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1동 주민들이 원하던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 사업에 점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가 반영이 돼 인천시가 부평구에 예산을 보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인천시와 부평구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군 전용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생활민원 발생(철도 주변 쓰레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군 협력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부개1동 군용 철도 부지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책로 및 쉼터 조성, 식재, 안전시설 설치 등 철도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시는 구에 설계자료를 제공하고 시비 17억 5000만 원(사업비 70%)을 지원한다. 구는 시로부터 제공받은 설계자료와 시비, 그리고 구에서 나머지 30% 예산비를 확보해 공사를 시행한다. 국방부는 공사에 필요한 철도 부지를 부평구에 제공한다. 철도를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국방부는 2022년 4월 평시에 산책로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동의했다. 하지만 이곳을 전시 및 작전 시 군 전용철도로 활용해야 하며, 부대 임무를 고려해 폐선은 제한했다. 지난 3월 시에서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했다. 그 후 시와 구, 국방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가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16일부터 안양에 위치한 센터 회의실에서 ‘2024년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고, 지역사회의 5대 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피해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은 2023년 1366 경기센터와 부산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5대 폭력이란 가정폭력,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범죄, 권력형 성범죄를 일컫는다. 자문단은 경기도여성폭력방지협의회,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1366센터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피해지원전문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통합적 위기개입을 통한 피해자 안전 확보, 피해자 서비스 자원연계도 심층 논의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센터는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효과적 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옛길센터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탐방프로그램 ‘쓰담쓰담’이 지난 13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쓰담쓰담’은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기옛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쾌적한 도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정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만들어졌다. 경기옛길은 경기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이은 역사문화탐방길로, 길을 걸으며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 복합체험 도보길이다. ‘쓰담쓰담’ 프로그램 역시, 경기옛길의 코스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을 보고, 또 이에 대한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경기옛길 ‘쓰담쓰담’ 참가접수 및 접수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옛길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에서 당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근 4시간에 걸친 만찬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찬을 통해 향후 인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차기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을 추천했다. 차기 총리의 경우 야당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어야 하고,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충직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 홍 시장의 총리 인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지금은 내 시간이 아니다. 총리 하려고 대구에 내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두 사람은 인선 방향은 물론 내각 쇄신, 야당 대처 방안 등 국정 운영 전반에 걸친 대화를 나눴다. 차기 총리,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는 것에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대통령실이 새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
교육계의 화두인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아동들을 경찰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손을 맞잡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인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 등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종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학교폭력 역할극이 포함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해 늘봄학교 내실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장구 및 경찰제복 체험 등 청소년경찰학교와 연계한 직업체험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아이의 성장을 위해 주변에서도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로, 경찰도 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치권에서 ‘6월 항쟁 도화선’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의 빈소를 잇달아 조문하며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민주유공자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고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민주유공자법을 빠른 시일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종철 열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부활에 가장 큰 희생을 했던 분”이라며 “80년대를 살았던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박 열사와 그 가족들에게 큰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가슴 아픈 건 민주유공자법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꼭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셨다”며 “이번 국회 또는 다음 국회에서라도 민주유공자법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약간 잘못된 오해가 있는데 사실은 금전적 혜택을 주는 법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기여했던 분들을 존중받을 수 있게 하는 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86 운동권 맏형으로 불린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정치인 중 가장 먼저 정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민주유공
전국 최초로 인천시가 지하철을 연계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반값 택배를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인천 1·2호선에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1·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2단계로 2025년 7월부터 57개 모든 역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일반배송 1500원·당일배송 250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120건 한도로 지원한다. 대신 소상공인 업체 직접방문을 통한 물품픽업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배송 2500원·당일배송 3500원이다. 당일배송은 인천‧서울‧경기 부천 등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 이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통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 강화다. 인천연구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택배사 일반배송 평균 배송 시간은 66시간으로,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30시간 소요돼 배송이 36시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12명이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인천지역 당선인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재명 당대표(계양구을)를 비롯해 김교흥(서구갑)·박찬대(연수구갑)·정일영(연수구을)·허종식(미추홀구갑)·맹성규(남동구갑)·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유동수(계양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 시장과 12명의 당선인들은 인천지역 현안과 역점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원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유 시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당선인들이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그간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22대 국회에서도 오직 인천의 미래와 시민들을 위해 긴밀하게
성남시에 위치한 ㈜카엔퍼블릭&엠제이렌터카는 공공기관에 차량을 공급하는 자동차 임대회사로, 자동차 대여업 조달 부분 1위 기업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카엔퍼블릭&엠제이렌터카는 ‘자동차를 나눔의 수단으로 바꿔나가는 자동차 나눔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기업이다. 부동산임대, 공간대여, 공기청정기 임대 등으로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임대 사업도 선보이고 있다. 이명중 대표는 공공재 나눔에 대한 뜻이 깊었다. 이에 자동차도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시기에 나눔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현재는 ‘동전함’(동네에서 전기차를 함께타기)을 특허 출원하며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두 딸의 아버지로서 모범이 되고자 했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가장, 사장, 기업인으로서 기왕 돈을 줄 때 기쁜 마음으로 주자라는 마음에서 자발적인 나눔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어떤 일이든 기쁘고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의 하나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학교 행정도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18일 학교 교육행정실장들을 만나 “교육행정 업무를 기존의 형태로 유지하게 되면 앞으로 신규 행정 공무원의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워크·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교육행정 역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지역별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교육행정실장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이 변화하는 과정에 교육행정실장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늘봄학교, 교육활동보호 등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실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교육행정실장 지역별 협의회 임원 대상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감과의 대화 ▲경기교육 정책 이해 ▲지역별 현안 토의 및 협의회 발전 방향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