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산업안전공단 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를 개소한 고재철 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센터 관할지역은 다양한 업종의 중소규모사업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데다 건설현장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처럼 작업환경이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자금지원, 기술지원,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산업재해예방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 설립취지는
▲ 우리센터 관내는 금속제품, 수송용기계기구, 전기전자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영세 소규모사업장이 산재해 있고, 성남센터설치 이전에는 수원지도원으로부터 원거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기술지원시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와함께 수도권의 금속제품 및 목제품 제조사업장이 이전하면서 위험업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인미만 영세 소규모사업장이 90%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성남, 이천, 양평 등에는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SOC 건설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판교택지개발사업의 시작으로 아파트 및 상가등의 건설물량 급증으로 인한 재래형 건설재해 또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 및 사업주에게 보다 밀착된 재해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해말 직제를 개편, 2005년도까지 (구)수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에서 담당해온 관할구역을 경기남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수원시, 평택시, 오산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과 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성남시, 하남시, 이천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군)로 나뉘어 금년도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 중점추진 사업계획은
▲ 사업장 특성에 맞추어 '고객중심의 업무추진을 통한 고객감동 창출과 산재취약사업장의 clean화 추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안전보건개선계획사업장 기술지원시 clean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등 재해다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작업환경이 취약한 사업장의 clean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재해예방을 위해서 지역별 안전관리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동종 위험에 대해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공조, 안전보건기술을 지원하는 등 건설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예방을 위하여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자율적으로 관리토록 유도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환경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하는등 작업환경개선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
유해.위험업종 및 재해다발 사업장의 사업주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교육 실시 여건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청각교육장비를 장착한 이동안전교육버스를 지원하며, 지방노동사무소 및 안전보건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교육 실시로 보다 고객중심에 가까운 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당부사항은
▲ 산업안전보건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 생명존중 등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또한 민주주의 실현의 기초가 된다는 뜻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산업현장의 기능인력을 보존하며,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의미에서 생산성 향상 및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경제적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공단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사업주 및 안전관계자, 근로자들이 언제든지 우리공단을 활용함으로써 산업재해예방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