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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福의 條件

장안구민회관장 김용국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말대사전에서는 행복을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라는 것이 없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함, 또는 그런 상태”라고 해석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나는 행복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는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이 사전적의미로 완전한 해석이 가능한가? 또 어떻게 하면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가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존재하고 견해가 다양할 수 밖에 없다.
객관적으로 볼 때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듯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있지 않은 사람도 마음속으로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이렇듯이 행복은 주관적인 관념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객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2002년 영국의 로스웰(ROTHWELL)과 코언(COHEN)이 만들어 발표한 행복지수를 산정하는 공식은 H=P+(5 X E)+(3 X H)로 즉 행복은 인생관· 적응력·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P,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조건을 가리키는 E, 야망·자존심·기대·유머 등 고차원 상태를 의미하는 H 등 3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3가지 조건 가운데서도 생존조건인 E가 개인적 특성인 P보다 5배 더 중요하다고 해석된다.
이들은 인간이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첫째,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라. 둘째, 흥미와 취미를 가져라. 셋째, 밀접한 대인관계를 가져라. 넷째,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 다섯째,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라. 여섯째, 운동하고 휴식하라. 일곱째,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져라 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는 행복에 관해서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아이 하나만 있으면 행복하겠다고 하고, 어떤 이는 아침에 출근할 직장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작은 아파트 한 채라도 내 집이 있으면 소원이 없다고도 한다. 어떤 이는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더없이 행복해한다.
이 수많은 욕구 가운데 몇 가지 공통점을 뽑는다면 건강·가정·희망 그리고 돈 정도일 것이다. 때 마침 민선 4기 수원시의 수장으로 당선된 김용서 시장의 비전은 행복이다. 민선3기 4년간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해피수원”을 기치로 많은 일을 해냈다. 107만 수원시민이 느끼는 행복감이 107만 가지라면 그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는 도시 기반 시설 조성에 총력 투자하여 전국 아니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견줄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였다. 지난 7월1일 닺을 올린 민선4기 수원시의 비전은 “해피수원의 완성”이다. 이제 김용서 시장이 다져온 일들이 객관적인 행복의 조건이었다면 이제 전 시민의 주관적인 행복의 조건들을 채워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선3기 공약을 모두 이행한 것처럼 이번선거에서 공약한 8대 분야 100대 공약은 반드시 지켜지리라고 믿는다.
수원시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선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첫째,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한다. 지역간 격차 없이 균형개발이 이루어져야하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관계없이 고른 발전이 필요하고 가진 자와 못가진자가 공평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 공무원의 인사 또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능력위주의 상식적 인사가 이루어져야한다.
둘째, 공권력(公權力)의 시민 우선이다. 공무원은 시민에 대한 봉사자이다. 그래서 공복(公僕)이라고 하지 않는가!
법령 등을 집행 할 때에는 시민 편에서 하고 그해석이 필요할 때에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필요하다
셋째, 침묵하는 다수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시의 중요한 정책들이 위정자의 생각이나 목소리 큰 몇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 말하지 않는 다수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마직막으로 애향심의 고취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원에 살면서 정작 수원에 별반 관심이 없다. 지역 원로들과 함께 폐쇄적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은 수원시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그들이 수원시에 사는 것 만 으로도 자랑으로 여길 만큼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 또한 행정의 책임이다.
이제 수원은 행복의 닻을 올렸다.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개개인 모두가 행복해하는 수원의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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