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월드컵재단(재단)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26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월드컵 스타디움 플레이파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주경기장과 중앙광장을 전면 개방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험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공연과 놀이, 체험,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해 2만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공간을 확대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핑크퐁과 베베핀, 로보카폴리, 헬로카봇 등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해 아이들의 기대를 모은다. 주경기장에서는 베베핀 해피콘서트, 핑크퐁과 튼튼쌤 댄스파티, 로보카폴리 싱어롱쇼와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중앙광장에서는 헬로카봇 공연과 매직쇼, 버블쇼,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소방서와 경찰이 참여하는 안전체험을 비롯해 싸이카 및 기마대 체험, 스포츠 체험이 운영되며, 바리스타 체험과 전래놀이, AI 체력 게임, 다문화 놀이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미아방지 각인팔찌 만들기 등 실용적인 체험도 함께 진
인천시가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한 제3차 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핵심 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설득과 대응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3일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비 확보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해 핵심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2월부터 열린 1차~3차까지 보고회를 통해 총 74건, 2조 204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 중 신규사업은 22건 1411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52건, 1조 8793억 원이다. 또 올해 정부 추경예산 2차 보고회를 통해 4건 총 7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건의했다. 해당 사업에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정착 지원(696억 원) ▲광역버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편입(52억 50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보조 할인율 인상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 장비 교체(1억 8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선정된 주요 핵심 사업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 정착 지원(696억 원) ▲광역버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편입(112억 원) ▲양자
정부의 공항 운영체계 통합 논의를 둘러싸고 인천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학계가 한목소리로 통합 중단을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천지역 110여 단체가 참여한 ‘인천국제공항 통합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공항 졸속통합 반대 시민노동단체 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인천시청에서 ‘공항공사 통합문제 진단과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통합이 재정과 효율성 측면에서 실익이 없고 오히려 인천공항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집중됐다. 윤한영 한서대 교수는 “정부가 내세운 재정부담 완화와 노선 효율화 등 명분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통합으로 새로운 재원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수익을 재배분하는 구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공항 수익을 지방공항에 투입할 경우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생태계를 강조했다. 그는 "공항경제권이 항공운송과 제조, 연구개발 등이 결합된 핵심 성장 기반"이라며 "인천공항을 축으로 한 산업 집적이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어디를 가도 꽃이다. 나무 아래 가난한 자, 노숙자, 제복 입은 자, 유모차, 개모차, 삼삼오오 여인들이 셔터를 누르느라 바쁘다. 높낮이 없이 모두 즐기고 있는 꽃 페스티벌이다. 빛이 조절하는 꽃들의 표정은 천변만화다. 마당 귀퉁이 텃밭에 상추도 혀를 내밀었다. 올해도 호두나무 밑엔 싹이 나지 않는다. 이사 오던 해 주인집 할머니에게 응달진 땅을 조금 얻어 씨를 뿌렸었다. 상추 싹이 드문드문 났다. 어느 날 할머니가 마당에서 햇살을 받으며 솎은 상추를 다듬고 있었다. 나는 텃밭을 보며 말했다. “어째 내 밭은 원형 탈모 걸렸을까요?” “세 든 사람이 그 정도면 됐지” 순간 돌아온 할매의 말이 섭섭해, ‘세입자는 볕도 월세만큼 쫴야 한다고요?’ 나는 평상에 앉아 털을 핥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꽃님아, 세가 27만 원이니 오늘 9천 원 치 다 쬔 거 같다. 들어가자’ 잠시 후, 할머니는 호두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양푼에 삼겹살 세 줄, 믹스커피 두 봉지를 담아왔다. ‘꽃님아, 볕 더 쬐도 될 거 같다.’ 나는 삐진 마음이 봄 눈 녹듯 사라졌다. 한 번은 봄바람에 홀려 절 근처로 나들이를 갔었다. 아직 손이 타지 않은 냉이가 있었다. 뾰족한 돌을 주워 냉이를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TSMC도 2028년도 생산물량까지 예약이 끝났다.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걸쳐서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메모리 반도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과거에는 호황과 불황을 넘나드는 순환 주기가 대표적인 특징이었다. 