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폐건물들이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들은 뒷짐을 지고 있다. 민간 건물이란 이유로 개입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27일 오전 10시쯤 부평구 부평동의 한 건물. 이곳은 지난 2000년 10월 개장 후 1년을 넘기지 못한 2001년 9월 폐점했다. 뒤늦게 한 영화관이 입주했지만 코로나19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은 뒤 지금껏 아무런 관리없이 방치돼 있다. 비슷한 시각 계양구 효성동의 한 건물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곳은 한 다세대 주택이 재건축될 계획이었지만 시행사 부도로 작업이 오랜기간 중단된 상태다. 수차례 시행사가 바뀌면서 지금은 지분을 가진 업자들의 유치권 행사로 공사 현장이 오랜 기간 방치돼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던 20대 남성 A씨는 "부지 내부에 설치된 조형물이나 관리되지 않은 내부 시설이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비슷한 시각 인천 계양구 효성동 60-8. 다소미 아파트라는 이름의 이곳은 당초 금성연립이라는 다세대 주택을 재건축하면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착공 이후 시공사의 부도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새 업체로 시공사를 변경한 뒤 지난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했으
음경택 안양시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시가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음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복지과 전체예산 632억원 중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예산이 1억1600만원으로 0.18%에 불과하다”면서 “해당 사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 관악구 등 다른 지자체 모범사례를 참고해 시의 인구 규모라면 최소한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와 공공·협력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이 시의 권장의무 고용률 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시의 장애인고용률은 3.5%, 안양도시공사는 3.7%, 안양시청소년재단은 2.3%, 안양문화예술재단은 3.4%에 머물고 있다. 음 의원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어렵다”며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비 확대와 함께 교육방식의 다양화와 비장애인의 참여 확대, 만족도 조사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주제로, 공동체의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교감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53개 마을공동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방문해 ▲마을공동체 특별공연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마을공동체 시상식 ▲활동 전시·체험·놀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우수 마을공동체 시상에서는 ▲동네사람들 ▲별빛나루터 ▲수동살림여성연대 ▲위스테이별내꿀꿀이아빠육아모임 ▲훨훨나르슛이 선정돼 그간의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예술융합치유연구소 ▲즐거운 호평동 사람들이 공동체 활성화 유공 단체로 선정되며,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마을공동체로서 여러분들의 협력과 나눔, 이해와 배려가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으며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내가 아닌 우리를 지향하는 마
안양시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페이스북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안양시 페이스북은 각종 정책이나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쉬운 카드뉴스와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페이스북 외에도 인스타그램, 블로그, 엑스(X), 카카오톡, 유튜브 등 6개의 공식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특별전에 광복회가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남양주시립박물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공동 주최한 순회형 특별전으로,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환국 이후의 정부 수립 과정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이날 관람에는 홍지선 부시장과 함께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광복회 관계자 및 조정구 애국지사의 후손, 이경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해당 전시에는 이종찬 회장이 기증한 사진자료와 훈장 등을 활용해 독립운동가 이석영과 조정구의 업적과 삶을 조명하며, 남양주 독립운동사 관련 전시를 풍성하게 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시에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억 속에 살아있는 역사를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준 남양주시립박물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백범 김구와 윤봉길 의사가 1932년 홍커우 공원 의거 전 교환한 ‘회중시계’의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예상대로 가결 처리 됐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일제히 표결에 불참했다. 추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상대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정치가 사법을 끌어들이고 특검이 정적 제거의 도구가 돼 야당을 먹잇감으로 삼는 퇴행의 시대 그 탁류 한가운데 놓인 당사자”라며 “계엄 당일 우리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일 본회의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듯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구리시의회는 27일 제354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역 현안과 관련한 4개 주요 사업장 현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현장, 동구릉 역사거리 조성사업 현장, 구리시 공공하수처리장, 장자호수공원 등 4개소의 현장을 방문하여 관련 기관 및 부서로 부터 현황을 청취했다. 첫 번째로는 현재 철거 작업이 완료된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방문해 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개발사업으로 인해 임시폐쇄된 갈매순환로 등의 도로에 대해 인근 주민의 교통 편의를 고려하여 조속히 개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두 번째 방문지인 동구릉 역사거리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보행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동절기 공사시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으며, 공공하수처리장에서는 현대화 사업의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범위에 하수처리장을 포함시킬 것을 LH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장자호수공원에서는 8호선 개통에 따라 인근 주민 및 서울시민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어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을 요청하면서 호수공원의 경관을 활용한 구리시만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신
“그동안의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안양문화원의 도약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양문화원은 지난 2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제63차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로 나선 김용곤 현 원장을 제16대 안양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박천수·민향숙·김호겸·고영석·한상윤 후보를 안양문화원 부원장으로 선출했다. 선출된 원장·부원장의 임기는 내달 27일부터 오는 2029년 12월 26일까지 4년이다. 김 원장은 양명고 총동문회장과 안양청년회의소 회장, 안양국제유통단지 관리인과 제14대 안양문화원 부원장을 지내고 2021년 12월 27일부터 제15대 안양문화원장을 지내고 있다. 김 원장은 “제15대에 이어 연임의 기회를 주신 것은 더욱 정진하라는 무거운 명령이자 겸허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실천과 결과로 문화원의 변화와 발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시가 청정해역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국비로 전년대비 4억 3600만 원이 증가한 120억 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해양쓰레기 관련 국비 예산은 지난해 98억 원, 올해 112억 원에 이에 꾸준히 증액돼 왔다. 시는 내년 해양쓰레기 정화·예방 사업 예산을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나열하면 ▲해안·부유(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78억 5000만 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22억 6000만 원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5억 9600만 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2억 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지원 10억 8000만 원 ▲시민참여 해양쓰레기 예방활동 지원 2000만 원 등이다. 무엇보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옹진군 서해5도 도서지역 및 인근 해역 정화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해5도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가 많고, 광범위한 해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육상으로 운반·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 주민 참여 중심의 해안·부유쓰레기 정화사업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업인 대상 예방교육과 시민단체의 해양환
화성특례시는 27일 (가칭) 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수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필요성과 적정성을 따져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집행을 유도하는 절차다. 이번 심사 통과로 예산 편성 및 실시설계 이전의 주요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솔빛나루역은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성특례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는 경부1호선 연장 구간인 서동탄~동탄 사이에 설치될 예정이다. 새 역사가 들어서면 병점역(1호선·GTX-C), 동탄역(SRT·GTX-A·동탄인덕원선·동탄트램) 등 화성특례시 주요 거점과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원 등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의 이동 시간도 줄어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모든 사전 행정절차가 정리된 만큼 사업비를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 착공 등 후속 절차를 차례로 밟을 계획이다. 또 인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