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육재단은 지난 25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고등학생 장학생 240명에게 1억 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학생 학생들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산장학위원회 이계왕 위원장과 수혜 학생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은 전형별로 ▲우수인재 132명 6600만 원 ▲희망인재 48명 2400만 원 ▲근로자 자녀 6명 300만 원 ▲다자녀가정 자녀 48명 2400만 원 ▲다문화가정 자녀 6명 300만 원 등 총 1억 2000만 원이 지원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2005년부터 애향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학업장려금 및 진학등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기존 성적 중심의 장학제도를 보완해 ‘명예의 전당 특기 장학생’ 제도를 신설,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산 출신 대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줄이기
포천시는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지난해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일주년 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교육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배움 성과 공유회 행사는 약 9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지역 미래 교육도시로서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포천교육을 바꾸는 시간(이하 포바시)으로 개최됐다.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 더플러스 배움 성과 공유회는 백영현 시장과 소성숙 포천 교육장, 임종훈 시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서영거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김성동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부사장 등 지역 교육인프라를 이끌어 온 주요 인사와 관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을 했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일동초등교 임미현 교감과 우리말겨루기 우승자인 동남고 3학년 최진서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으며, 백영현 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1여년 동안 추진해 왔던 교육 사업성과 발표 및 교육정책의 변화, 향후 교육비전과 실행계획 등을 직접 설명에 나섰다. 백영현 시장은 이날 교육발전특구 선정
군포에서 길을 잃은 3살 아이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군포경찰서는 도로 옆 주택가 골목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를 보살펴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사장을 수여받은 시민 박한균 씨와 심우철 씨는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20분쯤 군포시 번영로 소재 주택가 골목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향해 맨발로 걸어 나오는 아이를 발견했다. 당시 아이가 걸어 나온 골목길에는 청소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로 걸어 나오는 것을 늦게 발견했다면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시민 박 씨와 심 씨는 교통사고를 우려해 아이를 두 손으로 안아 골목길 한쪽으로 데려온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와 놀아주면서 주변에 부모가 있는지 골목 안쪽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아이의 부모와 집 주소 파악에 나섰으나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아이를 인계하고 귀가했다. 아이를 인계받은 금정파출소 허정원 경위와 동료 경찰관 3명은 아이를 안고 부모를 찾기 위
고령화로 인해 교통약자 인구가 지난해 1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는 9개 도·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교통약자 수는 총인구(5122만 명)의 31.5%인 1613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6만 4000명 증가한 수치다. 교통약자 인구는 지난 2021년 1550만 명, 2022년 1570만 명, 2023년 159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말 기준 1600만 명을 넘었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자(만 65세 이상)가 53만 명 증가했고 영유아 동반자와 어린이의 경우 각각 16만 6000명, 6만 2000명 감소했다. 장애인용 승강기, 임산부 휴게시설 등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79.3%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조사 대비 4.2% 상승한 수준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7.2%p 개선된 셈이다.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87.1%로 철도(99.4%), 도시·광역철도(97.4%), 버스(89.5%), 여객선(75.2%), 항공기(74.0%) 순으로 높았다. 전국 저상
고양특례시는 국내 주요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 모두 비영리 법인 계정을 개설하고, 압류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시 계정으로 이전해 직접 매각하는 절차를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가상자산은 일부 체납자들에게 재산을 은닉하거나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악용돼 왔으나, 거래소 계정 개설의 제약과 지자체 직접 매각이 어려운 제도적 한계로 실제 징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와 협력해 법인 계정을 모두 개설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했고, 이를 통해 압류-이전-매각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가상자산 원스톱 징수 체계’가 완비됐다. 시는 이미 압류 가상자산을 보유한 지방세 체납자에게 자발적 매각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스스로 자산을 매도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기한을 부여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는 압류된 가상자산을 법인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 후 직접 매각을 실시, 매각 대금을 지방세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세금 회피나 도피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징수 행정의 실효성과
성남시는 서현역 일대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서현역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새롭게 탈바꿈한 보행 및 휴식 공간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은 7월 착공해 지난 19일 준공식을 열며 완료됐다. 준공식에는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점등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서현역 인근 보행자 전용도로는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흡연 공간으로 인식돼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흡연 부스를 설치하고 수목 및 시설물을 재배치해 보행 동선과 흡연 동선을 명확히 분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서현역 맞은편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새싹 조형물과 바닥 센서 조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변 상업지역 대비 어두웠던 보행환경을 밝히고, 야간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도심 속에서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 곳의 특화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이색
광명시가 2026년부터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50개교(원)에 공급할 수산물 공급업체 2개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제안서 평가회’를 열고 서류 평가를 통과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학부모와 영양(교)사 학교장 등 학교급식 관계자 120여 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해 업체의 발표를 들은 후 투표로 수협중앙회 급식사업부, 주식회사 해정수산 등 2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부대행사로 시청 로비에서는 학교급식 식재료 전시가 함께 열려 학부모와 급식 관계자들이 친환경 식재료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주요 식재료인 친환경 쌀과 농산물, 비유전자변형(Non-GMO) 가공품, 김치, 수산물 등이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그간 친환경 무상급식과 우수 식재료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먹거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친환경 급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연천군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백학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연천군수, 연천군의회 의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 및 연천소방서장, 군의원, 마을 대표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조성사업은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에 총 493억 원(도비)을 투입해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북부캠퍼스가 완공되면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도민 교육생 등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북부캠퍼스에는 ▲소방공무원 교육·훈련시설 ▲도민안전캠프(안전체험시설) ▲야외 운동장 ▲생활·복지시설 등이 조성되며, 백학저수지와 주변 산지 지형을 활용한 실전 대응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사업 설명회는 주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연천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해당 시설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광주시가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하며 도시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분야는 교통이다.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는 차량·보행 흐름을 실시간으로 읽어 신호 주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기술로, 불필요한 정차 시간을 줄여 혼잡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카카오맵·T맵 등 민간 내비게이션과도 연계돼 운전자에게 즉시 제공된다. 시는 내년에 스마트 교차로 14곳을 추가 설치하고 교통정보 CCTV 7곳을 신규 구축해 ‘데이터 기반 교통 운영’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도시 안전망 역시 AI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AI 방범 CCTV 268대를 신규 설치하며 이상행동 감지·위험상황 분석 기능을 고도화했다. AI가 특정 행동 패턴이나 위험 요소를 자동 식별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이 전달되고, 현장 대응이 기존보다 훨씬 빨라진다. 시는 내년에도 250대 추가 설치를 추진해 ‘도시 전역 실시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챗봇·콜봇을 통해 24시간 민원 상담 체계를 도입하며 반복 업무 자동화, 민원 접근성 개선, 공무원 업무
광명시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기부식품을 연계하는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 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지난 10월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그냥드림 사업’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되며 추진하는 사업으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를 조건 없이 제공해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가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것은 광명시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와 2021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 경험 등 우수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기부식품 후원자를 발굴해, 일 50명, 월 1천 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광삼로 9)를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1인당 쌀, 김, 통조림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 3회 이용이 가능하며, 2회째부터는 복지 상담을 의무적으로 진행해 도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의 숨겨진 어려움을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광명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