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둘러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집행부·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규탄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5일 오후 도의회 로비에서 삭발을 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앞서 도지사 비서실장인 조혜진 실장이 양우식(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이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 거부 이유를 밝히면서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안하무인격 행태를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 실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희롱 피고인인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행태야말로 의회 경시이자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백 대표는 “도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내년도 예산안은 무능한 ‘문고리 권력’을 쥔 도 정무·협치 라인의 합작”이라며 도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더해 도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을 문제 삼았다. 백 대표는 이어 “
미추홀구는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공원·녹지에 대해 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과 합동으로 근린공원 8개소, 어린이공원 53개소 등 공원 67개소 및 시설녹지 35개소를 점검한다. 구는 편익 시설, 운동시설, 휴양시설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수목 고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구 등은 총 3개 반을 편성해 조치 가능하거나 시급한 정비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 정비하고, 정비가 불가한 시설은 우선 안전조치 후 구에서 예산을 확보해 시설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시설물 파손 및 안전사고 위험이 커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합동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미추홀구가족센터는 최근 다문화가정을 위한 고교·대학 입시설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다년간 다문화가정의 입시컨설팅 경험이 있는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소속 전형채 교사가 진행했으며, 다문화 9가족 등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고교 진학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2028년도 대입 개편 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내했으며, 대학별 다문화 전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는지”, “고교학점제는 무엇인지”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했다. 또 성적 관리와 학원 활용 등 내신 관리에 대한 설명 등도 안내를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모는 “다문화가정은 다문화 전형으로만 지원하는 줄 알았는데, 고교 선택 방법부터 대학 입시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 알찬 시간이 됐다"며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다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KT&G 인천본부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KT&G 인천본부로부터 연탄 2만2000장 상당의 성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 긴급 구조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 내 난방 취약가구에 연탄 지원 등 동절기 에너지 복지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겨울 ‘KT&G 상상나눔 온정(ON-情)’ 프로그램을 통해 난방용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생계비 후원 등 전국 단위 복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후 위기 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강화해 약 20억 원 규모의 동절기 복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택 KT&G 인천본부장은 “여전히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이번 나눔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 영재교육원은 최근 ‘2025 동구창의논리교실’ 수료식을 열고 8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구지역 초등학교 2~4학년 학생 67명이 참여했다. 동구창의논리교실은 동구와 재능대가 함께 운영하는 관·학 협력사업으로, 저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창의·논리 기반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계발했다. 교육은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됐으며, 일정 기간 이상 이수한 학생들은 수료증과 활동 포트폴리오를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수료 사실을 기재할 수 있다. 재능대 영재교육원은 기초과학 기반의 교육을 통해 수학·과학·컴퓨팅 사고력을 확장하고, 또래 협력을 통해 배움의 연결·응용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업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재능대 제물포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최현주 영재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2001년 지적된 문제가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지적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부위원장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에서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파주 탁수 발생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연구원이 신속하게 검사에 나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를 거치며 확인된 내부 운영은 기본이 무너져 있었다. 지금 드러난 문제들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 부위원장은 “지금 연구원의 모습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의회에서 걱정하는 이미지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수수료 수입 1억 원이 감소했다. 검사 줄었는데 연구성과도 제자리”라며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 연구 성과가 늘어야 하는데 오히려 전체 실적이 후퇴했다. 이런 흐름은 2001년 문제와 똑같은 현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시약·초자·소모품 구입과 관련한 연구원 예산으로 48억 3900만 원이 편성된 것과 관련해 “이 정도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도 성과와
고려대 안암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병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의료기관을 패널병원으로 지정한다. 패널병원은 운영 실태 모니터링, 정책연구 및 제도 개선 참여, 현장 의견 제안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기반 마련에 역할을 수행한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신관 병동을 준공하며 감염 관리와 환자 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확대, 병동 곳곳에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배치해 시창(視窓)을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안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수액 주입 속도, 약품 보관장소 온·습도 등 주요 안전 데이터를 병동현황판, 이동형 모니터, PDA와 연동해 관리하고 있다. 간호사 PDA에는 낙상 센서, 수액 모니터링 장비, 호출벨 등이 자동 연결되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올해 9월부터는 환자의 낙상 위험 행동을 감지해 환자와 간호사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AI 기반
인천시가 중대시민재해 분야에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ISO45001 인증은 작업장과 공공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시가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위험 요인 관리 전 과정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대산업재해 분야 ISO45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범위를 시민재해 분야까지 확대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실태, 유해·위험요인 관리 수준, 현장점검 체계,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시민재해예방팀을 구성하고 매년 중대시민재해 예방·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왔다. 또한 시설물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강화해 왔다. 인증 추진 과정에서는 시설 유형별 표본점검을 통해 매뉴얼과 지침을 정비하고, 현장 대응 절차 표준화도 추진했다. 윤백진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50대 승객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4일 인천국제공항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8분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서 50대 남성 A씨의 스티로폼 박스에 폭발물이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EOD)를 투입해 A씨의 박스를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가 폭발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신고는 승무원인 B씨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 B씨는 A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들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허위 신고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지는 않았다”며 “A씨의 거짓 주장에 대한 이유는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안양시청소년재단이 ‘2025년 안양시 공직유관단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98.4점을 얻어 시 산하 공직유관단체 7곳 중 최고 수준의 청렴도와 투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재단은 그동안 ‘청소년과 함께하는 365일 클린(Clean) 청렴중심재단’이라는 목표 아래 4대 추진전략, 37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청렴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채용절차별 체크리스트 활용', '계약 상대방 청렴 서한문 발송', '음주운전 자체점검제도 확립' 등으로 대외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상호 존중의 날 캠페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는 '전 직원 소통 워크숍' 등을 통해 상호 존중하면서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데도 주력했다. 안병일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청렴 일상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모든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청소년으로부터 신뢰 받은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