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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무원들, 인사 지연에 불만

부천시가 연초 정기 인사를 미뤄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시는 매년 연말 또는 연초 시와 원미·소사·오정구 전직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승진·전보·퇴직인사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상당 기간 미뤄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특히 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7월 단행했어야 할 인사까지 포함하고 있어 더욱시급할 뿐만 아니라 그 폭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4년생인 모 구청장(지방서기관)이 명예퇴직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승진서열이 위인 시의 모 국장 양해 아래 지난해 먼저 구청장에 영전한 바 있어 명퇴에 대한 어정쩡한 태도로 직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43년생인 이중욱 원미구청과 원태희 오정구청장이 정년 2년을 남기고 명퇴하는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도 조직 활성화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사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직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특정 고위 간부 때문에 전체 인사가 늦어지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자리에 연연하는 선배 공무원과 이를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는 간부들 모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고위간부는 "인사지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당사자가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대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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