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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정보하나 소중하게"

 

수습 생활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주가 지났다.
처음 기자 생활을 접하기 전 나에게 신문의 의미는 간단했다.
그저 아침을 시작하기 전에 어제 무슨 일이 있었고 내가 접할 수 없는 세상에서 벌어진 많은 이야기들을 알려주는 단순한 매개체였다.
신문 한 부가 만들어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신문에 나오는 단 한 줄도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땐 몰랐다.
기자는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야 하고, 사람들이 자고 있을때 일어난 사건을 밝히기 위해 최대한 잠을 줄여야 했고, 내가 모르는 어디선가 사건이 터지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런 익숙하지 않은 생활 패턴이 처음엔 많이 힘들었고, 내가 이렇게 힘들게 해서 얻는게 무엇일까하는 생각에 회의도 들었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 하나가 기자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비로소 알게 됐고, 기자 생활의 커다란 기쁨이자 또 다른 매력임을 깨달았다.
선배들은 "너희들이 지금 이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 힘든 과정이 앞으로 너희들이 평생 기자 생활을 하는데 큰 자산이 되고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늘 담금질한다.
그런 선배들의 가르침은 하루의 활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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