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가축 감염병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산물 물가 상승 압력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확산하면서 방역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고병원성 AI와 ASF, 구제역은 모두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이달까지 한 달 연장했다. 세 질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전파 속도가 빠르고 국제 교역에 큰 피해를 주는 A급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모두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된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최근 산란계 농장과 한우 농가 등에서 잇따라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방역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포천시의 한 산란계 농장(4만5000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고양시 한우(123마리)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고양 지역에서는 반경 500m 이내 농가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며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ASF 역시 지난 1월 안성 돼지농장을 시작으로 이달 4일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면 개선 관련 천연물 소재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12일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기업 ㈜한국씨엔에스팜과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이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복합물을 포함하는 수면 개선용 조성물’ 기술이 기업에 이전, 기술이전 규모는 경상료를 포함해 총 4억5000만원이다. 이번 협약은 대학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정이숙 약학대학 교수, 공기봉 ㈜한국씨엔에스팜 대표를 비롯해 경기도청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페퍼민트 등 천연 허브 기반의 복합물 소재를 활용해 수면 관련 생리 기능을 조절하고 자연스러운 수면 유도를 돕는다. 서로 다른 생리 활성을 가진 천연물 성분을 조합한 복합 기술로, 천연물 기반 소재를 사용해 장기간 섭취에도 부작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 천연물 소재로 구성돼
화성시가 2026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 여성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화성시는 15일 경기 광주 G-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여성부 결승에서 이천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여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화성시는 3연패를 달성했다. 화성시는 1회전에서 남양주시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고, 고양시를 3-1로 눌러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어 파주시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화성시는 이천시와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화성시가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화성시의 우승에 앞장 선 심서희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안석근 화성시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8:8 경기로 치러진 유소년부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하남시가 우승했다. 하남시는 광남 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벌어진 유소년부 결승에서 고양시를 4-1로 꺾었다. 하남시는 앞선 조별리그 A조에서 양주시를 7-2로 이긴 뒤 안산시와 1-1로 비겼다. 1승 1무의 성적을 거둬 A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간은 대조기(19~22일)에 해당해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 흐름이 빨라 갯벌 고립과 추락, 익수 등 연안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인천해경은 출입통제구역 등 지역 연안사고 위험구역 선제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조해 연안 안전수칙 적극홍보(전광판 등) 및 연안사고 발생(취약)지역 예방순찰 등 안전관리에 나선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빨라 위험하다”며 “해루질 시 구명조끼 등 개인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하고 반드시 2인 이상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미추홀구신청사 건립을 두고 여야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창규 예비후보가 16일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최근 민주당 신청사 건립 반대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며 “비겁한 정쟁화를 중단하고 주민 앞에서 객관적 자료를 투명하게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영훈 현 구청장은 당초 디씨알이(DCRE)와 협약된 800억 원으로 신청사 건립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시설계에서 건축면적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로 당초 협약대로 사업이 가능하다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며 “이 구청장이나 구에서 DCRE와 체결한 협약서와 사업 조건, 그리고 면적 증가에도 비용이 늘지 않는다는 구체적 산술 근거를 공개하면 될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이 구청장에게 ▲DCRE와 체결한 신청사 관련 협약 세부사항 공개 ▲실시설계 변경에도 공사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객관적 근거 제시 ▲향후 추가 재정 투입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 및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정창규 예비후보는 “미추홀구신청사는
