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막판 증거·진술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법무부가 가석방을 통한 여유 수용공간 확보를 검토한 정황을 포착해 이를 박 전 장관이 계엄 후속 조치를 지시하며 내란 행위에 가담한 근거로 볼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가석방 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분류심사과는 계엄 당시 구치소 수용과 관련한 문건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법무부가 박 전 장관 지시로 단순한 수용 여력 점검 차원을 넘어 기존 수용자 가석방을 통해 포고령 위반자 등의 수용 공간을 확보하려 했다면 내란 가담 혐의가 한층 분명해질 수 있다고 본다. 법무장관으로서 전쟁 등 비상 상황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가석방 검토까지 했다면 구속영장 재청구 시 법원에서 지시의 위법성을 더 중대하게 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5일 특검팀이 박 전 장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 존부나 정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지역 곳곳에서 축제로 하나되고,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농체육공원 일대에서 ‘왕처럼 쉬다, 머물다 가는 하루’를 주제로, ‘제12회 왕숙천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연과 전통체험,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 이번 문화제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제34회 와부 물향기 문화축제’는 ‘기덕소리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공연과 작품전시, 문화체험 부스, 가족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2025 별내동 가을 축제 한마당’ 축제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준비한 작품 전시회와 댄스·스포츠·벨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시 같은 날 황금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제4회 황금산 축제’ 에서는 ‘주민이 함께 만드는 가을 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에
일본 아이치현 고마끼시 일한친선협회 가와시마 기미코(川島 公子) 상임고문이 안양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0만 엔(한화 약 942만 원)을 기부했다. 가와시마 상임고문은 최근 안양시 한일친선협회와 고마끼시 일한친선협회 결연 4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시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와 고마끼시는 1986년 민간 친선협회 간 교류를 시작한 이후 40년 동안 꾸준한 상호방문과 교류를 이어오며 민간 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가와시마 상임고문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9월 안양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안양시와 고마끼시의 친선협회 결연 40년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부금이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두 도시의 친선 증진에 헌신해주신 가와시마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을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광명시가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과 화합으로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자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생활사촌’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 중인 ▲광명역써밋플레이스 ▲해모로이연아파트 ▲하안주공5단지 ▲철산센트럴푸르지오 등 4개 단지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광명역써밋플레이스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줍깅&클린데이’와 ‘아나바다 장터’, 마술공연,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해모로이연아파트는 ‘내가 꿈꾸는 10년 후 우리 아파트’를 주제로 주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공연과 아나바다, 먹거리 부스 등으로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하안주공5단지는 주민운동회와 공연, 전시, 어린이 합창 등 문화예술제가 펼쳐졌으며, 철산센트럴푸르지오는 플리마켓, 친환경캠페인, 음악회 등을 운영하며 참여형 공동체의 모범을 보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공동주택 비율이 높아지는 지금,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입주민이 스스로 이웃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라며 “주민 삶의 안정감과 행복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는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3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2025'에서 행사 주관사인 네벡스트(NEBEXT) 요청으로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과 용인특례시의 관광 자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의 큰 도시로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만든 도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용인 3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용인특례시를 소개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한국과 유럽 간에 관광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디지털 혁신'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미 세계는 디지털 사회로 전환됐고 첨단 디지털 기술로 인한 혁신이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유럽은 물리적으로는 먼 거리에 있으나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파
시흥시는 지난 24일~25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거북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CEO 네트워킹 행사인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는 전국 여성 경제인의 경영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와 시흥시가 후원했다.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326만 여성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강령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영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고영인 경기경제부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더불어 전국 여성 CEO 1천여 명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비전 선포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시흥시 소개, 특별강연과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홍보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또한, 시흥시·시흥산업진흥원 사업 홍보부스와 여성기업 제품전시 홍보부스, 경영 애로 관련 상담창구도 함께 운영돼 시흥시와 여성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이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는 지난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바탕으로 바이오ㆍ인공지능(AI) 첨단산업 중심 미래 혁신의 길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3일 오후(현지 시간)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세비야의 피베스에서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에게 용인을 알리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날 용인특례시와 우호 협약을 맺은 세비야 시의 안토니오 카스타뇨 관광청장이 이날 'TIS 2025'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아 이상일 시장에게 세비야를 알리는 선물을 전달하자 이 시장도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 것. 안토니오 카스타뇨 청장은 이 시장에게 "시장님이 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모든 오페라를 소개하는 서적을 가져왔다"며 서적 2권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용인의 포은 아트홀에서 제가 직접 고른 그림·사진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며 그에 걸맞은 곡을 골라 성악가들이 불렀는데, 세비야의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집시 여공이 주인공인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나오는 흥겨운 노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세비야 관련 그림·사진과 함께 무대 위에 올렸다"며 "서적을 읽고 세비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겠다"고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사업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해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는 ‘2024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하천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시설물과 비상대비 안내사인 등의 표준디자인을 개발·적용한 프로젝트다. 시는 하천산책로 현장조사와 시민 설문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 관련 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표준디자인을 확정했으며, 이를 일관성 있게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 결과 시설물의 시인성과 통일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인명구조구명환(‘Turning Easy Cue’) 디자인은 지난 3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국제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발의한 ‘안양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김정중 부위원장과 윤경숙·이재현·김주석·김도현·채진기 의원 등 상임위 소속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은 ‘안양시 청년기본조례’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청년친화도시 조성 계획’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청년들의 참여로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시행계획 마련 ▲청년친화도시위원회 설치·운영 ▲관련 정책 연구 ▲시민 인식 확산·홍보 등을 담고 있다. 이동훈 위원장은 “청년이 행복해야 '청년특별도시 안양'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청년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실질적인 청년친화적인 정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15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양성평등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평등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이날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지은 정문정 작가를 초청해 ‘무례한 세상에 웃으며 대처하는 평등의 대화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작가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사례들을 통해 무례함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어떻게 상처받지 않으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이어갈 것인지, 또 어떻게 평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제시해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었다. 권선숙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