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맘초이스는 지난 11일 지식재산처가 주최한 ‘생활발명코리아 전국대전’에서 대통령상(1위)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생활발명코리아 전국대전은 전국에서 약 1500여 건의 생활혁신 아이디어가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발명 공모전이다.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공정한 심사로 매년 우수 발명을 선정하고 있다. 연수구에 기반을 둔 초이맘초이스 최슬기 대표는 인하대학교 공학관련학과를 수석 졸업한 인재로, LG디스플레이에서 약 10년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회사를 창업했다. 특히 올 한 해 인천시 청년 소셜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인천지역 대표로도 선정되는 등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발명 아이디어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ESG 경영위원회의 위원으로도 임명되는 등 천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나서고 있다. 최슬기 대표는 “전국적 규모의 발명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매우 자람스럽다”며 “지역사회 혁신과 공공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하모닉)가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특별하다. 경기필하모닉은 1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김선욱 예술감독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많은 관객의 호응 속에서 시작된 1부는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869년 완성된 교향적 작품으로, 서정적 선율과 극적 구조가 조화를 이루는 관현악 명곡이다. 장엄하고 비극적인 서주가 길게 이어지며 곡의 분위기를 잡았고, 하프의 잔향은 신비로운 색채를 더했다. 김선욱 감독의 지휘 아래 1주제는 전투적이며 웅장하게 전개됐고, 첼로와 베이스 위에 펼쳐진 관악의 힘 있는 연주는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클라리넷과 플루트에 하프가 더해지자 분위기는 잔잔하게 전환되며 곡은 자연스럽게 2주제로 이어졌다. 사랑을 상징하는 2주제는 밝고 조심스럽게 시작됐고, 빠른 템포와 타악기 사운드가 더해지며 감정의 고조를 그렸다. 템포가 다시 느려지면서 형성된 신성한 분위기 속 오케스트라는 두 연인의 비극적 결말을 절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경기도교육청이 매년 80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무상교복’ 정책이 제도 미비로 인해 사실상 해외 공장 지원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남아에 대형 생산시설을 둔 특정 외국산 교복업체가 학교 입찰에서 독주하는 동안, 국내 공장은 폐업·구조조정으로 급속히 무너지는 상황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 혈세가 해외로 줄줄 새 나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교육 당국은 국내산·외국산을 구분해 관리할 장치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마땅할 것이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이래 무상교복 정책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1명당 40만 원을 지원해 총 816억여 원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 세금은 대부분 외국산(인도네시아산) 교복업체의 수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상 교복을 수주한 해당 업체는 올해만 경기도에서 90억 원, 전국에서 1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경기도 기준 2020년과 비교했을 때 125% 증가한 금액으로, 매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무상교복 지원금의 상당수가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셈이다. 2017년에 사업을 시작한 외국산 업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우리 가평에 기쁜 일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국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로 힘을 모았을 때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할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처럼 군민의 뜻을 가장 먼저 헤아리며 가평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제9대 가평군의회의 후반기 이끌고 있는 김경수 의장은 나 선거구(설악·청평면)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 아래 직접 발로 뛰며 민생현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며 언제나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025년 4월에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을 통해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경기도 전역에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같은 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수해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동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하는 등 누구보다 빠른 1년을 보냈다. 김경수 의장은 임기 내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가평군의 접경지역 선정을 꼽았다. 가평군의회는 2023년 8월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지난 주 미국 백악관의 2025년 국가안보전략(NSS)이 공개됐다. 트럼프 2기 정부의 4년 단위 대외전략을 규정한 최고 문서로서, 그에 따라 국방전략(NDS)과 합참 군사전략(NMS) 등 각급 기획문서와 연례 국방예산 등 보고서가 작성된다. 이번 NSS는 2022년 발표된 바이든 정부나 2017년의 트럼프 1기 정부 보고서에 비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가 극도로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NSS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원칙으로 국가이익, 힘을 통한 평화, 불간섭주의, 세력균형 등을 열거하고 있고, 대규모 이민의 종식, 자국의 핵심권리 보호, 방위비 분담 및 전환, 경제안보 등을 우선적 과업으로 제시한다. 지역별 전략으로는 중남미 국가에 대해 19세기 먼로독트린의 ‘트럼프 추론’(Trump Corollary)이라면서 국경안보 차원에서 강압 외교를 정당화하고, 유럽에 대해서는 역내 및 대러시아 관계 안정화, 방위책임 제고, 시장 개방 등을 통한 위상 회복을 언급하고 있다. 종래의 NSS가 중국의 경제·군사적 위협과 그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한 데 비해 이번 대중국 전략은 조금 모호하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견제와 재균형(rebalan
