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 박재근 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5년이 농협 조직과 사업 혁신의 기초를 마련한 한해였다면, 병술년(丙戌年) 새해는 농업의 비전을 실천해 가는 출발점으로 도시와 농촌, 지역사회와 농협의 상생으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제, "풍요로운 농촌과 활기찬 농업의 미래는 농업인과 경기농협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며 농촌과 함께하는 도시, 도시와 함께하는 농촌, 도민이 참여하는 농촌사랑만이 농촌의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한해를 회고한다면
▲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농촌의 미래를 여는 농촌 사랑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또 '도ㆍ농 조합간 상생운동'을 전개해 도시형 조합에서 농촌형 조합의 농산물 생산자금과 추곡수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69개 조합이 기금출연, 61개 조합에 83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이와함께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ㆍ판매 지원을 통해 경기미 평생회원 10만2천명을 확보
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경기미 브랜드 홍보전을 8회, 77일간 개최했다.
이밖에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 추진으로 농촌종합복지센터를 전국 최초 로 건립하는 한편 경기도와 브랜드 공동 마케팅 추진, 경기관광공사와 한류단지 개발에 따른 금융 자문협약,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금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경기도정과 함께하는 경기농협상을 구현했다.
- 2006년 전망은
▲ 올해부터 수입쌀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고,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DDA 농업협상이 올 4월 타결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진행됨과 동시에 FTA도 확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산물 유통시장은 대형유통업체의 시장 장악력이 확대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고, 금융산업은 금리 상승기조 유지,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겸업화 등 경쟁이 치열 할 전망이다.
- 사업추진 방향은
▲ 농업ㆍ농촌의 위기가 농협의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전략으로서의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 실천 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 1만7천여 임직원은 'Now and Here !'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경영,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상생경영, 자립경영 구축을 위한 내실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농업인과 도민에게 사랑받는 경기농협, 유통ㆍ금융ㆍ문화ㆍ복지가 중심이 되는 자랑스런 경기농협을 건설하는데 2006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중점추진사업은
▲ 첫째,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 농축산물 생산 지원과 판로확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을 제공하여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
둘째,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문화복지 사업확대와 도시민과 농업인이 농촌의 미래를 여는 농촌사랑운동 확산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ㆍ농 상생운동을 전개하겠다.
셋째, 전 조합이 완전 자립경영을 구축하여 "지역종합센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도ㆍ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
넷째, 농업인, 고객에게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저리의 농업자금 조달과 적기 공급, 경기도 경제회생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기농협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