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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집단민원 봇물 '골머리'

김포시가 신임 김동식 시장 취임후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과 집회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집단 민원과 관련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까지 시측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반발하며 급기야 행정 수행능력 부족 탓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와 시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해 감정동 변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시장이 민원인들의 항의방문으로 예정된 일정을 수행하지 못한 사실 뿐만 아니라 5일장 이전을 둘러싸고 홍역을 치루었는가 하면 풍무동 서해아파트 주민들의 하수관로 매설에 따른 집단민원과 금정초교 부지 선정에 따른 민원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최근엔 환경미화원 노조의 농성과 공설운동장 임대 상인들의 입찰반대를 비롯 지난 1일부터 실시된 북변터널 일방통행 조치와 관련, 북변지역 상인들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월 2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정문 앞에서 ‘일방통행 철회 요구’ 집회를 실시하겠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또한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면 천등고개 48번 국도 확장공사 구간에서 고촌면 풍곡리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차단되자 이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주민들이 집회를 갖고 오는 29일까지 항의 집회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김포시 장기동 청석마을에 건립키로한 다세대 주택과 관련해 주민들이 진입로 확보와 하수관로 매설을 둘러싸고 집단민원을 위한 연명작업을 벌이고 있고 통진면 서암리 한솔병원 장례식장 설치와 관련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등 집단민원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의한 현상으로 이를 볼 것이 아니라 행정 책임자들이 사전에 지역주민과 충분한 대화가 없었거나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시민의 반발을 산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직 공무원 L씨는 “현 김동식 시장이 행정을 장악하지 못했거나 업무추진에 소신이 없어 휘하 공무원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포/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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