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재작년 6월 1일 지방선거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망가진 경제, 팽개쳐진 민생을 해결하는 데 무능했던 정부라고 생각하면 국정운영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국민이 야당에 투표할 것이고 살기 좋아졌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북수원 테크노밸리’, ‘철도기본계획’ 발표가 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게 선거운동이라면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냐”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비전과 계획도 없이 표를 얻기 위해 한다면 명백한 관건선거개입”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나 철도기본계획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 선거판에서 휴먼 없는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진짜 민생이 뭔지도 모르고 선거 앞두고 그
안산시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특정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동 주민자치위원인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4·10 총선과 관련해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하는 영상물을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다수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주민자치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총선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 전담인력은 고작 7명 뿐이고, 지원받을 수 있는 요건도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인천경찰청이 밝힌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액 규모는 1500억 원 이상이다. 센터가 문을 연지 보름이 다 돼가지만 2100여 명이 넘는 인천지역 전세피해를 상대하는 전담인력은 비상주인력을 포함해 7명이다. 전담인력 1명이 300명 가까이 상대해야 하는 셈이다.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의 80% 이상이 미추홀구에서 발생했지만 정작 센터는 부평구 십정동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피해자들의 볼멘 소리가 적지 않다. 또 인천시는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긴급복지지원 대상에 전세사기 피해자를 포함시켰다. 주거를 비롯해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인천은 서울과 대상 요건이 다르다. 인천의 경우 중위소득 75% 이하일 경우 위기 사유 요건 중 하나로 충족돼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서울은 중위소득 100% 이하로 그 지원 대상 범위가 인천보다 더 넓은 셈이다. 최근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추가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 대신
임혜연(안산 선부중)이 제35회 전국 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혜연은 28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중등부 40㎏급에서 인상 3차 시기에 35㎏을 성공해 정서영(부산 덕포중·24㎏)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용상 1차 시기에서 37㎏을 들어 올린 임혜연은 정서영(30㎏)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고,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72㎏을 기록하며 1위에 입상,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IT새일센터가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 경기IT새일센터 역할 강화 ▲정보기술(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구인난 해소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한 고용안정성 강화 등이 높게 평가됐다. 또 경기IT새일센터 지원으로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선 ㈜인픽스가 민간 기업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픽스는 여성 근로자 장기근속과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신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적극 도입했다. ‘여성가족부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작(10년의 여정, 함께한 빛나는 보물 발굴)을 받은 심경희 경기광역새일센터 상담사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과 개인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경력보유여성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여성·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직업훈련과정 운영과 새일센터 광역 기능 수행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써 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ASM은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이다. 김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벤자민 대표를 만나 “며칠 전에 AI 지식산업벨트(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발표했다. 그 안에 반도체를 비롯해 AI 기반 여러 사업이 있는데 ASM과 협력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벤자민 대표는 “1990년대부터 도에서 계속 사업을 했는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하다. 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AI 중심의 산업벨트를 만든다는 비전에 존경심을 표한다. 우리도 AI가 모든 것을 바꿀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차기 대표 내정자, 김용길 ASM 코리아 회장,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공관 차석 등도 참석했다. ASM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둔 세계 반도체 장비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16개국에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2900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김 지사는 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8일 남병근(민주·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를 향해 “명백하게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남 후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남병근 후보가 지난 23~26일 4일 간 SNS 등에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문구를 게재했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불법선거운동 문구를 사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남 후보는 고능리 매립장에 대한 허위 발언으로 지역민들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남 후보를 두고 “약 30년 법조인 경력을 가진 후보”라며 “연이은 불법 논란에 중심이 된다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한 불법·꼼수 선거운동이라는 의혹과 함께 자질과 도덕성에도 의문을 품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민들을 기망하지 말고 관련 불법 사안들에 책임지고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남 후보가 출연한 유튜브 방송을 언급하며 “구독자 수, 조회수를 고려해 볼 때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관위는 남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신속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
경기도는 28일 경기기도청에서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1분기 신속집행 등 도-시군 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재정이 민생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선금·기성금·준공금과 대규모 투자사업 등 상반기 재정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마련, 본격적인 선거 국면 돌입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사무 추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 선제적 대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밖에 ▲지방물가 관리를 통한 민생안정 도모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비상진료 운영 지원 ▲개식용종식특별법 시행 후속 조치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 부지사는 “도민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 개발과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며 “안팎으로 안전한 공공 민원서비스 체계 마련 및 도민의 민생안정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안양시는 기후변화체험센터 ‘안양그린마루’가 내달 25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옛 분뇨처리장 관사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해 ‘안양그린마루’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그린체험관(본관), 마루교육관(별관) 등 2개 동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탄소중립 실천에 관심을 높이는 전시·체험공간을 갖췄다. 그린체험관은 ▲기후변화▲탄소제로 하우스▲탄소제로 약속 등의 주제를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했다. 마루교육관은 ▲에너지 전환시대▲재생가능에너지를 소개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놀이터로 조성했다. 시는 내달 25일 개관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교육 및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활동가와 전문강사 등 총 21명을 선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현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꼭 햐야하는 책무”라며 “‘안양그린마루’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지키는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국민의힘 최돈익(안양만안), 임재훈(안양동안갑), 심재철(안양동안을) 후보는 28일 안양시청 본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세 후보는 “멈춰버린 안양 발전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돈익 후보는 “민주당 독식 24년을 끝내고, 변화가 없던 만안에 봄을 가져올 사람”이라며 “행동하는 현장 중심형 정치인으로, 만안구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달스마트밸리사업 국가 주도 전환▲위례~과천선 연장 박달역 신설▲노후 재개발·재건축▲국철 지하화(석수~관악~안양~명학역)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임재훈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후보가 포함된 21명의 명단이 언론에 공개됐다”면서 “민 후보는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앞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서 이번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관할 군청의 허가 없이 충북 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