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현대사는 상처의 연속이었다. 어디를 짚어도 아픔의 흔적이 또렷하다. 그 중심에는 외세의 개입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큰 틀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 그렇다면 그 시절 용인은 어떤 방식으로 이 시간을 견뎌냈을까.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반드시 되짚어야 할 역사다. 이제 그 기억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해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안중근 의사 유묵(安重根 義士 遺墨) 여순감옥에 근무하던 일본인 교도관 오리다 가미(折田督)가 안중근 의사에게 받아 간직해 온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오리다는 일본으로 돌아가 조카인 오리다 간지(折田幹二)에게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상속했고, 이후 1989년 2월 20일 단국대학교에 기증됐다. 유묵의 크기는 세로 100.3㎝, 가로 23㎝이며, 종이 재질은 중국 안위성 선성현에서 만든 선지(宣紙)에 2행 16자가 쓰여 있다. 유묵의 내용인 '욕보동양 선개정략 시과실기 추회하급(欲保東洋先改政略時過失機追悔何及)'이다. '동양을 보존하려면 먼저 정략을 바꾸어야 한다. 때가 지나고 기회를 놓치면 후회한 들 무엇하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왼쪽에는 '경술삼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4차 경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가평·고양·과천·김포·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연천·의왕·평택 등 총 12곳 지역의 결과가 공개됐다. 경선 결과 고양·김포·안산·평택 등 4곳은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고양은 명재성·민경선 후보가, 김포는 이기형·정하영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또 안산은 김철민·천영미 후보가, 평택은 공재광·최원용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또 가평·과천·성남·수원·시흥·안양·연천·의왕 등 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최종 확정됐다. 경선 결과 가평 김경호, 과천 김종천, 성남 김병욱, 수원 이재준, 시흥 임병택, 안양 최대호, 연천 박충식, 의왕 정순욱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가 이어지며 여야 본선 대진표도 추가 확정됐다. 가평은 민주당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과 국민의힘 서태원 현 군수가 맞붙고, 과천은 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이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과 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민주당 김병욱 전 청와대 정
경복대학교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KBU 성공전략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목은 대학 차원에서 개설된 공통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 생활 적응, 학습 전략, 진로 탐색, 사회 진출 준비 등 다양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의료미용학과 신입생들도 이 교과목을 통해 조기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실무 중심 분야 특성상 그 활용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과 과정 중 ‘취업컨설턴트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취업컨설턴트가 참여해 센터의 역할과 주요 지원 서비스, 상담 예약 방법 등을 안내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취업 상담, 이력서 및 면접 준비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경복대학교는 신입생 단계부터 취업 지원 체계를 경험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의료미용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KBU 성공전략 교과목’은 이러한 대학의 교육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전공과 연계된 실질적인 진로 준비 기
양평군은 지난 10일 미국령 괌 소재 Saint Anthony Catholic School 의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괌 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 증진과 양평의 자연.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 양평군과 문화체험 전문업체 '유나이트드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양평자원순환센터의 현장체험형 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제 환경교육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괌은 현제 분리배출 제도가 없어 대부분의 페기물을 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단은 한국의 분리배출 체계와 폐기물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평군의 환경관리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현장 탐방에서는 양평군의 선도적인 매립지 침출수 수질 관리 체계가 주목을 받았다. 양평군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서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립률을 1% 수준으로 낮추고 침출수를 5단계에 걸쳐 정화하는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류수 수질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시설 내 재이용을 확대하는 무방류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현장 탐방 이후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첫 행보로 대평초등학교의 '튀김 지원실'인사이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 협의체는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을 위한 추진협의체 (13명)'과 영양교사 및 조리종사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10명)'으로 이원화해 운영되며 교육공동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학교급식 공간을 기획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기존 공급자 위주에서 학생·교직원 중심으로 전격 전환한다. 양평초와 양수초.중학교를 모델 학교로 지정해 조리 인력난 등 현안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급식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평교육지원청은 임영선 교육과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가동하고 첫 번째 방문지로 조리로봇을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평초등학교를 선정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고온의 기름을 사옹하는 튀김 조리과정에 도입된 로봇의 가동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도입이 조리종사자의 업무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조리흄(Cook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각축구단을 만나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배 의장은 14일 의장실에서 화성시각축구단 선수단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 소감과 훈련 과정,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운 의원도 함께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대회 우승을 기념하고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화성시각축구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열린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에 참가해 전맹부 경기에서 프라미스랜드를 2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팀,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시각 정도에 따라 전맹부와 저시력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배 의장은 “보이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을 이어가며 값진 우승을 이뤄낸 선수 여러분께 깊이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특례시의회도 장애인체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안성시 핵심 교통사업인 안성천 교량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5년 이상 지연되면서 시정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일정 변경을 넘어 사업 추진 의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애초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계획에서는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으로 대폭 수정됐다. 이미 착공됐어야 할 사업이 오히려 수년 뒤로 밀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실상 표류 상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안성천 교량은 안성1동과 안성2동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시내권 교통 분산과 병목 해소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과 생활권 이동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교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안성2동은 최근 공동주택 개발이 이어지며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도로망 확충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출퇴근 정체는 물론 생활권 단절 문제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26년 완공을 약속했던 사업이 2031년으로 미뤄진 것은 사실상 포기와 다름
국민의힘 김대영 안양시장 후보가 14일 삼덕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안양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지난 8년은 말 그대로 모든 게 멈췄다”며 “정체된 안양은 교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실현, 지역경제 살리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추진해 안양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중앙시장 입구인 삼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대학 소프트테니스 무대에서 한경국립대학교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경국립대학교 소프트테니스팀은 지난 11일 전북 순창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전국대학 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에서 개인 단식 부문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4학년 박상우가 정상에 올랐고, 3학년 박상현이 3위를 차지하며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 소프트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해 전국 대학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경국립대는 이미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며 소프트테니스 강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와 국무총리기 대회에서도 입상 성과를 거두며 팀 전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04년 창단된 한경국립대 소프트테니스팀은 그동안 국내외 대회 입상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며 대학 스포츠 경쟁력을 끌어올려 왔다. 권영태 감독과 선수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 동부권을 둘러싼 지역 격차 해소 문제가 선거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창선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체감 가능한 변화’를 앞세운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동부권을 단순 개발 대상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생활권’으로 규정하고, 교통·주거·경제·교육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을 제시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변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로망 정비와 함께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문화·체육 공간 확대를 통해 생활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반 마련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공공주택 확대 유도와 함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병행하고, 무주택 다자녀 가구 지원까지 포함해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정착과 자립’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 눈에 띈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과 공간을 연계 지원해 청년과 소상공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