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경기민언련)은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지역신문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언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기도형 지역신문진흥 조례’의 제정 필요성이 대두됐다. 10일 경기민언련에 따르면 경기민언련은 급격히 변화하는 언론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나혜석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정창욱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모바일·포털·SNS 중심으로 변화된 언론 미디어 환경에서의 인터넷 신문 양적 성장 문제, 지역 뉴스에 대한 관심도 하락, 재정난, 인력 구조 문제 등을 진단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지역신문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자체의 공공 광고·구독료 등 다양한 지원모델을 도와 31개 시군 실정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사무처장은 “이를 위해 도내 지역언론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경기도형 지역신문진흥 조례안’을 제정, 공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영(민주·용인4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인하대병원 인근에 통합 교육 공간을 조성하며 미래 의료인재 양성 기반 확충에 나선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은 최근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부지에서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의료원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 사업은 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규모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인접 부지에 신축 건물을 추가로 건립해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총면적 1만633㎡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 건물에는 강의실·세미나실·실습실·연구실·도서관·대강당 등 기능별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 인하대병원 등은 그동안 캠퍼스와 병원 부지 곳곳에 분산돼 있던 의대 교육·실습 공간을 통합해 교육 효율성과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INHA Vision 30+ 미래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연구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의료 경쟁력을
인천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청사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전시회’를 열어 탄소중립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전시에는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67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수상작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기후변화 문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인천 등을 다양한 시각과 상상력으로 표현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시가 운영하는 인천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활동 영상 70여 편도 함께 상영돼, 청년세대의 기후실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시 기간 운영된 ‘인천 2045 탄소중립 홍보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분화하면 ▲탄소중립 실천 안내 ▲기후·에너지 콘텐츠 체험 등을 제공하고, 다회용 컵을 지참한 시민 1일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해 생활 속 참여를 유도했다. 이외에도 시의 대표 생태 상징종 ‘검은머리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탄소중립 캐릭터 ‘탄소탐정 깜록이’를 활용한 어린이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어린이와 청년이 표현한 탄소중립의 가치가 시민 여러분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길잡이가 됐다”며 “기후위
스타벅스 코리아의 개인 다회용컵 사용 횟수가 18년간 누적 2억 건을 돌파했다. 스타벅스는 2007년 개인컵 사용 집계를 시작한 이후 올해 11월 기준 누적 이용 건수가 2억 680만 건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약 900억 원 상당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준 규모다. 올해 1~11월 개인컵 이용 건수는 3225만 건으로, 집계 이래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컵 사용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2022년 누적 1억 건을 넘긴 데 이어 3년 만에 2억 건까지 도달했다. 이는 일회용컵 2억 개 절감과 동일하며, 스타벅스 아이스 톨 사이즈 컵 기준으로는 서울~부산 왕복 26회, 약 2만 1000km로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7~12월 개인컵 이용으로 에코별을 가장 많이 적립한 고객 100명에게 업사이클링 상품 3종을 증정한다. 연간 최다 이용 고객 100명에게는 1년·1개월·1주일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 이날부터 19일까지 10일간은 개인컵으로 사이렌 오더 주문 시 별 10개로 무료 음료 쿠폰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5일 동암역 북광장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2025년 원도심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포장과 골목길 정비 등 소규모 환경개선을 통해 원도심 활력 제고 및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동구 송림동과 미추홀구 용현동, 부평구 심정동, 계양구 계산동 등 4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노후상가 정비부터 골목길 환경개선 및 쉼터 조성, 보행안전 개선, 주민공동체 활성화 기반 마련 등 지역 현안에 맞는 환경개선을 했다. 특히 동암역 북측은 주거지와 속박업소의 혼재로 어둡고 폐쇄적인 우범지대로 전락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밝고 개방감 있는 보행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박형균 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만드는 도시재생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원도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컬리가 참여형 커머스 구조의 빠른 정착을 기반으로 단기단에 큐레이터 프로그램 성장을 이뤄냈다. 