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에서 최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최우수 지방 정부로 선정된데 이은 두번 째 성과다.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은 행안부가 지방세외수입을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매년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와 관리 성과를 분석·진단해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전국 지방정부를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에 따라 14개 유형으로 분류한 뒤, 세외수입 징수율 등 운영 실적을 중심으로 한 정량평가(100점)에 우수사례 발굴과 기타특별회계 종합관리 여부에 따른 가점(4점)을 합산한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시는 광역시 유형 그룹에서 최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지방세외수입 실무 교육과 과목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시책을 발굴·확대해 지방세외수입 징수율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대통령보다 더 큰 권력을 뜻하는 ‘브이 제로(V0)’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던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사가 2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의 종료로 일단락된다. 특검팀은 180일간의 수사 끝에 김 여사를 구속 기소하는 초유의 결과를 남겼다. 김건희 특검의 출범은 기존 검찰·경찰 수사의 한계에 있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해 명품백 수수, 국정·인사 개입 의혹 등 핵심 사안은 수년간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수사는 지연되거나 소극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대통령 배우자라는 특수한 지위로 인해 △강제수사 착수 시점 △소환 조사 여부 △압수수색 범위 등을 두고 수사 공정성 논란이 반복되자,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독립적인 수사 주체를 요구함에 따라 국회는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켰고, 민중기 특검팀이 지난 7월 2일 공식 출범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을 통한 국정·인사 개입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종호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와 선원면 신정리를 잇는 군도 및 농어촌도로가 ‘광역시도 60호선’으로 승격 지정돼 향후 동서축 도로망 확충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군에 따르면 광역시도 60호선 승격은 인천시의 광역시도 노선 재정비에 따른 것으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한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정됐다. 광역시도 60호선이 개설되면 강화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축 간선도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군의 동서축 도로 기능은 국도 48호선이 담당하고 있지만 노선이 북단에 편중돼 있어 강화 전역을 아우르는 간선 기능 수행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간선도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강화 북단과 남단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간선 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 여건 개선을 넘어 군의 공간 구조와 개발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돼 향후 지역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용철 군수는 “광역시도 60호선 지정으로 지역 도로가 동서축이 보완된 균형 구조로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교통공사가 연말을 맞아 사랑 나눔 행사를 했다. 25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민들에게 연말의 감사 및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추진했다. 교통공사는 계양역과 부평역, 인천시청역 등 인천지역 주요 역들을 포함해 인천도시철도 1·2호선 모든 역사에서 시민들에게 핫팩 5000매를 제공했다. 또 인천1호선 9개 역과 2호선 5개역 등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장식을 설치했다. 백보옥 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도시철도를 이용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용 중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개그맨 이혁재가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을 당시 한 회사 대표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씨가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지역 내 자산 운용사로 이 씨가 지난 2023년 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을 맡았을 당시 지역 내에서 시행될 사업 이권을 주겠다며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직함을 이용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1년간 무보수 명예직인 특별보좌관 직을 역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 씨를 불러 조사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 중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이며 상장을 주도한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선 새내기 상장사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 수(스팩 제외)는 84개로, 지난해 88개보다 소폭 감소했다. 상장 유형별로는 일반 기업이 49개로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기술성장특례 기업은 35개로 감소했다. 스팩 상장도 25개에 그치며 전년 대비 15개 줄었다.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공모 시장의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조달한 공모 금액은 총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천억원 증가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역시 15조3천억원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우량 기업들의 대거 상장이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IPO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곳은 11개사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9개사가 바이오 기업이었으며,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24일 기준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 코스닥 시총 상위 1
부천시가 역곡지구에 조성한 ‘BIG센터(Bucheon Innovation & Growth Center)’가 지난 2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입주 기관 관계자, 지역 경제인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현악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BIG센터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 축사, 개관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센터 내부를 둘러보며 공간 구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센터 명칭은 당초 ‘R&D종합센터’였으나 지난 10월 시민 공모를 통해 ‘BIG센터’로 새롭게 확정됐다. ‘BIG센터’는 ‘Bucheon Innovation & Growth Center’의 약자로, 부천시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거점 의미를 담았다. 연면적 1만8669㎡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 BIG센터는 1층을 시민 개방형 특화공간으로, 2~6층을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혁신공간으로 구성했다. 7~8층에는 연구기관 입주공간이 마련돼 현재 키엘연구원이 입주 중이며, 9~13층에는 부천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가 자리해 도시 데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간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8∼24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는 미국 지수와 연동된 종목이 6개나 포함됐다. '부동의 왕좌' TIGER 미국S&P500(약 2천103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KODEX 미국S&P500(1천32억원)억원)이 순매수 3위였다. 또 KODEX 미국나스닥100[494300](720억원·5위), TIGER 미국나스닥100[435420](607억원·6위),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371억원·8위),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350억원·9위)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같은 기간 같은 상품을 순매도 상위권에 올렸다. TIGER 미국S&P500(28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그다음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441680](152억원)을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 관련 ETF 상품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가 투자를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오는 29일부터 화성외국인보호소를 포함한 전국 5개 외국인 보호시설에 근로감독관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호 외국인을 직접 만나 상담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동부는 보호 외국인 수가 많은 화성·청주·여수·인천·울산 등 5곳을 우선 대상으로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상담과 사건 접수를 실시한다. 이후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14개 출입국외국인청과 사무소 산하 보호시설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소속 외국인보호소 및 보호실 고충상담관은 보호 외국인으로부터 사업주 정보와 피해 내용을 미리 파악한 뒤 관련 자료를 노동부에 전달해 원활한 근로감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보호시설 내에서는 근로감독관의 상담과 조사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업무 공간과 조사 장비를 갖추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통역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19개 외국인 보호시설에는 임금체불 구제 절차를 자세히 설명한 ‘임금체불 안내문’을 게시해 제도 안내를 강화한다. 근로감독 결과 임금체불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이나 사무소가 직권으로 보호 일시해제를 결정해 체불임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경기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저신용 도민을 위한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극저신용대출 2.0은 기존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상환 부담을 낮추고 사후 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극저신용대출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0년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도입한 정책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에게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자금을 5년 만기로 지원해 왔다. 새롭게 추진되는 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대출 한도를 200만원으로 기존보다 100만원 줄이는 대신, 상환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장기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대출 실행 전 사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단기적인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출 대상자가 자립과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16일 안양지역 민생경제 현장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당시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12·3 불법 계엄 이후 더욱 악화된 민생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