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쿠팡 대상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과방위원장이자 연석 청문회 위원장을 맡은 최민희(남양주갑) 민주당 의원은 “쿠팡 침해사고와 관련해 지난 현안 질의와 청문회에도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 또한 듣지 못했다”며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밝혔다. 오는 30∼31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국회 과방위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한다. 외통위는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 등을 다루기 위해 추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건도 의결됐다. 출석 요구 대상 증인은 14명으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쿠팡 전 대표, 해롤드 로저스 현 대표 등이 포함됐다. 기관 증인은 3명으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철 방송미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과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모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자들의 재산에 대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중 12건이 법원에서 인용됐다”며 “인용 규모는 총 5173억 원으로,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많다”고 밝혔다. 이번 인용 결정에는 김만배, 정영학, 남욱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산이 포함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김만배 관련 가압류 신청 중 화천대유자산관리(3000억 원), 더스프링(1000억 원), 천화동인 2호(100억 원) 등 3건, 총 4100억 원 규모의 예금 채권이 인용됐다. 한 건은 아직 법원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정영학 관련 신청 3건(성조씨앤디 300억 원, 천화동인 5호 300억 원, 부동산 47억 원, 총 646억 9000만 원)은 모두 인용됐다. 남욱의 경우 청담동·제주 소재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2건과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예금 300억 원 등 가압류 3건(총 420억 원)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다만,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추
남양주시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경기 동북부 수변 중심의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관련기사 : 본지 2025년 3월 10·11·12일자 [단독]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벨트 조성한다, 5월 12일자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협력과 상생으로 규제 타파길 찾는다)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최근 경기도에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위한 정책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도 요청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의 첫 공동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건의는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상위계획의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 요청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해당 지역 관련 정책과 연계한 광역 차원의 협력과 조정, 지원을 공동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정치·사회적 여건 변화도 이번 공동 대응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열린 경기 북부 타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드론팀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의 관할 구역은 인구와 차량의 꾸준히 증가로 교통사고 및 정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존 평면적인 조사 방식으로는 불합리한 교통시설, 신호체계의 오류 등 한계점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와 협업하여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현장 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경기남부청 교통과에 교통드론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경찰용 드론은 실종자 수색과 같은 범죄 예방 분야에 국한되어 사용되어 왔으나 자경위 무인비행 장치 운용 규정인 조례를 개정, 안전·소통 확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 분야에 전국 최초로 드론을 도입한 사례다. 시행 후 6개월간 부천시 소사사거리 등 개선이 시급한 6개소의 현장 지원을 통해 정체와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신호체계·차로 운영을 개선했다. 특히 소사사거리의 경우 연간 36억 원의 정체 비용이 감소되는 경제적 효과를 도출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조사 방식의 효율성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화성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차단에 따른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支社)는 연말연시 한파에 대비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과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지사(支社)는 광복 80주년과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광복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겨울이불 600세트를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이달 말까지 광복회와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후손 가정의 생활 실태를 함께 살피는 계기로 활용된다. 현장에서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확인될 경우,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결연사업이나 긴급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는 연말연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대비 물품 지원도 병행했다. 패딩, 방한장갑, 방한모자 등 총 9종으로 구성된 한파 대비 물품 600세트를 지자체와 지역 복지관을 통해 기존 결연세대는 물론, 한파에 특히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모두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 회원의 기부금 1억 원으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86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360원(2.9%) 인상된 금액으로, 교육청 단위로는 3년 연속 전국 최고액이며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등 도내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고액이다.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실질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한 임금이다. 적용 대상은 도내 소속기관 근로자 중 계약기간 1개월 미만이거나 주 소정근로시간 15시간 미만으로 교육부·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임금협약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다. 도교육청은 2014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를 시행한 이후 매년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금액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만 2500원에서 2026년에는 2.9%(360원) 늘어난 1만 2860원으로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의 124.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 40시간 근로자 1일 8시간 기준 일급 10만 2880원에 해당한다. 이재구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대내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고 액수에 해당하는 2026년 생활임금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실시한 폭력 예방 캠페인 ‘인권을 잇다’가 연천을 넘어 의정부, 동두천, 이천, 안성 등 인근 지역 유관기관으로 확산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일 기관의 노력을 넘어, 경기권역 지방공공기관들의 뜻을 모아 인권 경영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천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 의정부, 동두천, 이천, 안성 등지로 이어지며 ‘인권 경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공단은 대외적인 릴레이 캠페인과 병행해, 자체적으로 실질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폭력 추방 포스터 사내 인증 ▲전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 공단 특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했다. 이러한 공단 주도의 노력은 임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조직 내 잠재된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해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연천에서 쏘아 올린 인권 존중의 공이 의정부, 동두천, 이천까지 이어지며 더 큰 울림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부천시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감사원은 매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기구 운영과 내부통제 수준을 평가한다. 그 결과에 따라 A부터 D까지 4개 등급을 부여하고, 이 가운데 최우수기관에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부천시는 자체감사기구 구성과 인력 수준, 감사활동 성과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A등급 기관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감사원이 감사 품질 향상과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진행한 ‘2025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부천시는 자체감사활동 심사와 콘테스트 두 분야에서 모두 표창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성과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투명한 시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감사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
연천도서관은 지난 21일 오후 2시 '퍼니밴드 싱싱싱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연천군민들에게 연말의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공연은 수많은 군민들이 찾아와 유쾌하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유쾌한 브라스 앙상블 '퍼니밴드'가 장식했다. 다섯 개의 금관악기가 뿜어내는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연주는 클래식 명곡부터 감미로운 재즈, 그리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밴드 대원들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합주 순서에는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공연의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퍼니밴드의 자작곡을 통해 연천과 평화에 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퍼니밴드'는 국립부여박물관, 통진두레문화센터, 광주문화재단 등 유수의 기관에서도 활발히 공연을 펼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실력파 그룹이다. 이번 연천도서관 공연에서도 그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연천군민들은 퍼니밴드의 유쾌하고 열정적인 공연을 마음껏 즐겼으며, 공연 내내 웃음과 박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포천시 소재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본관 2층 국제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대진 파크골프 아카데미(Daejin ParkGolf Academy)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천지역 내 생활체육 문화 확산을 목표로 파크골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진대 평생교육원 한지영 원장과 교수진, 교육생 등 30여 명은 이번 1기 수료식에 참석했다. 대진대 김후년 주임교수와 티칭프로 공명숙 주임강사가 책임 강사진으로 참여해 파크골프 이론과 실기, 경기 운영, 안전 관리 등 전문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했다. 또한 이들 수료생들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스포츠로 주목받는 파크골프 분야의 지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을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서 총 8주 과정으로 교육을 마무리 했다. 파크골프 교육과정을 수료한 29명의 교육생 전원은 한국자격인증교육원에서 발급한 파크골프지도자 1급 및 파크골프심판인 2급 자격을 동시에 취득해 전문성을 공인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지영 원장은 이번 수료식에서 축사를 통해 “파크골프는 어르신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즐겨 찾는 운동이다. 이들이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