컬리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가 론칭 11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큐레이터는 컬리 상품의 제휴 링크를 SNS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24시간 이내 구매가 발생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11월 기준 제휴 링크를 통한 몰 유입은 누적 350만 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링크가 발행된 상품은 ‘압구정주꾸미’ 주꾸미 볶음이었고, 판매량 기준으로는 ‘Kurly’s’ 국산콩 두부가 최상위였다. 이어 ‘KF365’ 무농약 국산콩 콩나물, ‘연세우유x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 ‘Kurly’s’ 애호박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큐레이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컬리몰 ‘마이컬리’에서 큐레이터 메뉴를 선택해 자신의 SNS 채널 URL을 등록하면 된다. 채널 영향력에 따라 ‘1star’와 ‘2star’로 등급이 나뉘며, 등급별로 리워드가 차등 제공된다. 심사 후 큐레이터로 선정되면 공동구매·체험단 등 전용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은영 컬리 그로스 본부장은 “컬리는 충성 고객층이 두텁고 ‘추천템’ 콘텐츠에 대한
경기도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인권정책 로드맵을 시행하기 위해 ‘제3차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상생·평등·존중·포용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도민이 체감하는 불편과 사각지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 내에는 총 119개 세부사업에 있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예산 7조 399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분야별 정책 목표를 살펴보면 ‘권리주체별 인권보장 환경조성’은 ▲학대피해 아동쉼터 운영 ▲취약노인 맞춤돌봄 강화 ▲여성폭력·가정폭력 공동대응체계 고도화 ▲장애인 일반고용 지원 확대 ▲이주민 인권보장 강화 지원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센터 운영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지원센터 운영 등이 있다. ‘생활 속 기본권이 실현되는 포용사회 조성’ 분야에서는 ▲장애인 자립주택 지원 확대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운영 ▲노동안전 지킴이 운영 ▲저상버스 도입 확대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권친화적 지역사회 조성’ 사업의 경우 ▲누구나 돌봄 ▲보육교사 처우개선 ▲정보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도민참여예산제도 강화 등을, ‘소통에 기반한 인권행정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경기도
부평구가 한파로 인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난 9일 구산동 재활용선별장에서 환경공무관과 재난대응 공무원, 재활용품 수거요원 등 120명을 대상으로 겨울 간식차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식차 운영은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현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컵어묵과 씨앗호떡 등을 제공했다. 또한 바람막이 텐트, 난로, 휴식용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구는 현장에서 한랭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응급조치 요령 배너와 대설·한파 관련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며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인식을 높였다. 구는 오는 18일까지 야외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터치 장갑과 청음형 귀마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재활용선별장 등 현장 12곳을 점검해 휴게시설 난방기 가동 여부와 한랭질환 예방 사전점검표 이행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선별장은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특성상 근로자가 느끼는 추위가 더욱 크다”며 “혹한기에 안전 취약 요인이 커지는 만큼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의 난이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 원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평가원장직을 사임했다고 평가원이 전했다. 이로써 오 원장은 2023년 8월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지 2년 4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낙마하게 됐다. 평가원장이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이유로 중도에 낙마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이 1998년 설립된 뒤 역대 원장 12명 가운데 3년 임기를 채운 사례는 4명에 불과하다. 오 원장 전임인 이규민 평가원장도 2023년 6월 수능 모의평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논란에 휩싸여 물러났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공모를 통해 후임 평가원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원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이 세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인천에 대한 애향심과 긍정적 지역 정체성 함양을 바탕으로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을 양성하면서 글로벌 교육 무대에 ‘교육 도시’ 인천이 알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세계에 스며드는 교육, 나아가 세계 교육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으로 골격을 갖춰가고 있는 세계 무대의 읽걷쓰 교육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올 한 해 성과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읽걷쓰 교육의 방향성으로 지난해부터 윤곽을 보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질주가 매섭다.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을 타이틀로 세계 교육 무대의 중심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이유에서다. 읽기를 통해 기초학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걷기를 통해 학생의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표현력과 비판적 사고를 높여가는 장점이 세계 교육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렇게 시작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과 국가, 세계 공통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계시민성을 갖춘 미래 글로컬 인재들을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