떠밀려가는
양평군의회 송진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주거복지 지원 조례안'이 지난 5일 열린 제312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주거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서 위임된 사항과 주거복지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양평군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조례에는 주거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에 포함됐다. 특히 주거복지센터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보다 체계적인 주거복지 전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욱 의원은 "주거는 단순한 복지차원을 넘어 모든 군민이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군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시흥시의회는 앞서 제33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돈의, 송미희, 김선옥, 윤석경, 이건섭, 박소영, 이상훈 의원 등 7명을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위원장은 투표를 통해 이상훈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부위원장은 위원 간 호선을 통해 김선옥 의원이 맡게 됐다. 이번에 심사할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6419억 원으로, 이는 2025년도 본예산 대비 2358억 원 감소한 수치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최종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9일 제3차 회의에서는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총괄 설명을 청취했다. 예결특위는 오는 16일까지 위원회 차원의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예결특위는 지난 달 25일과 26일 양일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여 일반회계 2조 1322억 원, 특별회계 4734억 원 등 총 2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경기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정책 대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도 딥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과원은 이날 연구 보고서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서울시·인천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간 협력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우주 등 첨단산업 발전에 발맞춰 실효성 있는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고서는 ▲제조업 중심 성장모델의 한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등에 관한 최근 산업 현황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정책적 관점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성장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내 스케일업 성과가 다른 지역 대비 낮다는 점을 지적,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도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 자원 등을 연계해 도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기재돼 있다. 경과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원녹지를 활용하는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정부 승인을 득했다. GH는 자사가 추진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는 최초로 정부 승인·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흥 산단 내에서 추진되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산단 내 약 3.4헥타르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에 식생을 복원해 탄소흡수원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GH는 사업 등록으로 15년 동안 약 328t, 연간 21t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수목 3200여 그루가 자체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그루당 연간 7.4kg 흡수)과 맞먹는 수치다. 여기에 향후 조성되는 신도시·산업단지 공원녹지에 ‘탄소상쇄공원(숲)’ 개념을 적극 도입,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H는 공원이 조성되는 지역에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에 대한 인증 실적을 확보하거나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른 크레딧을 축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 연계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기도 관계 부서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GH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배출량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과 감축계획을 공식 인정
▲김희태·나은미 씨의 장남 영석(의정부시 민원여권과 주무관)군과 김미애 씨의 장녀 박한나(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허가지원과 주무관)양 = 12월14일(일) 오전 11시, 비엔티컨벤션 6층 단독홀(서울 노원구 섬발로 258) ☎02-978-9000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본회의장 ‘의원 마이크 차단’ 사태를 두고 “지방의회조차 하지 않는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중인 의원의 마이크를 강제로 끄고 정회를 선포한 것은 단순한 회의 진행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헌정 질서 훼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필리버스터가 헌법과 국회법이 보장한 합법적 토론 수단이자, 다수 권력에 맞선 소수 의견 보호 장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의제 일탈이라는 주관적 판단을 앞세워 토론권 자체를 물리적으로 차단한 것은 국회법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1964년 이후 61년 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례라는 점을 짚으며, “대한민국 국회가 다시는 되돌아가선 안 될 과거의 폭력적 의회 운영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다수 의석을 가졌다는 이유로 반대 발언을 끊고, 마이크를 끄고, 회의를 중단시키는 행태가 정당화된다면 국회는 더 이상 토론과 합의의 장이 아니라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권력의 집행기관으로
[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