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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소각로 다이옥신 초과검출 잇따라

의정부시 장암동 일반 폐기물 자원회수 시설(소각장)에서 또다시 법정 기준치보다 높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경대학교 다이옥신연구센터에 측정을 의뢰한 소각로(1일 총용량 200t) 1.2호기 가운데 2호기에서 법정 기준치(0.1ng)보다 높은 0.17n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지난해 7월 소각로 1호기에서 기준치보다 두배 높은 0.22ng이 검출된지 불과 몇개월만에 또 다른 소각로에서 다이옥신이 초과검출돼 자원회수시설의 전반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8일부터 소각로 1.2호기에 대한 가동 중단과 함께 쓰레기 반입을 중지, 금오동 쓰레기 적환장으로 하루 200여t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으며 쓰레기 대란을 막기위해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쓰레기 일부를 반출하고 있다.
시는 초과검출 원인을 환경설비내 분사노즐과 백필터 등의 마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공사인 SK건설과 감리사인 금호엔지니어링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또 상지대학교에 의뢰한 '환경상영향조사 및 안전도 성능검사'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준공한지 1년밖에 되지 않는데도 다이옥신이 법정 기준치를 2회씩이나 초과 검출됐다는 것은 시설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허경태 기자hg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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