그런데 산업 사이클이 변화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도 시스템 반도체와 같이 맞춤형 생산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여줄 반도체를 맞춤형 생산을 통해 찾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공급방식이 장기간 계약으로 전환하고 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과 기술은 항상 변화한다. 그 변화가 기업에 위기 또는 기회로 작용한다. 반도체 기업 경영자들은 이것을 재빠르게 파악하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반도체 산업에서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변곡점은 양자컴퓨팅이라는 기술혁신이다. 지난 14일 엔비디아 젠슨 황은 양자컴 시대를 위한 오픈소스 AI 모델인 ‘엔비디아 아이징’을 발표했다. 양자컴 시대의 운영체제(OS)와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슈퍼컴 시대와 미래 양자컴 시대를 연결할 하이브리드 기술
6·3 지방선거를 고작 40여 일 앞둔 시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자중지란에 빠져들고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온 당력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당내에서는 ‘탈장동혁(脫張東赫)’이라는 조어가 공공연히 확산하며 지도부 불신론이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히 선거 전략상의 이견을 넘어, 현 지도부 하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사실상의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제1야당의 사령탑이 후보들에게 힘이 되기는커녕 가장 큰 ‘정치적 짐’이 되고 있는 이 해괴한 상황은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장동혁 대표의 무책임한 정무 감각과 낡은 권력에 기댄 폐쇄적 리더십에 있다. 가장 먼저 지적되어야 할 대목은 전국의 후보들이 공천 심사 결과에 피가 마르고 선거 전략 수립에 밤잠을 설칠 때 감행된 장 대표의 8박 10일 방미 행보였다. 장 대표 측은 이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외교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대안 야당의 행보"라고 강변했지만, 그 결과물은 참담하다. 만났다는 주요 인사의 신원은 "보안"을 이유로 베일에 가려져 있고, 남은 것은 현지에서 찍힌 화보 같은 사진들뿐이다.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외유를 떠났다"는 당내 비
안성시 금광면 일대에서 컨테이너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이 전소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1분쯤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단층 컨테이너(약 27㎡)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한전 등 31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는 신고 접수 약 20여 분 만인 오후 2시 2분 초진, 2시 11분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창고 1동이 전소되고 고추건조기와 냉장고, 콩과 비료, 농기구 등 내부 물품이 대부분 소실됐다. 인근 주택 외벽 일부도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약 1360만 원 규모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경기도 주관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적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도내 25개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의 측량 기술을 평가하고 민원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토지민원과 유병주(시설 6급), 이종필(시설 7급), 정은혜(시설 9급) 주무관은 팀을 이뤄 참가했다. 이들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측량 실무에서 신속성과 정확성, 장비 운용 능력 등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적측량은 토지 경계 확정과 재산권 보호에 직결되는 분야다. 이번 수상은 시가 추진해 온 직무 교육과 실무 중심 역량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강광원 토지민원과장은 “공직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첨단 장비 도입과 교육을 통해 지적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양시 만안구는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과 함께 성인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소통을 돕는 ‘온(溫) 소통’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호자 동행이 필수적인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성인발달장애인 AAC 제작을 위한 관공서 탐방 지원’, ‘사회복지직 공무원 AAC 이해와 활용 교육’, ‘AAC 현판·AAC 제작도구 전달식’ 등이다. 첫 사업으로 성인발달장애인 10여 명이 23일 만안구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민원 관련 부서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발급 과정을 체험했다. 구는 이들이 민원 처리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수렴해 AAC 도구를 제작하는데 반영할 예정이다. 또, 내달 15일 저연차 사회복지직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AAC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실무자들의 소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제작한 AAC 도구를 구청 내 안내실과 민원실에 비치하고, ‘AAC 활용 가능 기관’으로 인증하는 현판 전달식도 개최할 방침이다. 민계식 만안구청장은 “AAC 도구는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