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단위 소비 진작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 총력전에 나섰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0개 부처와 3만 7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상품권, 여행, 문화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소비 촉진을 위한 범정부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날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11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계획과 지역별 소비 촉진 프로그램의 진행 현황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 촉진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사와 릴레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 회복의 동력 강화를 노린다. 주요 지역 행사로는 ▲부산 동구의 ‘조방나이트 복고파티 소비활성화 캠페인’(10월 29~31일) ▲충북 제천의 ‘역전한마음 전통시장 축제’(11월 3일, 7~8일) ▲전북 무주의 ‘2025 무주 농특산물 특화마켓’(11월 8~9일) 등이 추진된다. 노
우리은행이 SK그룹 LNG 발전 자회사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주선하며 국가 기간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 자금 3조 원 중 2조 6000억 원 규모를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두 회사의 총 3조 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맞춰 2조 4000억 원의 장기대출과 2000억 원의 한도대출로 구성된 자금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재무 약정과 보호 조항을 촘촘히 설정, 안정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하며,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금융 구조를 완성했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로, 2024년 합산 EBITDA 4700억 원과 40% 미만의 LTV를 기록해 높은 상환 안정성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가 우리은행 IB그룹의 실행력과 구조 설계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선은 국가 기간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안정적 자금 공급과 유연한 구조를 동시에 달성했다
수협중앙회가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가 구입 지원과 전국적 홍보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2인 이하 어선의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구명조끼 추가 구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2인 이하 어선의 모든 승선원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 데 따른 것이다. 수협은 전국 17개 시·도 수협과 협력해 약 4만 2000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보급을 진행 중이며, 현재 90% 이상이 신청을 완료했다. 수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어선 사고로 인한 어업인 인명 피해 246명 중 63%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협은 평창형 등 착용이 편리한 구명조끼 지원을 확대하고, 연안과 고령 어업인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진행 중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어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 안전장치”라며 “전국 어선안전조업국과 회원조합이 함께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해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가평군 청평면은 24일 민·관 합동으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청평면 효(孝) 드림 큰사랑 효도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평면 새마을지도자 남.여 협의회가 직접 준비하고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와 한국수력원자력(주)청평수력발전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과 따뜻한 국, 정갈한 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을 맞이했고 자원봉사자들은 배식과 안내를 맡아 훈훈한 정을 더했다. 주민과 기관이 함께 만든 '돌봄의 자리'라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박성규 청평면장은 "주민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한 끼는 어떤 복지 서비스보다 큰 위로가 된다"며 "행사를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든든히 지원해 주신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수력발전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수도권 부동산 과열을 겨냥한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에 따라 시중은행이 올 4분기(10~12월)에도 가계대출 문턱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연초 설정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대부분 소진하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연말까지 대출 창구가 거의 닫혔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주택대출 태도지수는 -28로 조사됐다. 직전 분기(-53)보다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대출 축소’ 기조가 이어진다는 의미다. 가계 일반신용대출 태도지수 역시 -1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15일 국내은행 18개 등 203개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에는 국내은행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됐다. 정부는 6·27 대출 규제 이후에도 후속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대출 총량을 압박해 왔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강화로 개인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으로 한도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들은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우리은행은 지점당 부동산 대출 한도를 10억 원으로 묶었고, 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은 연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평군 북면 주민자치회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북면생활체육공원에서 '어울림 장터'를 축제를 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어울림장터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축제로 현장에는 먹거리 판매부스와 버스킹 공연, 각종 체험 프로그램,휴게.놀이존 등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전통시장의 정겨움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맛보고 체험하며 가을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최정숙 주민자치회장은 "어울림 장터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북면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주민들에게는 생활 문화체험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지역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행신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종사자 폐암 산업재해 인정에 따른 급식실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와 조리종사자 건강권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됐다. 현재 개선된 환기설비는 조리실 내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조리흄(미세입자), 열기, 증기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환기량을 조절하며, 실내 공기가 청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현숙 교육장은 “급식종사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은 학교급식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교 급식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10교를 선정해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보다 많은 학교의 급식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양주 문화예술단체 ‘양주오페라단’이 10월 30일과 11월 9일 오페라의 향연 'Opera Bloom'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2025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문화 소외계층과 시민들에게 고품격 오페라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무대는 10월 30일(목) 오전 11시, 천보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며, 두 번째 공연은 11월 9일(일) 오후 4시 옥정호수도서관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사랑에 빠진 순박한 청년 ‘네모리노’와 당당한 여인 ‘아디나’, 그리고 허세 가득한 군인 ‘벨꼬레’가 펼치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특히 ▲총감독 이진주 ▲예술감독 탁현호 ▲음악코치 김민주 ▲해설 김지은 ▲소프라노 한보경(아디나) ▲테너 김기선(네모리노) ▲바리톤 유진호(벨꼬레) ▲베이스 김대엽(둘까마라) ▲바이올린 정다나 ▲첼로 박찬휘 ▲클라리넷 최수지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양주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오페라의 매력
광명시는 다음 달 3일까지 관내 25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식품 부당광고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27일 시는, 이번 홍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떴다방’ 형태의 불법 판매와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어르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건강식품이 질병 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해 판매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어르신들의 소비자 안전 인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홍보 내용은 ▲질병 예방 및 치료 효능을 내세운 부당광고 사례 ▲건강식품 구매 시 유의사항 ▲불법행위 발견 시 신고 요령 등이며, 시니어감시원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안내문을 배부하고 피해 예방 요령을 설명한다. 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대광고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계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광주시청 WASBE 광장에는 25일 세대의 벽을 허문 ‘열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열린 ‘제3회 광주시 청소년·청년 축제 청·포·도 & 광주 공유학교 교육 축제’ 현장은 이름 그대로 ‘청소년과 청년의 포기 없는 도전’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대표적 지역 문화축제로, ‘스스로 만드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젊은 세대가 주체로 나서 자신들의 목소리와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장 곳곳에는 청소년·청년이 운영하는 56개 체험 부스와 8대의 푸드트럭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수공예품 만들기, 진로체험, 환경 캠페인, 창업 홍보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한, 청춘 버스킹 무대에서는 기타와 노래, 댄스와 랩이 어우러진 즉흥 공연이 이어지며, “젊음의 에너지로 물든 하루”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 무대에서는 광주 공유학교 학생 6팀의 공연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고, 이어진 개막식에서 청소년·청년 대표의 개회 선언이 울려 퍼지자 관중의 환호가 쏟아졌다. 청소년 동아리들의 댄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