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코리아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K리그2)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6분 이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라운드에 진출한 수원은 오는 6월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수원은 뮬리치와 전진우를 최전방에 세우고 툰가라, 이종성, 김보경, 유제호를 중원에 기용했으며 이기제, 장호익, 이시영, 민상기로 포백을 구성하는 4-4-2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주장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내내에 안산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수 전진우가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이상민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치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6분 전진우 대신 그라운드에서 뛰던 이상민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답답했더 흐릉에 숨통을 열었다. 후반 6분 안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안산 골키퍼 주현성이 쳐내자 이상민이 이를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공세를 높인 안산에 고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키움의 6연승을 저지한 kt는 6승 16패, 승률 0.273으로 9위를 유지하며 8위 두산 베어스(9승 13패·승률 0.409)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kt는 이날 신예 육청명을 처음 선발로 내세웠다. 강릉고 재학 당시 2학년 때부터 에이스를 맡았던 육청명은 프로아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로됐지만 3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2라운드로 밀렸다. kt는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육청명을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 전에서 9회 등판에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1군 데뷔전을 치른 육청명은 키움을 상대로 첫 선발 무대에 섰다. kt는 1회 육청명이 키움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 1사 후 송성문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kt는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영이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안산 세월호참사 이후 10년 동안 도내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와 안전 취약 시설물이 여전히 산재하는 상황에 재난 예방을 위한 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재난대응 훈련을 위한 예산 편성에 있어 국·도비 보조금 삭감으로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국비 보조금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회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 대비 국비 등 지원금 축소로 지자체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참사는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경기도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재작년 이태원참사 후 수원역에서 최대 규모 사회재난대응훈련을 했다”며 “훈련 경험으로 6개월 뒤 성남 유사사고 당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안산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도내 곳곳에서 다수 사상자를 낸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 기초단체들 역시 관련 예산을 늘려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자교 붕괴,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안전사고가 잦은 성남의 경우 재난재해대비 역량강화 예산을 지난해 7억
정부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이 ‘역주행’이라고 평가받는 가운데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정주행’하기 위해 도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15일 ‘2024년도 경기도 에너지 융자지원 사업 계획’을 공식 누리집에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도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설 설치비용에 대해 최대 8억 5000만 원(설치비용 최대 85%)을 저리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주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500kW 이하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에게 금리 3%대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도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발전소 설치 사업자들에게 저리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태양광 발전 관련 다양한 유형의 발전사업자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포괄적으로 열어놨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올해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자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 농촌지역 마을공동체, 일반 도민 등에게까지 태양광 발전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조·관리하거나 시설을 설치하려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500억 원의 대출자금을 조성해 평균금리
‘한국 여자 경보 기대주’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제53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서린은 17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제12회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중등부 3000m 경보에서 13분50초66으로 지난 해 자신이 세웠던 대회기록(14분41초37)을 50초71 앞당기며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14분59초81)와 황지나(충남 태안여중·15분05초9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3000m 경보에서 13초대 기록이 나온 것은 1999년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철산중에 재학중이던 박지영이 13분31초88로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후 25년 만이다. 또 남녀고등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경기체고에서 동반 우승자가 나왔다. 남고부에서 박재연이 4m70을 넘어 이민찬(경기체고·4m20)과 이수호(대전체고·4m00)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에서는 박서해가 3m00을 기록하며 채서현(경북 예천여고·2m80)과 임연희(충남체고·2m60)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 1학년부 멀리뛰기에서는 장순민(파주 문산중)이 6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지난 11일 각 후보들은 선거 결과를 승복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선거철마다 폐현수막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경기도에 내걸렸던 폐현수막은 소각 작업을 통해 새제품(에코백·매대 천 등)을 만들거나 매립 방식으로 처리되는데, ‘업사이클링(새활용)’ 방식으로 폐현수막을 쓰레기봉투로 만들어 주목되는 곳이 있다. 경기신문은 성남시에서 2년째 ‘새활용을 위한 재활용’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는 유연식 함께라온 대표를 만나 폐현수막의 새활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만난 유 대표는 제22대 총선이 끝난 이후 선거 현수막을 이용한 쓰레기봉투 제작 작업에 한창이었다. 일반 게시물보다 50cm가량 폭이 넓은 탓에 더 묵직한 선거 현수막은 미싱사의 박음질로 성남시 ‘75L 환경정비용마대’ 표시와 함께 쓰레기봉투로 새활용되고 있었다. 원단은 물론 현수막을 달기 위해 사용했던 목재와 노끈을 남김없이 활용하는 유 대표는 “성남시는 10년 넘게 폐현수막을 쓰레기봉투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현수막 새활용) 모범 사례를 통해 도내 많은 시군이 함께해 시민들이 자원순
이호동(국힘·수원8) 경기도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강민규 안산 단원고 교감을 참사 희생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17일 제374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고 강민규 교감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인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고 강민규 교감의 비극은 재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 강민규 교감과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나라 사회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2014년 당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고 강민규 교감의 죽음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10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함께 재조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304명이 아닌 305명으로 정정해야 한다”며 고 강민규 교감을 희생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018년 고 강민규 교감의 유족은 강 교감에 대한 ‘위험직무순직’을 청구했지만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로부터 순직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이 도의원은 오는 6월에 ‘고 강민규 교감의 명예 위험직무순직 촉구 결의안’(가칭
연천의 한 하천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연천시 전곡읍의 한 하천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한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에 빠져있는 시신을 인양해 수습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상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시신의 지문을 채취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옷을 입고 있었으며 부패한 상태도 아니었다”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박진석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대야삼2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2024년 K-시흥 채용박람회'에서 시민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DSR타워 앞에서 창사 이래 첫 집단 행동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