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9일 수동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의 정담회를 열고, 학교 현안 및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이경희 교장, 학교 관계자, 수동초 및 수동초 송천분교 학부모가 참석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담회에서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보행 안전을 위한 ▲교내 공간 재정비 ▲학교 앞 도로정비 등 교육환경과 안전과 관련된 현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그동안 수동지역 학생들을 위해 ▲키즈스테이션 설치 ▲송천분교 생태놀이시설 구축 ▲청소년 전용 공간 ‘펀그라운드 수동’ 조성 등 약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 중심의 공간을 확충해 왔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고, 교육공동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동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이라며 “오
시흥시와 한국공학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함께 조성한‘시흥창업투자펀드 2호’가 결성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시흥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투자 생태계를 갖춘 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7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팁스) 100% 선정, 실리콘밸리 기업 유치 등 지역 펀드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를 연이어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는 “시흥시와 공동 운용한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가 2025년 TIPS 연계 지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25년 6월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7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으로 정식 등록된 이후, 지역 중심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 구조는 지자체·대학·산업계·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독창적 모델이다. 시흥시 출연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이 30억 원을 출자하고,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와 더넥스트랩이 공동 운용사(GP)를 맡았으며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LP로 참여해 강력한 산학연 협력 구조를
경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BI) 우수 벤처기업인 제이제이교육컨설팅(대표 노형철)과 주식회사 엘콤(대표 이민혁)이 지난 1일 노보텔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5년 경기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 만남의 장’ 행사에서 창업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금년도 수상기업인 제이제이교육컨설팅은 AI/딥러닝 휴먼 북, AI 평가 전문가 매칭 기반 교육전문 기업으로 교육정보 범용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별 교육정보 격차 해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엘콤은 Electronic Commerce 산업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2023년 설립한 프리미엄 보냉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며, 라이프스타일형 브랜드 LANIA(라니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유통 프로세스를 온라인 플랫폼에 접목시킨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창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매년 도내 소재 창업보육센터(BI)를 대상으로 전년도 경영실적과 보육역량, 기관의 전문성과 운영 인프라, 사업계획의 효과성, 유관기관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부여된 등급(S,A,B,C)에 따라 지자체 보
“평택은 이미 움직이고 있는데, 안성은 왜 아직도 멈춰 있습니까.”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 교통정책의 정체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트램 기반 도시철도 도입을 포함한 적극적인 교통 전략 전환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안성의 교통정책은 지금도 2013년에 머물러 있다”고 단언하며, 변화하는 수도권 교통 환경에서 안성이 점점 뒤처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평택시는 2024년 ‘도시철도망 구축 및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용역’을 본격 추진하며 트램, 모노레일, 경전철 등 다양한 도시철도 수단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 승용차 중심의 교통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 내부 교통체계를 재편하겠다는 명확한 정책 방향이다. 반면 안성시는 2013년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서 평택~안성 노선이 검토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실질적인 진전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생활권에 놓인 두 도시가 전혀 다른 시간대에서 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 위원장은 특히 “지금 논의되는 트램 기반 도시철도를 GTX나 수도권 광역철도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거나 대체재로 보는 인식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GTX와 광역철도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국가사업이고, 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도청에서 ‘2026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전달식’을 갖고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에게 특별회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26년 적십자 회원모집 및 회비 집중모금기간’에 맞춰 도민의 모금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07년부터 매년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재난구호, 재난심리 지원, 취약계층 물품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김 지사는 “올해 가평 극한호우 수해복구 현장에 세 번을 갔는데 그때마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애쓰시고 계셨다”며 적십자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오산시는 9일 세마산업단지에서 기업인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한 교통·입지 문제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가장산업단지, 11월 누읍기업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현장 간담회로, 산업단지별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구조적 현안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세마산단 입주기업과 인근 기업 등 9개 기업의 대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산업단지 간 여건 차이와 기업 요구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시는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듣고 부서별로 개선 필요 분야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순차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산업단지 내 신규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주요 문제로 제시했다. 이는 앞선 가장산단, 누읍기업 간담회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된 사안으로, 시는 이를 산업단지 전반의 핵심 개선과제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제기된 의견을 관계 부서와 공유해 개선 가능성과 제도적 요건 등을 검토하고,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정책적 대응 범위를 명확히 한다는 목표
부평구가 오랜 기간 방치됐던 부개1동 군용철로 일대를 정비한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 9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방치된 철로 777m 구간에 총 25억 원을 투입, 산책로와 휴게시설, 조경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구는 철로를 따라 목제데크 산책로와 연결계단을 설치해 단절된 생활 동선을 개선했으며, 초화정원과 기차 모형 토피어리, 포토존, 경관조명을 더해 걷기 좋은 지역 명소로 꾸몄다. 이와 함께 부개1동 철길 장미축제를 위한 장미정원과 안전시설인 경관옹벽·목재 울타리도 마련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는 2023년부터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국방부와 철도 부지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올해 3월 시작해 이달 초 완공하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차준택 구청장은 “군용철로가 주민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로 국내외 교육관계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소노캄 고양에서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구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 핵심 프로그램인 '릴레이 기조강연(Future Scanner)' 에서는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 토비 월시(Toby Wals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월시 교수는 "인공지능(AI)이 할 수 없는 것,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며 "지금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의 80%는 10년 후에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 웨스트(Mark West)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AI)은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며 "기술 발전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현장 교사를 대표해 연단에 선 반송초 박준호 교사는 "인공지능(AI)은 도구일 뿐, 결국 교육의
안성시의 소아·청소년 의료 체계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안성시가 정작 아이들이 가장 취약한 야간·주말 의료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열린 안성시의회 정례회 보건의료 관련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예산이 아니라 행정의 대응 수준이었다. 현재 안성시는 안성의료원을 통해 야간 소아·청소년 진료를 운영하고 있지만, 진료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밤 10시 이후와 주말에는 사실상 공공 소아 진료 체계가 붕괴되는 구조다. 그 결과 상당수 보호자들은 응급 상황에서도 평택이나 천안 등 인접 도시로 이동하는 것을 ‘일상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이다. 시는 소아진료 공백 해소를 명분으로 연간 약 3억7,6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실제 이용 환자는 1,200명 수준에 그쳤다. 야간 진료 확대라는 취지와 달리, 정작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대는 텅 비어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의료 인프라
남동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 및 친구와 동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9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육은아 의원(논현 1·2동, 논현고잔동)이 발의한 '남동구 자살유족 등 지원 조례안'이 제30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지역 내 자살유족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 및 위기 상황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포함됐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전담 인력 배치 및 초기평가와 애도상담, 사후관리 서비스, 자살유족 자조모임 활동 지원, 자살예방 서비스 연계 및 홍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인천지역 10개 군·구에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은 마련돼 있다. 다만 해당 조례안들은 선제적 예방조치일 뿐, 극단적 선택 이후 남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조례 등은 없다. 육은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자살유족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신 회복을 돕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