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사망한 납세자의 지방세 체납액에 대하여 일제 정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지방세를 체납 또는 미납한 채로 사망하여 현재까지 정리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지방세 체납액은 606명에 2억 2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체납자 각각에 대해 조사 후 정리보류 및 납세의무 승계지정을 추진하여 징수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는 1월부터 2월까지를 사망자 지방세 체납 일제정리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활용하여 사망한 체납자가 생전 보유했던 재산 유무를 조사하여 상속인 또는 수유자에게 납세의무 승계 지정통보 후 체납세액 납부를 독려하고 미이행할 경우에는 압류 등 체납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체납세액 신 징수기법 발굴 등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종춘 기자 ]
부천시가 올해 311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공급 안정화와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 상수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운영관리·품질안전·수질체감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수도 사고 예방과 시민 체감 수질 향상을 핵심으로 삼았다. 운영관리 분야엔 31억 5000만 원이 배정돼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과 배수지 점검, 누수 복구를 상시화한다. 품질안전 분야(127억 5000만 원)에서는 까치울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시운전을 완료하고 블록시스템 점검, 계량기 교체로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수질체감 분야에 152억 원을 집중 투입, 노후 관로 교체와 상수관 세척으로 녹물 발생을 줄인다. ‘우리집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민경봉 수도시설과장은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 사고 예방과 시민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 공급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단계별 점검과 성과 관리로 예산 효율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상수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는 고통과 저항이 따르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부동산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연말에는 “망국적 부동산 구조의 정상화는 정말 불가능한 일인가”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고 언급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토지문제에 대한 강한 정책의지를 재차 확인시켰다. 토지문제를 국가의 구조적 과제로 인식한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는 평가받아 마땅하다. 이재명 정부는 지방균형발전을 국가 생존전략으로 규정하고, 자치분권에 기초한 균형성장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균형성장은 구호로는 쉽지만 현실에서는 매우 어려운 과제다.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에서 불균형 성장전략을 통해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그 대가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고착화시켰다. 지방은 쇠퇴하고 수도권은 팽창하는 구조가 반세기 넘게 지속돼 왔다. 수도권 팽창의 주된 요인은 신도시 정책이다. 노태우 정부의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노무현 정
교실은 매일 아침 서로 다른 세계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공간이다. 아이들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속도와 감정, 가정과 경험을 품고 교실로 들어온다. 그 수많은 세계가 부딪히고 어울리는 자리에서, 교사는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가장 가까운 어른이다. 해마다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할 때면 늘 같은 질문 앞에 선다. 내 눈앞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기준과 경험으로 재단하고 있는가. 교육 현장에 오래 몸담을수록 기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게 된다. 정해진 교육과정, 규칙, 사회가 기대하는 학생상의 틀은 교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 주지만, 동시에 아이들을 빠르게 분류하게 만든다. 질문이 많은 친구는 수업 흐름을 방해하는 존재가 되고,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고집이 센 이미지가 된다. 발표를 주저하는 아이는 소극적이라는 말로 쉽게 설명된다. 그렇게 붙은 이름은 하나의 세계를 이해하는 언어라기보다, 어른이 안심하기 위한 표식에 가깝다. 교사로서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이 있다. 쉽게 라벨링했던 이름들이 얼마나 쉽게 아이의 가능성을 가리는지 와닿았던 때였다. 수업 시간마다 말을 끊어 주의를 주던 친구가 있었다. 늘 산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약속이다. 경기도박물관이 올해 4월 5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광복 80·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전(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통일이 독립이다)’ 전시회와 관련, 이 같은 마음을 밝힌 것이다.(관련기사: 경기신문 2025년 12월 22일자 3면, ‘김동연 지사 “안중근 의사의 30여 년, 100년 넘도록 큰 울림”’) 지난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다. 동시에 수치스런 을사조약 체결 120년이 된 해였다. 을사조약으로 조선은 일본에 강제 병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혹한 일제 치하에서도 자신의 생명과 재산, 가족까지 포기하면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그리고 해방이 됐다. 하지만 이 나라와 국민들의 고난은 이어졌다. 6.25 전쟁이 일어났고 4.19, 10.26, 12.12, 5.18, 2024년 12월 3일엔 비상계엄도 발동됐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당당한 선진국
광명시가 2026년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행정제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기본사회 실현’을 중심으로 돌봄·주거·이동·문화·환경 등 시민 일상과 맞닿은 정책 체감도를 한층 높였다.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 ◇돌봄·건강·안전망을 잇다… 기본사회로 지키는 시민의 일상 광명시는 돌봄·건강·안전망을 아우르는 기본사회 정책을 강화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 노쇠·질병·장애 등으로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 지체·뇌병변 심한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주거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건강보험공단 등 전문기관 심사를 거쳐 본청 전담부서가 총괄하는 통합지원회의에서 개인별 욕구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맞춤형 통합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재택진료·방문간호 등 의료·건강관리부터 방문요양·식사·이동 지원, 주거 안전 점검, 문화·사회활동 연계까지 생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을 담은 당헌 개정안이 3일 최종 통과됐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중앙위원 총 590명 중 51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12명 60.58%, 반대 203명 39.42%로 재적 중앙위원 과반이 찬성해 1인1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정족수 미달로 중앙위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정 대표가 재추진에 나서며 이번에 결국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전당대회부터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1인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정 대표는 1인1표제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민주당 1인1표 시대가 열렸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민주당도 이제 1인1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인1표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6·3 지방선거 당원주권 공천시스템도 완성이 됐다”며 “이렇게 1인 1표가 시행됨으로써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당내에 계파가 해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3일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오후 SNS에 “직접 출마해서 지방자치에 도전하는 길과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길 사이에서 숙고한 끝에, 지금은 입법기관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초선 국회의원으로 1년 반을 조금 더 지낸 지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인가 하는 점도 제 결정의 중요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4년여의 지방자치 현장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해준 분들도 많았다. 그 뜻은 감사히 제 마음에 새기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실현과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일 역시도 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6선·하남갑)·권칠승(3선·화성병)·김병주(재선·남양주을)·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간 6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자유통일당은 3일 검찰이 당 고문인 전광훈 목사를 구속기소한 것에 대해 “전 목사 구속기소는 제2, 제3의 전광훈을 낳을 뿐”이라며 반발했다. 이동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구속 기소는 집회 중 발언을 문제 삼고 있어, 단순히 발언자 개인의 차원을 넘어 향후 집회와 공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국민들의 발언과 정치적 의사 표현까지 구속과 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중대한 선례를 남길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 된 집회는 탄핵을 반대해서 모인 여러 집회 주최 측이 서부지법 주변에 각각 집결한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전 목사 측 집회는 수차례 질서 유지를 당부하는 공지와 함께 사건 발생 약 8시간 전에 이미 종료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전 목사가 사건 전후로 난입을 지시하거나, 공모하거나, 실행에 관여했거나 이를 동조했다는 구체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회에서의 정치적 발언 자체를 문제 삼는 연이은 구속기소는 구체적 행위가 아닌 개인의 의견과 사상까지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위험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특정 인물이나 진영,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