지난 12월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는 가평군에서 ‘육아·돌봄 자립마을’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 중 하나는 '맘카페를 통해 살펴 본 육아·돌봄의 어려움들'이었고, 발제문에는 1주일간 맘카페의 회원들에게서 받은 가평군에서의 육아의 어려움들이 담겨 있었다. 발제를 한 채선미 대표(가평토종씨드림)는 제기된 내용들을 행정 서비스 부족, 시설 부족, 불공정의 세 범주로 나눠 분류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내용이 어린이를 위한 시설의 부족이었다. 산부인과, 소아과, 소아치과 병(의)원 시설이 없다는 점을 비롯해 인근 화천과 포천에는 있는 지자체 직영 온종일 초등학생 사교육 대체 교육·보육 시설이 필요함을 제안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리고 도서관과 체육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없고, 있어도 가평읍에 집중되는 불균등한 행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발제자는 자신의 딸을 유·초·중·고 가평군에서 기른 사람으로서 자신이 아이를 기르면서 느꼈던 어려움들, 제기했던 문제들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인 사실에 크게 개탄하며 이로 인한 가평군 유소년 인구의 감소를 데이터로 제시했다. 2020년 10월 기준 0세~4세의 인구와 5년 뒤인 2025년 10
2023년 가평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제1기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 역사적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초대 주민자치회장 김석구 회장이 있었다. 지난 2년간 그는 주민자치회의 기반을 다지고 주민과 함께 가평읍의 첫 자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김 회장은 출발 당시부터 주민자치의 핵심은 "주민참여"라고 강조해왔다. 주민자치는 단순한 참여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배우고 토론하며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엇보다 위원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벤치마킹,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위원들이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고 주민과의 소통 구조를 다져왔다. 주민자치사업으로는 행복나눔 음악회, 반려동물 배변봉투 배부 및 펫티켓 홍보, 안전한 건널목 건너기 사업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주민총회, 프로그램 운영, 복지·환경·문화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주민 중심 구조'를 세우기 위한 준비 덕분이었다.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2024년에 18개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0년 12월 9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고양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서의 가치가 부여돼 2022년 1월 13일부터 특례시로 출범했다. 특례시로 몸집을 키운 고양시의 2026년도 예산안은 3조 4218억 원으로 웬만한 지방의 광역시에 맞먹는 재정 규모를 갖고 있다. 이런 고양시의 12대 선장이 되기 위해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에는 후보가 즐비하다. 우선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설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득표율 44.85%에 그쳐 당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한 52.14%에 7.29% 부족해 낙선했다. 이 전 시장은 낙선 이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절치부심하며
국비 매칭사업 확대 편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기도를 향해 경기도의원들이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도는 내년 국비 매칭사업 확대에 따라 도비 부담이 늘 것을 우려해 다른 주요 정책사업의 예산을 삭감 편성한 ‘2026년도 본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이날 도 실국별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도의원들은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도시·주택·안전·복지 등 주요 분야 사업 예산이 삭감 편성된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선영(민주·비례) 예결위 부위원장은 이날 도내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이 시군의 수요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예선이 일부 감액된 것과 관련해 “(집행부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축소가 시군에 과도한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감액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예산과 비점오염저감 시설 설치 사업 예산을 두고 “실제 사업 지연과 환경개선 효과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별 사업의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예산과 집행계획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기(국힘·의왕1) 예결위원은 한옥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