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축산기술연구소가 젖소 육질등급개선방안을 제시, 축산농가 들의 소득이 향상될 전망이다.
축산연(소장 김경남)은 젖소수소 비육전문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육전반에 걸친 연구결과를 종합 분석, 고품질 젖소고기를 저 비용으로 생산하는 방안으로‘거세우’와‘농후사료 제한급여를 통한 장기비육’을 내놓았다.
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젖소수소를 기존사육방법을 탈피 우선 성격이 온순해 지도록 거세를 하고, 과거와 달리 사료공급을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제한된 양을 공급함으로서 육질등급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다.
젖소거세우를 육성기(6-12개월)에 농후사료를 제한 급여해 19개월령 조기출하시에도 출하체중 및 소득이 각각 11.1% 및 32.9%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득증대는 물론 사육비용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사육농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24개월령 장기간 비육으로 출하 시에도 육질등급이 개선되고 월평균 소득도 증가한다는 축산연의 발표다.
특히 젖소는 거세 유 무 에 따라 가격차이가 커 거세가 비거세보다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말이다.
육질 2등급기준 젖소 비거세의 경우 1kg당 7천431원에 거래되고, 젖소거세의 경우 는 1kg당 8천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1년 쇠고기 및 생우 수입개방이후 쇠고기시장 여건이 육량위주에서 육질위주로 급격히 변하고 있으나, 젖소수소 비육농가의 대부분이 아직도 육량위주 단기비육의 비육방법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축산연의 육징등급 우수한 젖소고기 저비용 생산방안이 축산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백태현 기자 bt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