국민의힘 신성영 인천시의원(중구 제2선거구)이 오는 18일 오전 인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구청장 출마를 본격화한다.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신 의원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정계 경험을 쌓아왔다. 신 의원은 영종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교통(버스 노선·배차·연계)과 행정·환경(소각장 입지, 불법쓰레기투기) 등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공약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최근 양주시의 물품 계약 담당자를 사칭, 중소업체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물품 대행 구매를 유도한 뒤 대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주시에 따르면 사기단은 주로 시청 계약 담당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해 허위로 만든 명함을 제시하며 물품 납품 계약을 진행할 것처럼 접근한다. 이후 관공서에 당장 필요한 ‘특수 물품’이나 ‘특정 브랜드 제품’이 있다며, 본인들이 평소 거래하던 업체(공범)가 있으니 대신 구매해 전달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피해업체가 물품 대행 구매를 위해 해당 업체에 선입금을 하면, 사기단은 그대로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이다. 양주시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서 이 같은 사례가 10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이 실제 피해는 입지 않았고 미수에 그쳐 경찰 고발 조치 등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모든 관공서 물품 구매 및 계약은 나라장터 공식 조달 시스템을 통해 계약이 성사된다. 전화나 사회관계망(SNS)만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담당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소속 부서와 직통 번호를 확인한 뒤, 해당 기관의 공식
인천지역 역대 최장기 교육감을 지낸 나근형 전 교육감이 이현준 캠프에 합류했다. 16일 이현준 선거사무소 헌법캠프에 따르면 최근 나 전 교육감은 이현준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회 고문직을 수락했다. 나 전 교육감은 재임 시절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와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등 인천 교육의 인프라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 전 교육감은 이 예비후보의 면담 자리에서 “교육의 본질은 교실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 있다”며 “최근 교육 현장이 정치적 논쟁 등으로 본질이 흔들리고 있어 교육의 중심을 다시 교실로 돌려놔야 한다는 이 예비후보의 뜻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헌법교육특구’ 구상과 헌법을 기준으로 교육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는 방향 및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 정신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구현될 필요가 있다는 뜻도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을 오랫동안 이끌어 온 나 전 교육감께서 교육의 본질과 헌법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함께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천 교육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교실이 답이
정확도가 높아진 인공지능(AI)모델이 제공하는 의학정보가 환자 교육과 진료실 상담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시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수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챗봇 5종의 성능을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구글 검색 경향과 정형외과 전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무릎 인공관절수술 전·후 자주 묻는 질문 43개를 선정했다. 질문은 ▲수술 개요 및 과정 ▲수술 적응증과 결과 ▲부작용·합병증 ▲통증·회복 과정 ▲수술 후 허용되는 활동 ▲수술 대안 및 변형 술기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각 질문을 GPT-3.5, GPT-4, GPT-4 Omni, Gemini Advanced, Gemini 1.5 등 5가지 LLM 기반 AI 챗봇에 동일하게 제시해 답변을 받은 뒤,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두 명이 정확도와 질문 적합성을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했다. 평가자는 어떤 AI 챗봇이 작성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채점해 편향을 최소화했다. 분석 결과 GPT-3.5, GPT-4, GPT-4 Omni, Gemini 1.5는 전체 질문에 대해 평균 4.
제니퍼 로렌스가 16일(한국시간) 끝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올해의 가장 큰 이변으로 꼽혔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그녀의 연기가 거의 최고급이었기 때문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에서 거의 정점을 찍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혼이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을 광적으로 연기해 냈지만, 그 생생함이 투표권을 지닌 일부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모습으로 비춰 불편함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제니퍼 로렌스는 자신 때문이 아니라 영화 '다이 마이 러브' 자체가 다소 난해하고 요령부득의 내용인 탓에 대중성을 선호하는 아카데미와는 맞지 않았을 것이다. '케빈에 대하여'(2011)로 한국에 많이 알려진 감독 린 램지의 이번 신작 '다이 마이 러브'는 일반 영화와는 다른 화면 비율(1.33:1, 흔히들 4:3 화면이라 한다)로 시종일관 시선을 박스권 안에 가둬두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화면 비율은 영화 역사 초기에 쓰인 것으로 거의 정사각형에 가깝다. 현대영화는 대체로 비스타 비전(1.85:1)으로 찍는다. 가로 화면이 길다. 가로 화면을 조금 더 극단으로 늘린 것이 시네마스코프이다. 거의 3: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