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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사랑 실천모임' 결성

으뜸도시 만들기 포부 밝혀

"우리가 전개하고 있는 명품 과천만들기 운동이 온라인 공간만으론 한계가 있음을 절감, 참되고 올바른 시민단체를 만들어 오프라인에서 실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사이버 과천사랑 카페(cafe.naver.com/mygc) 회원으로 '세대수 7.6% 철폐'에 앞장서는 등 과천 문제를 족집게 처럼 집어내 여론화했던 정충균(41)씨가 '과천사랑 실천모임'을 결성, 과천을 세계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과천사랑 카페는 지역주민인 기경석(37)씨가 지난해 6월 개설한 개인 카페로 장기간의 휴면상태였으나 올 1월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불과 5개월 만에 2천160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급신장했다.
기씨는 아파트시세를 부동산사이트 정보가 아닌 한달 2~3회 실사를 거친 실제 호가와 거래가격을 싣고 지역쟁점을 다룬 지방지 기사 게재, 장터소개, 설문조사 등의 난을 신설해 단시간내 시민들의 사랑 받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도롱용'이란 필명을 가진 정 대표도 이들 회원 중 한명으로 온라인 격론이 '찻잔 속 외침'에 그친다는 현실에 공감한 회원 50여명이 중심이 돼 '과천사랑 실천모임'이란 시민단체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달 중순 발족 예정인 '과천사랑 실천모임'은 결코 정치성향을 띠지 않고 순수한 열정 하나로 명품 과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행정기관이나 관내 기업체에 손을 벌리거나 아부하는 행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행태로 단체가 유지된다면 어떻게 올바른 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 그리고 2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지 세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아쉽거나 부족한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명품 과천 만들기 방안과 주요 활동분야를 묻자 "과천은 자연이 잘 보전돼 있고 교통이 발달된 지역임에도 세대수 제한과 정부과천청사이전, 인구문제 등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저평가되고 있다"며 "시정과 의정활동 감시에 초점을 두겠지만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담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사랑 실천모임'은 건축,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의 분과위원장을 전문가로 구성하는 등 타 시민단체와 차별화를 꾀해 올곧은 시민단체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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