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금광면 일대에서 컨테이너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이 전소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1분쯤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단층 컨테이너(약 27㎡)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한전 등 31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는 신고 접수 약 20여 분 만인 오후 2시 2분 초진, 2시 11분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창고 1동이 전소되고 고추건조기와 냉장고, 콩과 비료, 농기구 등 내부 물품이 대부분 소실됐다. 인근 주택 외벽 일부도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약 1360만 원 규모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경기도 주관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적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도내 25개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의 측량 기술을 평가하고 민원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토지민원과 유병주(시설 6급), 이종필(시설 7급), 정은혜(시설 9급) 주무관은 팀을 이뤄 참가했다. 이들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측량 실무에서 신속성과 정확성, 장비 운용 능력 등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적측량은 토지 경계 확정과 재산권 보호에 직결되는 분야다. 이번 수상은 시가 추진해 온 직무 교육과 실무 중심 역량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강광원 토지민원과장은 “공직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첨단 장비 도입과 교육을 통해 지적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양시 만안구는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과 함께 성인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소통을 돕는 ‘온(溫) 소통’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호자 동행이 필수적인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성인발달장애인 AAC 제작을 위한 관공서 탐방 지원’, ‘사회복지직 공무원 AAC 이해와 활용 교육’, ‘AAC 현판·AAC 제작도구 전달식’ 등이다. 첫 사업으로 성인발달장애인 10여 명이 23일 만안구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민원 관련 부서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발급 과정을 체험했다. 구는 이들이 민원 처리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수렴해 AAC 도구를 제작하는데 반영할 예정이다. 또, 내달 15일 저연차 사회복지직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AAC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실무자들의 소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제작한 AAC 도구를 구청 내 안내실과 민원실에 비치하고, ‘AAC 활용 가능 기관’으로 인증하는 현판 전달식도 개최할 방침이다. 민계식 만안구청장은 “AAC 도구는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19세기 실크로도의 언어와 문화적 지형을 생생하게 간직한 어휘집 ‘동투르크스탄어-영어 사전 역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영국인 학자 로버트 쇼(Robert Barkley Shaw, 1839~1879)가 쓴 ‘동투르크스탄어 어휘집’을 한국어로 번역·역주했다. 저자인 로버트 쇼는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서 텐산산맥 남부의 타림분지(동투르크스탄) 일대를 지배한 위구르족 국가 야르칸드 칸국을 방문한 최초의 영국인이다. 그는 동투르크스탄의 지리·민족·역사에 관련 여러 책과 논문을 저술했다. ‘동투르크스탄어 어휘집’은 당시 타림분지 지역의 언어와 문화적 지형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어 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역주작업에는 안양대 HK+사업단의 남윤기 연구원과 체코 팔라츠키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원인 아흐멧 호잠 페키니(Ahmet Hojam Pekiniy)의 국제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남윤기 연구원은 “로버트 쇼의 기록에 담긴 불완전성조차 당시 언어 조사 과정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증언”이라며 “이번 역주본 출간이 동투르크스탄어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 경기신문
태국 나콘 랏차시마(Nakhon Ratchasima) 시장단이 안양시 스마트 도시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3일 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재정경제부 주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는 ‘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정책실무자 연수과정의 하나로 이뤄졌다. 완나라트 찬누쿨(Wannarat Channukul) 시장 등 방문단 13명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 운영과 통합 관제 상황 등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와 스마트 안전 도로 시스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로 구현된 안전귀가 서비스, 재난대응 솔루션 등을 직접 체험했다. 완나라트 찬누쿨 시장은 “안양시의 AI 기반 통합 관제 역량은 나콘 랏차시마의 스마트 도시 전환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확인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삼 안양시장 권한대행은 방문단과 접견한 자리에서 시의 스마트 도시 운영 철학을 설명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시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도시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부터 호평중학교에서 호평·평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복은행 상설매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설매장 개소는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을 선별 및 세탁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물자 절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장은 오는 26일 첫 운영을 시작으로 매월 2, 4번째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운영 장소는 호평중학교 내에 마련되었으며, 대상 학교는 호평·평내 지역의 장내중, 판곡중, 평내중, 호평중, 판곡고, 호평고 등 총 6개교이다. 상설매장에서는 자켓, 바지, 치마, 셔츠 등 다양한 품목의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해당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이지명 교육장은 “이번 상설매장 운영이 지역 학부모님들의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교복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이번 호평·평내 지역 상설매장 외에도 교복은행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
구리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고구려대장간마을 주차장에서 ‘2026년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진화, 주민 대피, 유관기관 협력체계 점검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리시를 비롯해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 서울국유림관리소,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통합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산불 발생 상황 전파 ▲구리소방서 및 산림 재난 대응단 진화 자원 투입 ▲주민 대피 유도 및 통제 ▲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비상 상황 시 진화대원 통신 유지 상태 점검 등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시 화기물 소지 금지, 산림 인접 지역 소각 행위 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민·관 협력 치안의 일환으로 PC방 통합 관리 프로그램 ‘게토(geto)’와 협업해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게토(geto)는 PC 사용은 물론 음식 주문 등 PC방 이용 전반에 활용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전국 약 3000여 개 PC방, 30만 대 이상의 PC에 설치돼 있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PC 모니터 화면에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과 처벌 수위를 알리는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이용자가 포스터를 클릭할 경우 경찰청이 제작한 마약류 범죄 근절 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PC방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마약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소년과 청년층 이용이 많은 PC방 환경을 활용한 이번 홍보는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조은순 남양주남부경찰서장은 “마약 범죄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전국 게토 PC방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는 '엠티(MT) 1번지'로 불릴만큼 인기 있는 '청춘'과 낭만'을 대표하는 야유회 장소였다. 민박집 좁은 방에서 대학생들이 모여 밤을 새워가며 이야기 꽃을 피웠던 곳으로 유명하다. 청평댐 하류 총 8만여 평의 유원지로 북한강 기슭이 성곽처럼 이어져 있어서 대성리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곳은 승용차가 드물던 때 청량리역에서 젊은이들이 싼 티켓을 끊고 완행 기차로 올 수 있는 가까운 교외였다. 기차로 한두 시간 안에 갈수 있는 1박 여행지여서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민박촌이 형성됐다. 1980년대부터 학생들로 북적이던 이곳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말마다 역 개찰구에서 쏟아지듯 나오는 이들로 흥겨운 동네였다. 하지만 최근 방문한 대성리는 차량 통행만 많고 머물러 즐기는 이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변모해 있었다. 추억 속 대성리역은 1937년 7월 25일 건립됐다가 복선 공사로 사라져 현재 역 청사는 현대식 건물이다. 1940년대 철도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원강열 청평1리 노인회장은 "역에서 취사도구와 식재료가 담긴 상자를 든 학생들이 몰려나오던 모습이 일상이었다. 북한강 보트놀이를 할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놀러왔다"며 "강 건너편 삼회리 초가집들
경기도의 탄소중립 정책이 재생에너지 확대 지연과 구조적 한계에 막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정책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결국 관건은 ‘실행 체계와 속도’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진단은 23일 도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서 열린 ‘민선9기 경기도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 방안 모색 집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언론계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와 같은 추진 속도와 방식으로는 탄소중립 실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책의 실질적 작동을 담보할 구조 개편과 실행력 보완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탄소중립의 본질은 '재생에너지'…재정·행정 구조는 ‘병목’ 안명균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은 “탄소중립의 본질은 화석연료 중심 사회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 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12GW 확보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선8기에서 제시한 9GW 확대 계획 역시 현재까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