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에 대한 3차 조사을 종료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4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2시 12분쯤 조사받기 시작했다. 조사는 5시 30분쯤 마무리됐고, 6시 24분쯤 조서 열람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등이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한 차례 더 소환해 건진법사 의혹에 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 기후위성 발사·운용 사업을 지원 사격한다. 기후위성 관련 조례가 제정될 경우 시범사업 형태인 위성 사업은 지속가능한 ‘계속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백현종(국힘·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기후위성 운용 조례 제정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 제정안은 기후위성을 활용한 기후정책 추진을 도지사의 책무로 정하고, 기후위성 기본 계획과 시행계획을 각각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올해 도비 45억 원을 들여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하고 있는데, 해당 조례안이 제정될 경우 기후위성은 계속 사업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조례안은 기후위성 핵심 기술의 국산화 등을 위해 도가 연구개발을 추진하거나 전문기관에 연구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가 기후위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위성 정보와 관련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는 정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도가 최근 운영을 시작한 기후재난 정보 시스템인 ‘경기기후플랫폼’과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그 활용성이 극대화될
남양주시는 21일 청렴방에서 남양주문화재단 신규 직원 11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임용은 문화재단 설립 후 첫 신규 직원 선발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에 임용된 직원들은 ▲팀장 1명 ▲차장 4명 ▲대리 3명 ▲주임 3명이며, 직원 대부분은 재단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로, ▲경영기획 ▲공연·전시기획 및 운영 ▲생활문화 기획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문화재단의 조기 정착과 신규 직원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이관업무의 인계 및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고 남양주문화재단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하루하루 사소한 결정들이 모여 나의 역사가 된다는 정약용 선생님 말씀처럼 여러분 하루의 비전, 결정들이 모여 문화도시 남양주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며 “미래의 자족도시 남양주의 초석을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문화재단은 오는 9월 8일 다산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양평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평역 인근 양근교부터 양평교까지 약 1.1km 구간의 남한강변 일대를 ▲걷기좋은 산책로 ▲문화.예술 테마거리 ▲친수및 휴식 공간 ▲야간 경관 조명 시설 등으로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수 있는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1월 착공후 5월까지 테라스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인 파일 설치 공정을 안전하게 완료했으며 현재 주요 시설인 '양평 물들인 테라스' 설치가 진행 중이다. 10월 중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양평 물들임 테라스'를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10월26일 '양평 물들임 테라스'를 중심으로'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가 개최된다. 물소리길 걷기 축제, 태라스 마켓,양슐랭 맛켓,테라스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남한강변을 지역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및 상권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안전과 완성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축제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남양주시는 집중호우로 파손된 도로 구간에 대해 8월 11일부터 한주간 긴급 보수를 실시하고, 국토안전관리원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의뢰해 지반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침하가 발생한 5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세 공동(空洞)이 발견된 조안면 팔당댐 주변 상부 국도 지역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주변부의 공동(空洞) 발생 가능성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올해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한 지반탐사는 대형 지하개발사업장 주변도로와 지반침하 이력이 있는 15개소를 대상으로 세 차례 실시됐다. 이에 더해 시는 오는 9월 자체 지반탐사와 함께,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지반탐사는 최근 발생한 다산역사 인근 보도블럭 파손 구간을 비롯해 ▲지반침하 취약 민원 발생 지역 ▲관련 부서 요청 지역 등 관내 50㎞에 이르는 지반침하 우려 구간을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다. 발견된 공동은 신속하게 복구해 시민 불안 해소는 물론 도로 지반`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빈틈없는 지하공간 관리를 위해 총력을
남양주시는 21일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남양주시니어클럽이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아파트 단지 내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돌봄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아동 돌봄에 전문성을 갖춘 노인 인력을 배치해 세대 간 상생을 실현하는 새로운 지역사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남양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며, 다산 자연앤이편한세상 3차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학습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하원 동행 등의 서비스가 제공하며, 돌봄 대상은 만 12세 이하 아동이다. 참여 인력은 만 60세 이상 노인 중 퇴직 교원,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 아동 관련 전문 경력을 갖춘 인물로 선발해, 하루 3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아동 돌봄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생활 안정과 아동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은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세대 간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 연대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
정부가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앞으로는 실거주 목적이 없는 외국인은 사실상 집을 사기 어렵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 23개 시·군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효력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 이어진다. 허가구역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사려면 관할 지자체의 허가가 필요하다. 매입 후 4개월 안에 입주해야 하고 최소 2년간 거주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시·군·구청장이 이행명령을 내리고, 불응할 경우 취득가의 최대 10%까지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된다. 정부는 외국인 거래 자금 출처 확인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만 요구되던 자금조달계획서를 앞으로는 허가구역 전체에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자금 출처와 비자 유형(체류 자격)까지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불법 자금 유입이나 탈세가 적발되면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국세청을 통해 해외 당국에 통보된다.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는 2022년 이후 매년 26%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금 위주의 고가 아파트 매입이 잇따르면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국토부
농협 수원시지부와 수원특례시 자치분권과가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경기푸드박람회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함께 홍보했다. 이날 두 기관은 수원특례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수원농협 정다미(500g) 소포장 쌀과 수원축협 명품한우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기부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유도했다. 전종근 지부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쌀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에 기부하고 답례품을 이용한다면, 우리 농촌의 활력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의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도민에게 알리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내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건보공단 인천경기본부는 지난 21일 안양지사 대강당에서 지자체·직능단체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인·장애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24년 3월 제정되어 2026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법 제정 이전부터 보건복지부·지자체와 함께 시범사업을 운영해왔으며, 현재 전국 119개 지사에 전담 TF팀을 꾸려 제도 정착을 준비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단의 통합지원 사업 역할 ▲65세 미만 장애인 대상 시범사업 계획 ▲AI 기반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방안 등 최신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전문가 대담을 통해 유관기관 협력체계와 현장 적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윤정욱 본부장은 “돌봄통합지원 사업은 고령화, 돌봄 공백 등 지역사회의 복합적 문제를 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보건협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30분간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해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먼저 게이츠 이사장은 오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덕담을 건냈고,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이 “SMR이 AI(인공지능)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증가에 효과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많다”고 호응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다.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이 점차 늘고 있다”며 “한국이야 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이 SMR에서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게이츠 이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게이츠재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