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금동 주민 80여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무더위 속에서 수해 복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해복구 봉사활동은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뜻을 같이 하는 단체장과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자원봉사단은 직접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수해의 아품을 함께 나누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여줬다.
이번 자원봉사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자금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참여했던 봉사자들은 지난 98년 의정부 수해피해 때 전국 각지에서 보여준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며, 수해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곳곳에 산재한 피해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 새마을 지회장과 새마을 부녀회장을 비롯한 피해지역 주민들은 전국적인 수해임에도 불구하고 평창군에 지원을 나와 준 자원봉사단 일행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정부=허경태기자 hkt@