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에 투자한 5억 원의 회수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나 알 수 있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민 세금으로 꾸려진 인천투자펀드 301억 원 중 남은 돈은 약 51억 원이다. 당초 인천투자펀드는 송도트리플스트리트와 송도아메리칸타운, 송도24호 캠핑장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01억 원 중 250억 원은 트리플스트리트에, 5억 원은 아메리칸타운에, 9000만 원은 캠핑장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경기침체로 트리플스트리트 공사가 중단 위기를 맞자 시는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해 공적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투자하지 않은 45억 원은 은행 정기예금으로 관리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년 만에 트리플스트리트에 투자한 250억 원을 500억 원으로 회수해 인천경제청 특별회계로 세입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민 전체의 세금으로 번 돈을 인천경자구역에만 사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시민들의 세금을 10년간 투자해 얻은 2배의 수익이 인천경제청 몫으로 돌아갔는데 이마저도 일반예산으로 흡수되면서 시민들은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게 된 셈이다. 남은 건 51억 원이다. 트리플스트리트 투자금이 10년동안 2배 수익을
평택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낙상 사고 수사가 경찰의 사건 송치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반복되는 가운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28일 평택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A씨와 조리원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 25분쯤 자신이 일하던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 위에 있던 당시 생후 8일 된 B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산후조리원 측은 “아기가 혼자 꿈틀거리다가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는 걸 잡았는데 바닥에 살짝 ‘쿵’했다”고 B군의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모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폐쇄성 두개골 골절 등으로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B군은 한동안 통원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지난해 4월 18일 A씨와 산후조리원 원장과 행정원장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해 5월 22일 해당 산후조리원이 시설 기준과 교육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더 상세히 검토해달라는 취지에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
프로축구 K리그부터 세미프로, 아마추어까지 아우르는 한국 축구 승강제가 2027년 완성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부 리그(K리그2)와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4부(K4리그)와 5부(K5리그) 간 승강도 같은 해 실시하기로 했다. '완전한 승강제'가 시작되는 시점은 2027년이다. 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K리그1·K리그2) 간, 세미프로(K3·K4리그) 간, 아마추어(K5·K6·K7리그) 간에만 승강제가 실시되고 있다. 프로리그인 1부와 2부 간에는 승강제가 10년 이상 시행돼 왔고, 2021년부터는 K3리그와 K4리그 간에도 승강제가 도입됐다. K5∼K7리그는 2020년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중이다. 세 단위로 분리된 성인 리그를 한 데 묶어 온전한 승강제를 실현하는 것은 한국 축구의 오랜 과제였다. 축구협회는 “프로축구인 1부 리그부터 동호인 축구인 7부 리그까지 한국 성인 축구 전체의 승강 시스템이 3년 뒤에 사실상 완성될 예정“이라면서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에 온전한 승강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려면 프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노종면·부평구을 박선원 예비후보가 공동 선대위 출범을 알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27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구갑·을 선거구는 나누어졌을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라며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두 후보는 먼저 “‘공간 재구조화’로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부평 경제생활권 통합과 미세먼지를 감축시키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상부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부평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주민 누구든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산곡천 복원 및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약 2.7㎞ 산곡천을 복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7일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에 출마한 배준영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장기호 의장과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배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유세 지원과 홍보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인천공항노동조합, 인천공항시설관리 노동조합, 인천국제공항보안 노동조합, 보안검색 통합 노동조합, 인천공항에너지 노동조합, 대한항공씨엔디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원수는 4,000명이 넘는다. 배 후보는 지난 기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안 논의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지난해 8월에는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안전보안직급 인건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배 후보는 “대한민국의 하늘 길을 책임지는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며 “공공기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준영 후보는 공기업정책연대 의장도 겸임하고 있는
iH(인천도시공사)는 28일 연수1차시영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연수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동암 iH 사장과 최영우 연수경찰서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연수구 지역내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연수서는 입주민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iH는 콜센터를 통한 일대일 대처요령 안내, 관리비 고지서 상 홍보문구 삽입, 단지 내 홍보물 게시 등 선제적인 범죄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조동암 사장은 “독거노인 등 상대적으로 범죄피해 및 대응에 취약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범죄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연수1차시영아파트를 시작으로 iH가 운영하는 다른 임대주택에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무인점포에서 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간 손님의 얼굴 사진을 공개적으로 붙여 놓으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 A씨(43·여)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 7일 인천 중구에 있는 무인 문방구에서 손님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가 가게에 붙여놓은 사진에는 나이 어린 손님이 물건을 자신의 가방에 넣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나흘 전 2만 3000원 상당의 피규어(모형 인형) 1개와 포켓몬 카드 11장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아이를 찾습니다. 이 아이를 아시는 분은 연락해주세요"라며 휴대전화 번호도 남겼다. 공 판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게시물 등을 보면 (명예훼손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 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3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원 재활용 수거 시스템에 학교는 제외돼 있어 좋은 품질의 재활용 자원이 순환 시스템에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학교 별로 재활용품을 분류해 수거하고 있지만 이들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아 재활용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질 좋은 폐지, 플라스틱, 유리병 등이 올바른 순환 경로를 따라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노력을 들여 분리수거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과정에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 학교별로 자원재활용 수거 시스템이 다른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 교사의 개별 역량에 의지해 자원재활용 노력이 수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학교마다 나름대로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통합된 시스템이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각 지자체와 학교 양측이 협력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자원재활용 수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마다 청소업체가 다르고 지자체가 이를 통합하는 부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각 군·구별로 운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진보나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해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 동백섬에서 4·10 총선 출정식을 열고 “조국혁신당에는 다양한 그룹이 섞여있는데 일차적으로는 윤 정권의 무능함과 무도함, 무책임에 대해 분노하는 그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당원과 국회의원 후보들은 민생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마항쟁을 일으켜 민주화를 추동한 부산시민은 이 꼬라지 그대로 가다간 나라가 망하겠다는 판단으로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그런 추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앞서 이날 SNS에서도 “부마항쟁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부산시민들이 다시 일어나 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에서 시작하는 조국혁신당의 동남풍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오는 4월 1일부터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상시 운행 제한을 실시한다. 인천 전 지역에서 실시하지만, 옹진군은 영흥면만 포함한다.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던 중 적발되면 최초 1회는 경고, 2회 이상부터는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된다. 다만 1개월 내 위반 횟수가 1회를 초과하더라도 과태료는 한 차례만 부과될 예정이다. 과태료 총액도 2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단속 대상은 시에 등록된 5등급 경유 차량 중 저공해조치 명령 미이행 또는 정밀검사 불합격 차량이다. 매연 저감 장치 미개발 및 장착 불가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정밀검사 결과 매연 10% 이하, 1년 이내 조기폐차 계획이 있을 경우는 시에 유예 승인을 받아 단속을 유예할 수 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상시 운행 제안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incheon.go.kr·새소식) 또는 시 대기보전과(032-440-8390)로 문의하면 된다. 차량 배출가스 등급은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박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