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바치는 집. 관람객들이 집들이를 오며 실현되지 않을 것만 같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공간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관객들을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마지막 전시 강나영의 개인전 '드림하우스' 속으로 초대한다. 강나영은 동시대 미술에서 주목하고 있는 '돌봄'과 '노동'에 이야기하며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의 층위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작가의 동생이 꿈꿔왔던 '함께 살 집'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벽면에 위치한 커다란 도면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사고 이후 더 이상 실현할 수 없게 된 '꿈'이 예술로 승화돼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 동생이 직접 그린 도면을 확대한 설계도 속에는 ▲엄빠방 ▲작업실 ▲거실 ▲서재 ▲BAR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가족이 한때 그렸던 미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 옆으로는 동생과 가족들이 사고 나기 전 '꿈의 집'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창이 나열돼 있으며, 세밀한 설계도를 담은 액자들이 이어진다. 벽면 한쪽에는 '모든 드로잉 및 도면 디자인: 강기민'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어 작가가 동생에게 바치는 전시임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액자들을
프로야구 KT 위즈는 "호주 질롱에서 진행된 2026시즌 1차 스프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라고 23일 밝혔다. '마법사 군단' KT는 1월 21일부터 3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팀 전술 및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훈련을 소화했다. 또, 호주 프로팀 멜버른 에이시스와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과 유망주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캠프였다.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보여줬고, 팀 전력에 긍정적 요소로 적용될 것 같다"며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어 시즌을 대비한 확실한 전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2차 캠프에 돌입한다. KT는 오키나와에서 WBC 국가대표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등과 5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번 호에서는 그간 연재해 왔던 살롱 시리즈를 마무리 짖고자 한다. 살롱은 17세기 시작돼 18세기 파리에서 크게 번성했으며, 대표적인 살로니에르(살롱 여주인)로는 마담 조프랭, 마담 뒤 데팡, 마담 레피나스, 마담 네케르 등 여러 명이 있었다. 이 살롱들은 지적 사교 활동의 중심지로 예술가, 학자, 작가들을 한데 모아 프랑스식 대화 기술을 발전시키고 계몽주의를 꽃피우게 했다. 살롱은 또한 교육받은 여성들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남성들과 정치, 종교,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따라서 철학자들은 여성의 종속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여성의 천부적 권리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혁명이 가까워질수록 살롱은 급진화 되어 갔다. 1784년부터 혁명 초기 세 차례의 입법 기간 동안, 살롱은 어떤 면에서는 클럽과 아카데미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즉, 다양한 프로젝트가 개발되는 정치적 장소이기도 했다. 귀족 살롱은 차츰 사라지고 클럽이 생겨났다. 남은 살롱들은 정치화되고 클럽이나 민중 단체와 함께 혁명 사상을 교환하는 장소가 되었다. 롤랑 부인(Madame Roland)의 살롱이 대표적이었다. 롤랑 부인은 1791년 2월 자신의 살롱을 파리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하 역사문화관)이 도내 지역 예술인과 협업해 겨울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엽서 4종을 제작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엽서는 남한산성의 주요 공간을 겨울 풍경으로 재구성한 시리즈로 기획됐다. 수어장대, 남한산성 행궁, 동(東)암문, 역사문화관 건물을 각각 하나의 장면으로 담아 공간별 특성을 드러냈다. 수어장대 엽서는 설경 속 처마선과 단청을 강조해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미를 표현했으며 행궁 장면은 눈 덮인 담장과 전각을 중심으로 내부 공간의 안정감을 살린 구도를 취했다. 암문 작품은 성곽 하부의 돌축과 설경을 대비시켜 방어시설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담았고 역사문화관 배경 엽서는 현대 건축물과 겨울 야경을 결합해 전통 유산과 현대 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반적으로 채도를 낮춘 색조와 통일된 설경 표현을 사용해 시리즈로서의 일관성을 유지했으며 과장된 연출보다는 건축 요소와 공간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해 남한산성의 장소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업은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기반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한 기획으로, 공간의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담은 콘텐츠형 굿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엽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강태일 포천시 사격장대책위원장, 이창진 노곡리 오폭사고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포천시의회 민주당 김현규 의원 등이 “포천지역 최대 현안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전 시장 일행은 지난 20일 안규백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국방부가 6군단 부지내 포천 시유지를 75여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한 문제점 제기 ▲일동면 수입리, 사직, 이동면 노곡, 화대리 등 오폭사고 피해 지역에서 누락된 지역에 재조사와 보상 요청 ▲도심지에 위치한 15항공단 이전 및 75년 무상임대 방안에 대한 중장기적인 검토 요청 ▲이동면 장암리, 약사마을, 영북면 산정리 등 승진 사격장 주변 지역 이주 대책에 대한 즉각적 대책 마련 ▲포천시 관내 소재한 군 유휴지를 활용한 국방상생마을 조성 제안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박 전 시장과 참석한 일행들 앞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검토를 즉시 지시했으며, 포천지역 구 6군단 부지는 약 27만 평 규모 중, 포천시 소유 부지인 약 8만여 평이 분단 이후 국방부측에서 사실상 무상으로 현재까지 사용을 이어왔다. 박
