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중앙아시아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부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만남실에서 (사)한백통일재단과 중앙아시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이자형 한백통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앙아시아 대상 인적 교류 ▲민간 평화공공외교 협력 ▲청년·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동 추진 ▲경제협력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을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와 경제 협력, 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한백통일재단이 중앙아시아에서 쌓아온 민간외교 경험과 네트워크는 부천시의 교류 확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한백통일재단은 유라시아 민간외교, 청년 교류, 고려인 동포 지원, 통일교육 등 다양한 비영리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라시아글로벌포럼’ 등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31일 중앙아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한백통일재단과 다양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과천시립요양원 지난 20일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과천시 교육원로 101에 위치한 과천시립요양원은 총 사업비 35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4928㎡ 규모로 건립됐다. 총 14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일반 병상 116개와 치매 전담 병상 24개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소는 8월 4일부터 시작되어, 9월 중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이 위탁받아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립요양원 개원으로, 이제 과천시 어르신들도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라며 “어르신들의 불편함 없이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최미경 요양원장, 장현승 사회복지재단 큰소망 대표, 그리고 입소 어르신 및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가 추진 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을 두고 “졸속 설립이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이 먼저”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안성시는 최근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며 산업 지원 기관 설립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겉으로는 산업 발전의 마중물처럼 보일 수 있으나, 공청회 한 번 없이 시민과 의회를 배제한 채 밀어붙이는 행정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150억 원 규모의 출연금이 투입되고, 매년 30억 원 이상 운영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성과로 이어질 담보는 조례 어디에도 없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성과 없는 세금 누수 기관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집행부가 내세운 ‘공무원 정원 감축’ 효과는 실질적 근거가 부족하다. 오히려 별도 인력 충원으로 매년 수십억 원대 인건비가 더 들어갈 수 있어 효율화가 아니라 시민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절차적 정당성이다. 지금까지 시민 공청회, 기업인 간담회, 전문가 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최 의원은 “수백억 원의 시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안을 밀실에서만 논
오산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담 TF팀과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TF팀은 소비쿠폰 배포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행정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민과 가맹점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도 함께 가동 중이다. 상담 인력이 배치돼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제공하며, 문의는 전용 콜센터(☏ 031-8036-7795)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률은 20일 기준 97.6%로 집계됐으며,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포함해 신청률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안내문 발송, 온라인 홍보, 현장 접수 창구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10월 31일까지 전담 TF팀과 콜센터를 운영해 시민 편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직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오는 9월 12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하남시는 다음달 3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 현장조사를 담당할 조사요원 141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모집 인원은 조사원 125명, 조사관리자 14명, 조사지원담당자 2명으로 구성했다. 조사원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수행하며, 조사관리자는 현장 총괄과 불응 가구 설득, 전화조사 등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조사 기간 동안 성실히 임할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태블릿 PC를 활용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사용 능력이 필요하다. 지원자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9월 23일 하남시청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최종 선발자는 10월 초 직무 교육을 받은 뒤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본격적인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길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벌인 폭력조직원과 추종자들이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문종철 판사)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공범인 20대 남성 두명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A씨 등과 싸움을 벌인 30대 남성 B씨를 포함한 3명에게도 벌금형을 선고했다. 폭력조직원 A씨와 그의 추종자 22명은 지난해 11월 2일 오전 4시 59분 시 남동구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행인인 B씨 등 3명을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B씨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너희 이리 와 봐"라며 B씨 일행을 불러세운 뒤, 시비를 걸며 말다툼을 벌였고 이들을 바닥에 넘어뜨리거나 주먹 등 신체 부위를 활용해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건달이라고 칭하며, 피해자 부모와 여자친구 등 지인에게 해를 가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 2명도 A씨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6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5m 높이 구조물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가 철골 작업 중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제사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현장에 누워있는 상태였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에 이송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경기도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위한 쉼터 ‘안산 휠링 4호점’을 오늘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산 휠링 4호점은 도가 설치한 17번째 간이형 쉼터다. 안산 휠링 쉼터는 배달·대리운전기사·택배기사·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수고용직 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이동이 잦고 휴게시간이 불규칙해 전용 휴게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는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특수고용직 노동자 복지 증진,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해 휴게공간을 늘리고 있다. 휠링 4호점은 안산시 공영주차장 인근 서부권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권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중 24시간 무인출입 인증 시스템으로 운영돼 야간·휴일도 이용 가능하다. 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의 이동노동자 쉼터 출입QR 시스템 회원가입을 통해 로그인한 뒤 모바일출입증(QR)을 태그 후 출입할 수 있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안산 휠링 4호점은 건강권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권 가까이에 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향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쉼터 조성계획에 따라 총 27개소의 특수고용직
광명시의 대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시민운동인 ‘1.5℃ 기후의병’(이하 기후의병)이 1만 5천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후의병은 지구온난화 위기에 맞서 시민과 함께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는다는 의미로 2021년 9월 시작한 시민 실천 운동이다. 기후의병 가입자는 2023년 3월 1천 명에서 2024년 1월 말 6천300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해 9월 1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1만 5천 명을 돌파한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1만 5천 번째 기후의병 가입자인 최 모 씨를 만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1만 5천 명이 넘는 기후의병이 모인 것은 나라를 지킨 의병 정신을 이어받아 지구를 지키려는 광명시민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일”이라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실천 열기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모 씨는 “잦은 폭우와 폭염을 겪으며 기후 위기가 이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느꼈다”며 “지구를 지키는 기후의병으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부터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후의병 가입자 수만큼 가입자들의 기후 행동
포천시의회는 지난 3월 6일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지난 3월 26일 국방부에 전달한 요구문에 대해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조속히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3월 26일 국방부를 방문한 포천시의회 의원들은 피해 지역 주민 이주대책 및 생계 지원, 특별법 제정, 사격장 안전관리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승진 과학화훈련장 운영 중단 등 주요 요구사항을 국방부에 전달한 바 있다. 포천시 의회는 그후 국방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실질적인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국방부에 전달한 요구문의 검토 및 조치 결과를 오는 2025년 8월 22일 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임종훈 의장은 “국방부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사고로 치부하지 말고,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포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