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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선전철화 지체 주민들 '실망'

의정부∼동두천 경원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투자부진으로 해마다 지체돼 빠른 개통을 바라는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철도청은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 총투자비 6천454억원 가운데 올해 681억원을 투입, 올해 말 공정은 48%가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투자액은 건설교통부의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계획에서 2005년 개통을 목표로 밝힌 2003년 투자계획 1천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 97년 철도청이 경원선 노반공사를 착공하며 지난해까지 6년동안 투입한 공사비는 모두 1천930억원으로 올해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해도 내년과 완공목표 2005년 2년동안 들여야 할 투자비가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3천843억원이 남는다.
지난 92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당초 2003년 완공 목표였으나 입안단계에서 2004년으로 계획되고 2001년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서 다시 2005년으로 늦춰졌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투자로는 2005년 완공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을 크게 실망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의정부시, 양주군, 동두천시 등 경원선 구간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도시계획을 수정해가며 역세권 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역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원선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의정부역에서 동두천시 동안역까지 22.3㎞의 단선 철도를 복선화해 전철을 통행시키는 것으로 경기북부 지역개발과 통일시대에 대비해 추진되고 있다. 의정부/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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