경기도페러글라이딩협회는 인정단체로 강등됐다. 반면, 경기도서핑협회는 준회원단체로 승격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화성 호텔푸르미르에서 제1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페러글라이딩협회는 준회원에서 인정단체로 하향 조정됐다. 그동안 도페러글라이딩협회는 정관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회원단체로서 정상적인 사업운행도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회장선거에서는 규정 위반, 선거인 간 마찰 등으로 회장을 선출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회장 공석 기간이 길어졌고, 회계 연도 종료 후 2개월 안에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않는 등 필수 절차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날 권병헌 도페러글라이딩협회장 직무대행이 도체육회 이사들에게 협회 정상화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강등을 면치 못했다. 이밖에 도서핑협회는 승격 요건인 9개 이상의 시·군종목단체를 보유, 인정단체에서 준회원으로 승격했다. 경기도종목단체 신규 가입(안)에서는 피클볼협회와 체스연맹이 인정단체로 합류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해당 단체의 제출자료를 검토하고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회원단체 가입의 적정성을 심사했다. 피클볼협회는 5개 이상의 시·군종목단체를 보유해 인정단체 가입 조건을 충족했다. 체스연맹은 2025년 2월 24일 시군종목
이천시는 오는 24~27일까지 이천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이천시립기록원 전시회 ‘이천기록유산 : 군(郡)과 시(市)의 반세기’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96년 이천군이 이천시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기획됐다. 지난 50년 동안 이천이 걸어온 격동의 변화와 눈부신 발전의 궤적을 ‘기록’이라는 렌즈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추억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모두 100개의 액자에 담긴 446점의 사진과 30편의 영상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도시의 상징물 ▲시민의 일상 ▲이천의 마을 ▲이천의 산업 ▲시민과 함께한 기억 등 5가지 유기적인 테마를 통해 이천의 정체성과 변천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1996년 시 승격 당일의 도시 전체를 물들였던 경축 행사 현장은 물론, 1980년대 중리천 복개 전의 정겨운 시내 풍경,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수려선 이천역의 마지막 모습 등 이천의 옛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록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함께 준비된 30편의 영상 전시를 통해 과거 이천시정뉴스와 홍보영상을 상영해, 중장년층에게는 진한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천의 뿌리를
구리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망우산 묘역에서 ‘나도 망우에서 독립을 외치다’ 역사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하다 망우에 잠든 네 분의 독립운동가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갖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어린이를 통한 계몽 활동에 힘쓴 독립운동가 방정환 ▲의술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상규 ▲투쟁으로 독립을 이끈 오기만 ▲문학으로 독립 정신을 실천한 한용운 선생의 삶과 정신을 해설과 체험을 통해 깊이 이해하고, 모두 함께 독립을 외치며 그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코스는 네 독립운동가의 묘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이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에 잠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함께 독립을 외치는 경험이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참가 희망자는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앞에서 모여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구리시 통합예약포털 또는 구리시 문화예술과
이천시는 지역 도·공예 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관내 도·공예 공방 38곳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전문 전시회로, 가구·조명·키친&테이블웨어·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리빙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들이 대거 찾는 행사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참가는 이천시가 추진하는 국내박람회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도자기 및 공예 공방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관내 공방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도·공예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국내 주요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공방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및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 업체들은 생활도자, 테이블웨어, 공예 소품, 오브제 등 이천 공예의 우수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작가가 직접 제작 과정과 작품의 특성을 설명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여주시는 최근 여주농협 대회의실에서 청년농업인 아카데미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업인을 비롯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의 운영방향 ▲쌀 이외의 고구마·과수 등 여주시 대표농산물에 대한 균형 있는 홍보 및 지원 ▲계절근로자 운영 및 인력 선발 방식 ▲관광농원 조성 시 인허가 절차 안내 및 행정적 지원 ▲친환경 농업 활성화 방안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충우 시장은 “청년농업인은 여주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