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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원 외면하는 국회의원

화서동과 우만동, 금호동 등 서수원지역주민 4만여명이 지난 19일 신분당선을 호매실택지개발사업지구까지 연장해달라며 건설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서수원지역주민들은 지난 주부터 서민들의 발목이자 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을 건교부가 연장해주지 않고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이날 건교부 등에 접수된 신분당선 연장 요구안은 팔달구의 화서1·2동, 우만1·2동, 권선구의 금곡동, 금호동, 구운동 등 모두 4만3천715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주민들은 2012년까지 공동주택 1만5천612세대 등 4만6천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주민편의를 위해 신분당선 구간은 연장돼야 한다고 건교부에 요구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건교부의 입장과 답변, 신분당선 건설 추진 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집단행동 등 후속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오는 8월 보상협의가 예정된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민들의 신분당선 연장 요구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서수원지역주민들의 이같은 움직임에도 지역국회의원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004년 총선당시 ‘신분당선을 호매실지구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약을 내걸고 국회의원에 당선됐음에도 주민숙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도 속출하고 있다.
주민들도 이제는 지역국회의원들이 나서주길 바라고 있지만 묵묵부답이다.
이젠 주민들의 대표이자 심부름꾼인 국회의원들이 주민숙원사항 해결을 위해 나서야할 때다. 경기도와 주공, 수원시가 부담키로 의견일치를 이뤘기 때문이다. 
지역국회의원들은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외면하면 민심은 돌아선다는 것을 뇌리에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 손잡고 숙원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정수기자 pro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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