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1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체매립지 조성 등 4자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김 총리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과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이 이뤄지도록 김 총리에게 요구했다. 직매립금지가 시행되면 가정 등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매립지에 그대로 묻을 수 없어, 소각 또는 재활용을 거쳐 잔재물(소각재 등)만 매립해야 한다. 이에 최근 서울·경기도는 기존 공공소각장 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직매립 금지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까지 늦춰달라는 입장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 직매립 금지 시행이 미뤄지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쓰레기를 지금처럼 계속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의 반대로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부·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예외적 허용기준을 연내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안
'가족이 함께 이어가는 드림 패럴림픽'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2일 이천선수촌에서 드림 패럴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 패럴림픽은 장애인 가족이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직접 경험하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치아, 좌식배구, 골볼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을 체험했다. 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생생함 경험을 듣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드림패럴림픽은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남 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이천 선수촌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일일 국가대표 선수가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배하윤(광명 광문중)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입상했다. 배하윤은 21일 경기도유도회관에서 제49회 추계 경기도회장배 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소년체전 1차 선발전 여중 1·2학년부 63㎏급 결승에서 김채린(JUDOPIA이경근유도관)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여자 15세 이하부 63㎏급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했던 배하윤은 이날 우승으로 경기도대표 선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2차 선발전은 2026년 4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54회 대회 여자 12세 이하부 36㎏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최윤아(제이탑유도멀티짐)는 이날 여중1·2학년부 42㎏급 결승에서 정겨움(EZ유도관)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밖에 여중 1·2학년부 +70㎏급 윤미림(양주 덕현중), 70㎏급 양서영(의정부 경민여중), 57㎏급 안유진(경기체중), 52㎏급 오비에푸나레이첼우(경민여중), 47㎏급 신정인(EZ유도관)도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중 1·2학년부에서는 의정부 경민중이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윤종찬(경민중)은 58㎏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최민수를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고, 7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등 가능성에 대해 “연대나 선거적인 움직임을 함께 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이 주관한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변화나 계엄에 대한 입장 전환을 가져가기보다는 계속 90년대식 선거 방식인 ‘뭉치면 이긴다’는 구호만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 전략으로 완전하게 대패한 것이 황교안 전 대표의 총선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전략”이라고 피력했다. 당의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곁눈질하지 않고 결국 새로움으로 승부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지방선거는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풀뿌리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선거가 있기 때문에 젊은 신인들 위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선거 후보에 대해 “용인시장 후보
화성 수현중이 '2025 경기도 유청소년 양궁리그'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수현중은 22일 수원 수성고 대유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성남 판교중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6월 비대면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4위에 머물렀던 수현중은 4강에서 화성중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선에서 판교중까지 제압하며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초등부에서는 수원 소화초가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준결승에서 수원 신곡초를 2-0으로 완파한 소화초는 결승에서 안양 샘모루초를 2-1로 이겨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도양궁협회 관계자는 "이우석·주현정·윤미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대회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며 "학교에서 양궁을 배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긴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양궁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 대한양궁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17승 13무 9패)은 승점 64를 쌓아 같은 날 충남아산에게 1-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2점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서 활약해온 성남은 강등 첫해 9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인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준PO 막차를 타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4위 서울 이랜드(승점 65)와 준PO를 치른다. 이날 성남은 전반 6분 부산 최기윤에게 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전반 9분 문전으로 파고들던 김정환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정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전반 4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산 사비에르가 이정빈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밟았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진행한 뒤 사비에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후반에
인천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회 K-UAM 컨펙스’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 도시항공교통(UAM)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UAM 컨펙스는 정책·기술·인프라·서비스 모델 등 UAM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컨퍼런스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UAM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K-UAM 성공을 위한 핵심과제와 준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기영 인하대학교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을 좌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천이 보유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국제 허브도시 경쟁력, 실증 환경 등을 기반으로 UAM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기업 전시, 전문가 강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8강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승부차기에 져 3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고전한 LAFC는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러다 전반 39분 화이트캡스 엠마뉴엘 사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화이트캡스 골키퍼 타카오카 요헤이가 골킥 상황에서 전방으로 보낸 긴 패스를 받은 엠마누엘 사비가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뛰쳐나왔으나 사비가 요리스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에 기세가 오른 화이트캡스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46분 화이트캡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 화이트캡스 뮐러의 헤더를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공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화이트캡스의 수비수 마티아스 라르보다 앞으로 흐르면서 추가 실점했다. 후반, 0-2로 뒤진 LAFC
인천시가 환경·안전·물 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검단생활SOC복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내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과 안전망 강화, 안정적 물 공급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국은 인천이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 ▲생활환경교육 강화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해결 방안 등을 추진한다. 또 서구에 전국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R&D와 제조 기능이 결합된 첨단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승기천·굴포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대 하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 소규모 사업장 대기개선 지원 등 대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TOP5 선정, 광역단체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 환경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인천시가 높아지는 자살률에 자살 예방부터 유족 치유까지 대응을 강화한다. 23일 인천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역 자살자 수는 지난 2022년 758명, 2023년 855명, 지난해는 935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행정 대응력이 자살을 막는데 역부족인 결과다. 이 때문에 지역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17개 시도 중 8번째, 7개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경제·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자살률을 줄이지 못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총력 대응을 펼치겠다는 심산이다. 시는 내년에 신설하는 ‘외로움 돌봄국’을 필두로 자살 예방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외로움 대상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자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존 6개 분야별 생명지킴이에서 ‘미용사’ 분야를 추가해 7개 분야로 확대하며, 읍면동 단위로 지원 중인 생명존중 안심마을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살 예방뿐 아니라 자살 유족을 위한 지원 사업도 더욱 세심하게 펼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 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