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소규모 취약시설 126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542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소규모 취약시설은 규모는 작지만, 구조적으로나 이용자 특성상 사고·재난에 취약해서 별도 안전관리 대상이 되는 시설이다. 법적으로는 안전점검이 의무화된 1~3종 시설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도내 소규모 취약시설은 경로당·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이 99% 이상을 차지한다.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역량 부족과 시군 인력 한계로 자체 점검이 쉽지 않아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10곳 정도였던 점검규모를 올해부터 126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점검을 강화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 등 즉각 조치가 필요 대상 140건과 시설 유지관리에 반영해야 할 권고 대상 402건이 나왔다. 시설물 안전성 분야에서는 ▲외부 계단·발코니 슬래브 철근 부식 및 피복 박리 ▲출입구·창호 주변 벽체 균열 ▲슬래브·벽체·기둥 등 주요 구조부재의 변형·균열이 확인됐다. 시설물 사용성 분야에서는 ▲지붕층 배수구 막힘 및 물고임 ▲화장실 타일 균열·탈락 위험 ▲난간·목재 데크 고정상태 불량 등 유지관리
경기도는 15일부터 도내 25개 시군의 농어민 19만 3000명에게 하반기(2차) ‘농어민 기회소득’ 750억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당한 소득 보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농어민 지원 정책이다.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어민 개인에게 월 5만~15만 원, 연간 최대 60만~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추진했다. 상반기에는 24개 시군 17만 2000명에게 총 609억 원을 지급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원시 추가 참여로 25개 시군에서 2만 7000여 명이 추가 신청해 750억 원을 지원한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농어촌이 우리 사회에 기여해 온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하고 보답하는 정책”이라며 “많은 농어민이 이번 지원을 통해 실제로 생활의 안정을 느끼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인천시가 중앙부처가 주관한 일자리 분야 주요 평가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일자리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본청을 비롯해 중구·동구·부평구 등 총 4개 기관이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22개 수상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1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평가는 지방정부의 자체 일자리사업 추진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시의 위기 대응 능력과 일자리 정책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뿌리산업 유연근무 도입 및 확산’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제조업 기반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하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 참여 활성화 성과를 인
경기도가 최근 발사에 성공한 ‘경기 기후위성’ 1호기의 송수신 결과와 위성 위치를 도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는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기후위성 성공기념식에서 위성 데이터 공개 및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기후위성은 전날 오후 2시 기준 남인도양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행사 종료 시점인 오후 4시쯤 마다가스카르를 통과했다. 도는 데이터 공개에 이어 ‘이명현 천문학자 강연’, ‘경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설명 및 시상’, ‘체험 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에서는 113팀이 참가해 기후데이터와 위성영상 인공지능(AI) 협업 코딩을 활용한 웹서비스를 개발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기후플랫폼의 폭염, 기온, 열환경 데이터와 도로 네트워크를 결합한 ‘열스트레스 최소 경로 추천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문가 부문에서는 ‘AI 우리 동네 기후처방전’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각 수상작들은 검토 과정을 거친 후 실제 서비스로 도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 마련된 우주체험존에서는 우주복체험과 나만의 지구송 만들기, 기후·우주 보드게임존 등 10종의 다양한 체험
최대호 안양시장이 오는 20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도시경영 철학을 담은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행사는 시민과 지역 사회 관계자를 초청해 도시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최 시장의 저서는 ‘준비된 도시 안양의 다음 단계, 도시의 완성을 위한 제언’이란 부제로, 축적된 도시정책 경험과 현장에서 체감한 행정의 고민을 담담한 서술로 풀어냈다. 그리고 사업 나열이나 성과 보고가 아니라, 도시를 하나의 ‘삶의 공동체’로 보는 관점을 중심에 두고, 향후 도시가 나아가야 할 핵심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임현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와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김진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배우 이원종, 작곡가 김형석 등이 추천사를 썼다. 