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0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시는 갈매역세권 개발, 토평2 공공 주택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학교 신설·증축 등 학습 공간 확보 문제와 교육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어 구리교육지원청의 신설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법 개정 이전인 지난 2023년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협의체 및 실무 TF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했고, 2024년 12월에는 구리시–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경기도의회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3월에는 추진협의체 현판식을 열고 시청 내 회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실무 TF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4월과 8월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임시청사 사무공간 확보, 신청사 대지 마련 등 구체적인 사항을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구리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행정 지원이 가능해지고, 학생·학부모에게 제공되는 교육 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경현 구
구리시는 지난 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시체육회,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함께 ‘구리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11개교에서 관내 전체 32개교로 참여 학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이에 따라 시민의 학교시설 이용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운동장과 체육관을 개방하고, 구리시는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 학교에 공공요금과 유지보수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개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응대와 학교 지원을 담당하며, 구리시체육회는 지역 체육 동호회와 학교시설 이용을 연계하고, 시설 이용 책임자 지정 등 안정적인 이용 환경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의 체육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학교시설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권선청소년청년센터가 패션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며 미래의 패션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9일 권선청소년청년센터는 지난 8일 알찬마루에서 '입자마자 시간여행:청소년 패션 타임 슬립'을 주제로 한 '제12회 SYDFF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과거 스타일링, 현재 스타일링, 미래 스타일링으로 구성도 각 시대의 감성과 창의적인 해석이 조화를 이뤘다. 무대 사이에는 사물놀이 공연팀 '칠보누리봄'과 청년 기타리스트 보컬 등 공연이 진행됐다. 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수빈 학생은 "내가 디자인한 옷을 친구가 무대에서 입고 걷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델로 참여한 홍시유 학생은 "처음 런웨이에 올라가기 전 떨렸지만 관객의 응원을 받으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권선청소년청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창의력과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맷 사우어를 영입했다. KT는 "LA 다저스 출신 투수 맷 사우어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등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28경기(선발 98경기)에 나와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시우어는 최고 구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중국 쓰촨성 몐양시에서 공식 회의를 열고, 양 도시 간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LOI)를 기반으로 추진된 첫 실질 교류로, 한중 지방정부 간 문화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몐양시는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중국 유일의 과학기술 도시’로, 국방과 민간 기술이 융합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전자·정보·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쓰촨성 북부 청두–충칭 경제권의 중심지로, 교통과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서부 내륙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양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인 다산 정약용과 이백(李白, 한국에서는 호인 ‘이태백’으로 널리 알려짐)을 매개로 한 인문·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다. 협약에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교류 확대 ▲고전문학 콘텐츠 공동 개발 ▲학술·연구 교류 등 폭넓은 협력 분야가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과 이백 시인을 잇는 문화교류는 양 도시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인문 정신으로 소통하는 귀중한 여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살아 숨 쉬는 문화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파주도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에서 2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독서 문화 확산에 공헌한 기관을 발굴하는 인증 제도로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여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독서교육의 내실화와 연간 1인 독서량 증대에 중점을 두고 독서경영 비전 선포식, 저자특강, 독서통신교육으로 조직의 가치를 높이고 도서 기증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식과 온정을 공유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지적탐구와 사색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창의성과 통찰력을 함양해 2년 연속 독서경영을 우수하게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5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가 열린 킨텍스에서 주한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 부산)와 ‘글로벌 커피 생두 유통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산 커피 생두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국내 커피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는 커피특화도시를 목표로 지역 내 로스터리 업체와 커피기업이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주한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 부산)는 인도네시아 상공부 산하 수출개발국 소속의 기관으로, 양국 간 교역과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커피 생두 유통 협력,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양국 농식품 수출입 활성화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고양시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128개 커피벨트국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 커피 유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커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커피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품질 좋은 생두를 안정적
의정부시는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2026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41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일반형일자리 63명 ▲장애인복지일자리 78명 등을 모집한다. 일반형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복지일자리는 다음 달 중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지자체장애인협회 의정부시지회에서 각각 접수한다.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한 해 동안 공공기관 등에서 행정 보조, 시설운영 지원, 환경정비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031-828-4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 중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또다시 연기했다. 인수 의향자를 찾지 못한 탓에 벌써 다섯 번째 연장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더는 시간을 끌기 어렵다”며 청산이나 점포별 매각 등 현실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6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10일에서 내달 29일로 연장했다. 지난 6월 3일이 첫 제출 시한이었던 만큼, 이번이 다섯 번째 연장이다. 홈플러스가 계속해서 회생계획안 제출을 미루는 이유는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 매각 절차에서 매수 의향을 드러낸 곳은 두 곳뿐인데, 모두 영세한 인공지능(AI) 업체로, 대형 유통사를 인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치권에서 구원투수로 거론된 농협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생 추진 동력은 더욱 약화됐다. 현재 홈플러스는 오는 26일 입찰 마감 전까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자를 찾고 있다.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한 대형 유통사 관계자는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시한만 연장하는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마지막까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고, 지금까지 이어온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공부보다 컨디션 관리와 실전 감각 점검이 더 큰 효과를 낸다고 조언한다. 수능은 긴 수험 생활의 마지막 관문이다. 불안이나 긴장감이 쌓이는 시기이지만, 이럴수록 자신에게 익숙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 조정하고, 생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늦어도 밤 11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하는 습관을 유지하면 시험 당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식사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하고, 점심 후에는 짧은 산책이나 휴식을 통해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다. 학습 마무리 단계에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상위권 수험생은 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풀이 과정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표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려는 수험생은 시간 배분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한두 과목씩 복기하며 풀이 시간을 맞추는 연습이 실전 대응력을 높인다. 오답 노트는 단순히 키워드 암기보다 헷갈리는 개념 간 비교 중심으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