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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여성발전기금 조성 ‘무관심’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여성발전기금 조성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여성발전기금 목표액을 달성한 곳이 성남시 등 3개시에 불과하다.
특히 동두천시, 시흥시, 광주군 등 계획만 있을 뿐 아직까지 기금조성을 시작하지 않은 시?군도 도내에 7개나 된다.
여성발전기금은 정부가 지난 95년 제정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각 광역 지자체와 일선 시?군이 조례를 제정, 기금을 조성해 여성관련 사업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일선 시?군 가운데 여성발전기금 목표액을 달성한 시?군은 성남시(30억), 의정부시(20억), 안양시(20억) 등 3개시에 불과하다.
기금 목표액도 30억 이상인 곳은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등 3개 시 뿐이고, 20억으로 정한 곳이 안양시, 안산시 등 4개시, 나머지는 모두 10억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의 경우 5억을 목표액으로 정하고 기금조성을 시작했으나 3년 동안 겨우 3억원을 마련했을 뿐이다.
하남시도 10억을 목표로 지난 2000년 기금을 설치했으나 2002년 상반기까지 조성된 기금은 20%에 불과한 2억원이다.
평택시, 시흥시, 양주군, 포천군은 각각 10억씩 여성발전기금 계획을 세웠으나 기금조성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광주군과 동두천시의 경우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하지 않아 여성정책개발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7년 경기도 여성발전기금을 설치하고 98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2000년부터 기금운용수익금으로 각종 여성관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송명희기자 sm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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