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이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발언하는 도중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태준 이천 후보와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 중앙로 만남의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19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두고 “경기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고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철도기본계획은) 역 위치·명칭도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계획”이라며 “희망고문을 당하는 도민만 늘어나게 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제부총리, 기재부장관 출신인 김동연 지사가 오늘 발표보다 해야 할 더 중요한 사안이 있다. 수년째 예타 통과가 되지 않고 있는 기존 희망고문 노선들부터 먼저 해결하라”고 질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도는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40조 7000억 원을 투입, 고속·일반·광역철도 27개 노선(7개 노선 추가검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3개 후보 노선) 등 42개 노선, 645km를 신설·연장하는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철도기본계획에 대한 상위계획 반영·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 등이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고 의원의 설명이다. 결국 도의 발표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어 고 의원은 “또 다른 이야기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선거운동을 지속한다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총선과 무관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믿는 국민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또 “관권선거운동 말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하라”며 의료대란, 이종섭 주호주대사 수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회칼 발언’ 논란 등을 나열했다. 조 대표는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면서도 “윽박지르기, 압수수색과 수사 말고 정치를 하라.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해놓고 이젠 그 법안의 주요 내용을 당근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어리석을
이상식(민주·용인갑) 후보는 19일 4·10 총선 상대인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를 향해 “미래를 계획하지는 않고 좋지 않은 일에 대해 들여다보는, 그런 일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상식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넥스트레벨팀’ 출범 기자회견에서 용인지역의 반도체 공약을 설명하던 중 “이원모 후보는 검사 출신”이라며 “검사는 과거 지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원모 후보를 두고 “미래를 계획하지는 않고 과거에 있었던 일, 그중에서 좋지 않은 일에 대해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그런 일을 중심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이원모 후보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계획하는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상식 후보는 “저는 경찰을 오래 했지만 큰 조직을 경영해 본 경험이 있다”면서 “대구경찰청 시절에는 상당한 성과도 냈다. 또 홍콩과 영국에서 (쌓은) 글로벌 감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역량은 행정 능력과 경영 경험, 글로벌 감각”이라며 “(역량으로 보면) 상대 후보보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상식 후보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남부 후보들은 ‘넥스트레벨팀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엄살 작전에 속지 말자”며 경기도 이천과 성남을 찾아 경기도 표심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 세몰이에 나섰던 이 대표는 엄태준(민주·이천) 후보와 오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관고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린 가운데 나무 단상에 올라선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170석을 얘기하더니 급 돌변해 90석도 걱정된다고 하더라. 이는 보수의 결집을 노린 ‘엄살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반드시 1당을 해서 (정부·여당의) 독선과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절박한 마음이다. 과반수 의석을 해야 하지만 그것도 녹록지 않다. 최소한 1당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엄 후보에 대해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엄 후보가 국회로 가서 저와 함께 세계 웃음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총선을 이유로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불참 사유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후보는 전국소기업총연합회 권혁환 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소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중앙회장은 “소상공인에게는 지원 위주의 정책을, 소기업에는 육성 위주의 정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환경이 필요하며, 현재 법적인 지위가 불명확한 소기업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후보는 “소기업 종사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위 확보는 물론 소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소기업총연합회는 428만 명의 종사자와 573조 원의 매출 규모를 지닌 연합회로, 21개 업종별 3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김유리(경기체고)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유리는 14일부터 19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과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고등부 4종 혼성계주와 여고부 4종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리는 박세찬(경기체고)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수영, 펜싱, 레이저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해 총점 1069점으로 광주체고(1029점)와 울산스포츠과학고(952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수영에서 2분02초06으로 306점을 얻어 5개 팀 중 1위로 올라선 김유리-박세찬 조는 펜싱(244점), 레이저런(519점)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정상을 차지했다. 김유리는 여고부 4종 개인전에서도 총점 1140점으로 이가영(대구체고·1077점)과 한소미(광주체고·1064점)를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김예림, 정다민, 문소유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의 우승에 기여하며 3관왕이 됐다. 남고부 3종 단체전에서는 박세찬, 윤태성, 최성용, 이용빈으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가 총점 2739점을 얻어 경북체고와 전남체고(이상 2596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박세찬은 혼성계주
이창근(국힘·하남을) 국회의원 후보는 19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열린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9호선 우선 착공뿐만 아니라 미사강변도시의 944정거장인 (가칭) 미사 강변역까지의 일반열차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현 가능한 공약사항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한 연장선상으로 이 후보는 이날 오세훈 시장을 만나, 9호선 우선 착공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그는 9호선 우선 착공과 관련해 서울 강동 구간인 강일역과 하남미사 구간인 (가칭)미사강변역을 동일 사업공구로 묶으면 서울과 경기도지역으로 나뉜다. 그러나 9호선 우선 착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지하고 함께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창근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서 서울시 대변인을 지낸 만큼 하남을 지역의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원활할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승객은 줄어들고 민간 업체들은 흑자를 낼 수 없고, 그렇다고 ‘주민의 발’인 버스노선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화성시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난 2020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그러나 버스노선을 인수하면서 시민의 교통 편의라는 공공성과 업체의 이익이 복잡하게 맞물려 이 방법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순기능 역할을 했는지 비판이 나온다. 19일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서남부권의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민간 업체로부터 40개 마을 버스 노선을 확보했다. 확보한 노선은 어느 정도 승객의 수요도 있기에 이미 생긴 노선을 폐지하기가 쉽지 않아 민간 업체에서 노선을 돈을 주고 사들인 것이다. 1개 노선 인수를 하는데 지급한 돈은 최대 8000만 원으로 40개 노선 구입에 들어간 돈이 약 20 여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이 운영하던 노선으로 예산부담이 있지만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 소멸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신규노선이 없는 경우 기존 사업자로부터 적자노선 반납을 받거나, 반납공고에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