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형제가 이웃에게 선뜻 기부에 나서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수원시는 지난 11월 29일 수원시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형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장학금 전액(14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형 박민준(19)군은 지난 2024년 11월, 동생 박이안(17)군은 2025년 11월 각각 시장학재단으로부터 효·선행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효·선행을 실천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형제가 기부한 14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호황 속에서 안성시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특단의 산업 편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총 126조원이 투자되는 용인 SK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와 불과 2.5㎞ 떨어져 있지만, 안성시는 21년 SK 상생협약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인시는 벤더기업과 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조성과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안성시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산단 추진 현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SK 건설이 추진하던 양성 방축리 산단은 중단됐고, 동신산단은 규모가 축소됐다. 북안성스마트밸리 역시 행정절차가 지연돼, 앞으로 3~4년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할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민자도로가 북부도로를 대체하는 것이 과연 지역 발전에 최선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안성 관내에 최대한 많은 IC를 설치해 산업 편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접한 북부지역 도로와 인프라 열악 문제도 지적하며, “이런 환경으로는 반도체 벨트 편입
안성시의회 이중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시정질문를 통해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실효성과 차량 통행 재개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명동거리는 한때 안성의 경제심장이었지만, 지금은 ‘침묵의 거리’, ‘텅 빈 거리’로 전락했다”며 상권 침체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낮에는 한산하고, 밤이면 가로등만 켜져 있다. 가게 문은 닫혔고 유리창에는 ‘임대문의’ 종이만 덩그러니 붙어 있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 상권이 아사 직전이다. 카카오 홍보니, 밤마실 행사니 효과 없는 사업만 하지 말고 차량 통행부터 재개해 달라”고 절박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취지가 현실을 이기지 못하면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상인의 삶과 시민의 생계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행정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성시에 ▲ 2005년 차 없는 거리 지정 당시 정책 목표의 달성 여부와 평가 자료 공개. ▲ 차량 통행 재개 및 주차공간 확보 계획과 실행 일정, 전문 용역 추진 여부. ▲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단기·장기 대책과 실행 시점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절
안양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3일 안양시 만안구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로부터 후원금 120만 원을 기탁받았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복지관을 찾아 배식과 식당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한 뒤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석 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필요한 곳에 소중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유)는 1935년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소재 과학·정보 식별 솔루션 기업으로, 접착·의류 라벨과 포장재, RF ID 태그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의회는 3일 본회의장에서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동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황윤희 의원은 '세계 최대의 K-반도체 벨트가 옆으로 지나갑니까?'를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안성 북부권 전략적 대응 필요성과 SK하이닉스 상생협약 재검토, 고삼호수 방류수 재이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보고에 따라 총 3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 중 25건은 원안가결, 5건은 조례 간 연계성 확보를 위해 수정가결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관실)가 심사한 '2025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2026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도 세입·세출 규모와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보고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이중섭 의원은 안성시 명동거리 차 없는 거리 지정 해제 관련, 이관실 의원은
남양주시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시정소식지 ‘THE 남양주’가 인쇄사보 공공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국회 상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시상식이다.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제작한 사보·웹진·영상·디지털콘텐츠 등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그간 시민이 꼭 알아야 할 시정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소식지의 기획·제작·배포 전 과정을 정비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 개선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는 공공 소식지로서의 신뢰성과 전달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기획, 디지털 연계 콘텐츠 확장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호진 홍보담당관은 “시민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신뢰도 높은 소식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3일 수동면 입석리 457번지에 새롭게 조성된 세대공감 복합공간인 ‘펀그라운드 수동’과 ‘입석3리 마을회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시의회 이상기 의원, 박윤옥 의원, 전혜연 의원을 비롯해 인근 학교장과 학부모,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공간은 시 최초로 어르신과 주민에게는 쉼과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꿈을 키우는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세대통합형 공간이다. 구 작은도서관 자리에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36억 원 중 8억 원은 특별교부세로, 28억 원은 시비로 마련됐다. 건물은 총 2동으로 나뉘며, 1동에는 ‘펀그라운드 수동’, 2동에는 ‘입석3리 마을회관’이 들어섰다. ‘펀그라운드 수동’은 연면적 640㎡, 2층 규모로 조성된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 전체가 청소년 중심으로 꾸며졌다. 주요시설로는 △보드게임과 휴식을 즐기는 휴식공간 △댄스연습과 AR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스포츠공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강의실이 있다. 또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공유주방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노래방 및 셀프 사진기계 등도 함께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입석3리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시정 전반에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하고, 시정방침과 시민 수요에 맞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책·홍보 분야는 시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시정홍보종합계획을 세우고, 공약사업을 변경할 때는 사전 의견수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고용·경제 분야는 시의 실업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을 감안해 원인 분석과 함께 체계적인 진단을 거쳐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을공동체·마을기업 사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자생력과 차별화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직·청년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사 운영과 효율적인 인력관리 방안을, 지역 대학과의 업무협약은 시정 전반의 다양한 사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재난·안전 분야는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면서 “정밀·정기 안전점검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강화해 줄
112에 750번에 달하는 허위신고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악성민원인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간 750차례 허위로 112에 신고해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서나 지방자치단체에 여러 차례 방문해 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폭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지역 상가에서 20차례 절도를 저지르거나 피해 신고한 업주를 협박한 사실을 파악했고, 절도와 보복 협박 등 5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성 민원이나 허위 신고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3일 향남오토캠핑장에서 ‘2025년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향남오토캠핑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친환경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미 화성특례시 문화관광국장, 김명숙 관광진흥과장, 송태규 HU공사 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개식선언과 축사,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제막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향남오토캠핑장은 ▲친환경 다회용기 프로그램 운영 ▲소방·전기 등 안전 중심 시설 관리체계 구축 ▲청결·환경관리 우수성 ▲이용객 만족도 제고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판식 뒤에는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점검과 함께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2025년 동절기 안전캠페인’도 이어졌다. 송태규 HU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야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