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행주산성 아래 위치한 한강 하류에 황포돛배가 유유히 떠다니고 강가 초가 주막에서는 사람들이 탁자에 둘러앉아 정겹게 막걸리 잔을 나눈다.'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시대 말까지 한강 하구 최대의 나루터였던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될 전망이다.
고양문화원은 다음달부터 2억7천여만원을 들여 행주나루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착수한다.
행주나루 복원은 또 문화관광부가 추진 중인 우리 문화 역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1억원을 지원 받는다.
문화원은 우선 올해 어민 4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행주외동 한강변 어촌마을을 강변나루 마을로 새로 단장한데 이어 어른 10명이 탈 수 있는 길이 12m, 폭 3m 크기의 황포돛배 두 척과 길이 7m인 고깃배 한 척도 만들 계획이다.
강가엔 황포돛배 두 척이 접안할 수 있는 300평 규모의 강변나루가 조성되고 전통배를 만들 수 있는 조선소, 수리소, 대장간, 목공소도 세운다는 방침이다.
또 전통 초가인 70평 규모 주막 한 채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황포돛배를 타고 한강 유람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150평 규모 실내외 전시관을 마련, 100~200여년 전 조선시대 어로작업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