최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이라며 “안양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고, 다음 세대가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안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 근명고등학교가 개교 58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특별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14일 근명고에 따르면 베이커리카페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명아영 학생이 전국에서 4명을 선발하는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에 특성화고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명아영 학생은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하고, 베이커리카페과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 분야에 대한 꿈과 탐구심을 키워왔다”며 “학업에 충실해 내신 성적 또한 우수하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와 오빠에 이어 근명고에 입학한 그는 로스팅·식육가공 특강 등에 참여하며 전공 지식에 대한 흥미와 관심사를 넓혀왔으며, ‘행복한 베이커리 나눔 축제’ 등 지역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기쁨을 실천해왔다”고 소개했다. 명아영 학생은 “합격 소식을 듣고 부모님과 함께 무척 기뻤고, 그동안 지도하고, 응원해준 문성민 선생님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이제 대학 생활에 필요한 공부를 알아보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경호 근명고 교장은 “서울대에 음대 합격자를 낸 적은 있지만,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운
안양대학교가 강화캠퍼스 도서관에 ‘북한학’ 서가를 마련한다. 안양대는 14일 접경지역인 강화군의 특성을 반영해 북한 관련 장서를 보유한 특수도서관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강화캠퍼스 도서관은 현재 북한학 관련 서적 등 4만 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통일사회정책연구소 등 북한학 관련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북한학박사) 등 북한학 전공 연구자들은 교양대학에서 ‘북한의 이해’, ‘국제 관계의 이해’ 등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학 도서 기증 등 자세한 사항은 안양대 강화캠퍼스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가 주관한 ‘2025 정기총회 및 환경인의 밤’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회원 약 60명과 내빈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조직 개편과 내년도 주요 사업 방향이 논의됐으며,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는 환경 개선 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과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그간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궁완 대표는 “올 한 해 지역 환경을 위해 힘을 보태 준 모든 회원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환경 활동을 이어가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74만 남양주시민의 젖줄인 북한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준 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만드는 환경정책에 더욱 힘을 쏟겠다. 여러분들의 한강처럼 넓은 마음과 열정을 모아 남양주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환경단체와 협력해 수질보전,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남양주시 청년창업센터에서 3기 오픈 기념식 및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개최해 3기 입주 청년 창업가들을 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센터 3기 입주를 기념하고, 창업가들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념식은 입주 청년 소감 발표, 축사, 기념촬영, 창업스토어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원데이 클래스 체험 ▲플리마켓 ▲축하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이어졌으며, 남양주시 홍보대사 가오가이의 축하 공연과 팬 사인회도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청년창업센터는 청년들이 월 5~10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2년간 창업 공간을 이용하며, 교육과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종합 창업 지원 공간이다. 이번 3기 모집에는 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11개 팀이 선발됐다. 특별히 이번 3기 입주 업종으로는 ▲해외 직구 기반 온라인 쇼핑몰 ▲반려동물 촬영 ▲공예 클래스 등 청년 세대의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이 다수 포함돼, 창업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활성화
가평군은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는 '2025 어비계곡 겨울나라' 축제와 연계한 겨울테마여행 철도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코레일관광개발(주)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아이티엑스(ITX)-청춘 열차를 활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왔다. 내년2월19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상품은 '작은마을이 만든 반짝이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매주 토요일과 성탄절에 운영된다. 여행프로그램은 ▲어비계곡 겨울나라축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에델바이스 스위스마을을 잇는 가평겨울 대표 코스로 구성됐다. 여행은 용산역에서 아이티엑스(ITX)-청춘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을 경유해 청평역에 도착한 뒤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비계곡 겨울나라 축제장에서는 전통팽이치기, 회전 눈썰매, 전통썰매, 이글루·빙벽 포토존 등 다양한 겨울체험이 마련돼 있다. 중식 후에는 베고니아새정원을 방문해 온실 그린하우스, 물의 정원, 미디어아트 인피니티존 등 이국적인 겨울정원을 둘러볼수 있다. 이어 스위스 풍 건축물이 조성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서 알프스 분위기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상품 요금은 왕복열차비, 차량비, 입장료, 식사1회가 포함된 1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