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4일 오후 은행 현금 인출사건의 용의자인 송모, 이모씨 등 2명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 수사 관할경찰서인 경기 광명경찰서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도피를 위해 출국하려던 송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을 검거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은행 현금 인출사건 용의자들이 오늘 오후 8시10분발 방콕행 비행기를 타고 도피한다는 첩보를 입수, 공항으로 수사경찰을 급파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자수한 이모(25)씨 등 중국동포들에게 '현금인출 심부름'을 시킨 배후 한국인 3명에 속한 용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 박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전모는 이들을 광명경찰서로 압송, 세부 조사를 해야 드러날 것"이라며 "압송과정에서의 간단한 조사결과 이들이 사건을 기획하고 지시한 주범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