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디빌딩협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보디빌딩·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산타수산사에서 열리는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수단은 비키니·피규어·피트니스 등 총 13명의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수년간 체계적인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시트니스선수권대회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매년 60여개 국이 참가한다. 한동기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은 “우리 선수들 실력은 세계 선수들 보다 월등히 앞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피트니스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3일 시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공고일 기준 관광 분야 창업 7년 이하의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한다. 시 등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중점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입주공간(임대료 및 관리비 일부 지원), 회의실 등 센터 인프라 이용, 교육 및 경영컨설팅 지원, 네트워킹 및 홍보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게자는 “인천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많은 혁신 기업들이 신청하길 바란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의정부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혁신 기업 밴틱(VANTIQ)과 국내 파트너사 ㈜에티버스(Etiverse)와 ‘글로벌 투자협력 및 AI 기반 도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 조성에 나선다. 협약 내용은 ▲밴틱의 한국 법인 설립 및 AI 기술·투자 거점 구축 ▲에티버스 및 밴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 유치 및 투자 협력 등이다. 또 ▲AI·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투자형 실증사업 추진 ▲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의 실시간 연계 및 AI 기반 운영 효율화 등을 협력한다. 시는 협약에 따라 AI 실증사업을 글로벌 투자 유치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혁신 기업이 의정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 기반의 도시 운영 체계와 투자 유치 전략을 결합해 국내외 기업과 협력 네트워트를 확장, AI 기반 미래 도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운영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 과정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학교가 최근 교육부로부터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적합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으로 의료계가 혼란에 빠진 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루어진 의대 전문대학원 설립이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6개 전문대학원 승인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이번 승인에서 실제 설립까지 이어진 곳은 대진대가 유일하다. 경기북부는 인구 약 400만 명이 거주하지만, 주민 1000명당 의사 수는 1.6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군부대가 밀집해 있어 응급 상황 대응이 시급하다. 경기북부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노령화가 가장 심한 지역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소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도 반복됐다. 대진대는 지난 25년간 의대 설립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현재 분당제생병원(약 500병상)을 운영 중이며, 동두천제생병원(1500병상)과 고성제생병원(600병상) 개원을 앞두고 있어 의대 설립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 그러나 과거 여러 차례 의대 유치 신청은 정치적 이유로 무산됐고, 윤석열 정
강화군이 다음 달 12일까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친화적 자연순환 농업 정착 및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 절감을 위해 이뤄진다. 비료는 품질 및 등급을 고려해 균등하게 배분해 지원하며, 신청한 유기질 비료는 물량 확정 등을 거쳐 다음 해 2월부터 업체 및 농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원 비료는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 유기질, 유기 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부숙유기질비료의 신청 무량은 1000㎡당 2000㎏(20㎏ 기준 100포)을 초과할 수 없다. 모든 비종에서 기준단가를 초과하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초과 금액은 신청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며, 신청자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에 반드시 등록해 있어야 한다. 농지가 각 읍·면에 나눠져 있으면 가장 큰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하며, 주민이 작성한 신청서를 이·통장 등을 통해 지역 읍·면·동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신청은 반드시 기한 내에 해야한다”고 당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권 및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된 것으로도 평가됐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전년 수능(148점)보다 쉬우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 수능과 같은 140점이었다. 직전 6월 모의평가 때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심 교사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작년 수능보다 늘어났다기보다는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력을 더 강화했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5 개정 수학과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 학생들이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코리아(McDonald’s Korea)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8주간 표준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서비스 산업의 미래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현장실습은 ‘산학연계 현장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 속에서 고객 응대, 매장 운영관리, 서비스 품질 점검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맥도날드 본사 및 주요 매장에서 ‘서비스 매니지먼트 프로세스’, ‘고객경험(CX) 품질관리’, ‘매장 운영 혁신사례’ 등을 직접 배우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현장실습은 단순한 직무 체험을 넘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경영의 핵심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서비스경영학과 박주현 지도교수는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는 산업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맥도날드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여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 철학을 체득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올해 1~9월 누적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응으로 대규모 재정이 풀렸던 202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이다. 세수는 증가했지만, 연속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지출 확대가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총수입은 48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21조 4000억 원 늘었고, 근로자 수 증가와 성과급 지급 확대, 해외주식 호황 등으로 소득세도 10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도 각각 24조 7000억 원, 166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늘었다. 반면 총지출은 54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통합재정수지는 63조 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2조 4000억 원 적자로, 2020년(108조 40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조 5000억 원 적자)보다도 약 11조 원 늘어난 셈이다. 기재부는 “9월에는 주요 세입 일정이 없고 1·2차 추경 집행이 집중된 영
13일 수능 출제본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은 반복 훈련보다는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능 출제본부는 '2026학년도 수능 영역별 출제 방향 2교시 수학'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학교까지 학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에서는 각각 11문항이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그 성질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2번),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4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16번) 등이 나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에 대한 성질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1번), 함수의 그래프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한 번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장시간 야간 근무 끝에 노동자가 쓰러진 것이다. 정부의 재발 방지 약속과 기업의 개선 대책이 모두 무색해졌다. 13일 정의당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가 장시간 야간노동 문제 해결을 내세워 도입한 3조 3교대제가 오히려 노동환경을 악화시켰다”며 “결국 한 노동자가 과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숨진 노동자 A씨는 지난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망 전까지 6일 연속 야간 근무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교대제가 바뀐 뒤 피로 누적이 심각했지만 인력 충원은 없었다”며 “A씨의 죽음은 예고된 과로사”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은 SPC 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방문해 “장시간 야간노동이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SPC는 이후 기존 12시간 주야 2교대제를 3조 3교대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근무 시간이 자주 바뀌고 생체리듬이 무너져 피로도가 더 커졌다”고 호소한다. 노조는 또 “근무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