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훈(48·사시24회)신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특색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김포시를 관할하는 부천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 특히 부천지청은 주요 업무처리는 물론 업무혁신에 있어 상당한 실적을 거두는 등 전국에서 모범 지청으로 평가받고 있다. 탁월한 능력과 온화한 인품으로 조직을 이끌어 오신 선배 법조인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검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지청운영 방향은.
▲거악은 단호히 척결하고 국가기강과 사회질서는 확고하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정의와 인권의 조화로운 실현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 검찰에 가면 억울함이 풀어지고 무고함이 밝혀진다는 말이 나오도록 수사절차와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고 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인권사각지대를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법경찰관에 대한 수사지휘를 한층 강화하는 등 인권옹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 무엇보다 업무수행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모니터제도 활성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점을 두겠다.
-수사권조정에 대한 견해는.
▲현재 사법환경의 전반적인 변화와 수사권조정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직내·외부로부터 사소한 몸가짐에서 중대한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개혁이 강력하게 요청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합의점을 도출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은.
▲지방선거가 지방의원 유급화 등에 따라 어느때 보다 선거양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어진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소명을 다하는 한편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불·탈법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펼치겠다.
-부천·김포주민들에게 한마디.
▲대학에 '如保赤子'(위정자는 갓난아기를 돌보듯이 백성을 위하라)란 말이 있다. 이곳이 16년째 임지이지만 마치 초임지인 자세로 그리고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
서울 출신인 이 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대검찰청연구관, 부산지방검찰청 조사부장, 인천지검 강력부장, 대검찰청 공보담당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제5부장, 서울지검 형사제10부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청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부천/오택보기자tbohs@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